[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거주자·보수층·무당층의 긍정평가 하락폭이 컸다.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6월 4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는 2%p 하락한 47%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와 동일한 38%, 의견유보는 15%다. 서울 거주자·보수층·무당층의 긍정평가는 각각 44%(8%p 하락), 70%(8%p 하락), 25%(11%p 하락)다. 중도층의 경우 부정평가(44%)가 긍정평가(42%)보다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는 인사 13%(8%p 하락),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11%(5%p 증가), 경험·자질 부족/무능 8%, 독단적/일방적 8% 순이다. 긍정평가 이유는 소통 7%(4%p 하락), 전반적으로 잘 한다 6%(3%p 상승), 경제/민생 6%(3%p 상승) 등이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2%(1%p 하락), 더불어민주당 28%(2%p 하락), 정의당 4%(1%p 하락)) 순이다. 무당층은 25%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커졌다”며 “지방선거 전후를 포함한 최근 6주간 국민의힘은 40%대, 더불어민주당은 30% 내외”라고 설명했다.

한국갤럽이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원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 87%는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72%는 “의약품, 식량 등 비군사적 지원만 해야 한다”고, 15%는 “무기 등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6%, 의견유보는 8%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3%,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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