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역대 선거방송심의위원회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번 22대 총선 선방심의위가 가장 많은 법정제재를 의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선거와 무관한 정부·여당 비판 보도에 대해 중징계를 쏟아내고 있어 ‘과잉심의’ ‘정권 심기경호’라는 비판을 받는다. 선방심의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시사인 26일 기사 에 따르면 2008년 제18대 총선부터 2024년 제22대 총선(4월 25일 기준)까지 선방심의위 안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TBS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은 연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TBS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생계를 위협받는 일은 없어야 하고,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게 오 시장이 밝힌 입장이다. 오 시장은 그동안 물밑에서 언론계에 TBS 인수를 고려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해왔고, 실제 인수를 생각하는 복수의 언론사가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오 시장은 부당해고 사건에 관해 "관여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TBS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서울지노위)의 부당해고 판정에 불복, 해고노동자 2명을 상대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 위원장 백선기)가 18일 하루에만 MBC에 5건의 '법정제재'를 결정했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 가석방 추진’ 보도에는 최고 수위 징계인 ‘관계자 징계’가 내려졌다. MBC는 심의 대상에 오른 보도 20여 건 중 12~15건 정도가 선거와 무관하다고 반발했지만, 무더기 법정제재를 피하지 못했다. 법정제재 안건 상당수가 대통령실·국민의힘 비판 보도였다는 점에서 '입막음 제재'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MBC에만 현재까지 총 16건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 이종섭 호주대사의 출국 논란을 다룬 MBC 보도에 '보도상'을 수여했다. 권력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는 이유에서다. 방송기자클럽 추천 선거방송심의위원은 해당 논란을 비판적으로 다룬 MBC라디오 방송에 '법정제재' 의견을 냈다.17일 방송기자클럽은 이종섭 주 호주대사가 임명 당시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로 출국금지 상태였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한 MBC 법조팀에게 ‘1분기 일반뉴스 부문 보도상’을 수여했다.한국방송기자클럽은 “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이하 여심위, 위원장 이내영)가 한국경제신문 의뢰로 피엠아이가 진행한 여론조사에 대해 위법 소지가 있다며 공표·보도 불가 판단을 내렸다. 해당 여론조사는 전화 면접이나 ARS(자동응답)이 아닌 응답자가 지지 후보를 체크하도록 하는 '모바일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응답을 하는 방식이다. 일부 수도권 지역구에서 다른 조사와 달리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 받았다. 국민의힘은 여심위가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비난에 나섰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보수언론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 이사장 출신 김백 YTN 신임 사장이 취임 직후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임면동의제를 무력화하고 보도국장도 교체했다. 국제부 평기자로 발령 난 유투권 전 보도국장은 “독선과 일방통행의 전주곡”이라며 “예전 그 모습 그대로”라고 밝혔다. 김백 YTN 사장은 1일 구성원들의 반발 속에 취임식을 가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취임식장에서 “YTN 말아먹은 적폐사장 물러가라” “무자격 사장 물러가라” “정권 나팔수 거부한다”고 외쳤다. 그러자 김백 사장은 “업무방해 하는 거냐”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지상파·종편·보도전문채널 재허가·재승인과 관련해 공정성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 심의·제재 결과를 재허가·재승인 평가에 확대 적용한다는 것으로 반발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즉 재허가·재승인 제도를 통해 주요 방송사 보도·시사 프로그램을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판단된다. 또한 재허가·재승인 유효기간을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방통위는 MBC UHD 재허가를 의결하면서 이례적으로 MBC 본채널(DTV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신속심의 안건으로 MBC 일기예보를 상정하고 예상대로 법정제재 절차인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지난달 27일 MBC 는 일기예보에서 미세먼지 소식을 전하며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했다.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민주당 선거방송이라며 방통심의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보수언론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도 민원을 넣었다. 공언련 출신 최철호 선거방송심의위원(국민의힘 추천)이 제의해 신속심의가 결정됐다. 또한 선거 방송이라고 볼 수 없는 민원이 심의 안건으로 상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MBC ‘바이든 날리면’ 후속 보도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법정제재에 직면하게 됐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7일 MBC (2022년 9월 26~29일, 9월 30일~10월 5일 방송분)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하고 법정제재 경고를 결정했다. 지난주 방통심의위는 MBC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해 최고수위 징계인 법정제재 ‘과징금’을 결정한 바 있다. MBC 관계자는 "방심위가 대통령 욕설보도와 관련된 보도를 다시 한 번 더 쪼개서 심의하면서 또다시 법정제재를 결정한 데 대해 심각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CBS 라디오 에 대해 법정제재를 예고했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국회의원 정수 감축‘ 공약에 대해 ”의원직 다 사퇴하면 된다“고 논평한 것을 심의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선방심의위는 지난번 회의에서는 진 교수가 타 출연자의 편향성 발언에 균형을 맞췄다며 에 대해 경징계를 결정했다. 세번의 관계자 징계를 받은 MBC 은 최고수위인 ’과징금‘ 징계가 추가될 게 확실해 보인다. 선방심의위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황성욱 상임위원이 KBS, MBC, YTN, JTBC의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인용 보도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방통심의위 상임위원회는 1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인용 보도로 과징금 제재를 받은 5개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 지난해 11월 방통심의위는 뉴스타파 보도를 인용한 ▲KBS 3000만 원 ▲MBC 4500만 원 ▲MBC 1500만 원 ▲JTBC 3000만 원 ▲YTN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지금까지 세 번의 심의를 통해 의결한 ‘관계자 징계’ 법정제재는 모두 3건으로 역대 선방심의위의 ‘관계자 징계’ 건수를 뛰어넘었다. ‘관계자 징계’보다 높은 징계는 과징금밖에 없다. 이번 선방심의위의 ‘관계자 징계’는 윤석열 정권을 비판한 MBC 에 집중됐다. 중징계 남발은 ‘후보자 검증’ 보도를 위축시켜 민주주의를 후퇴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지난해 12월 11일 출범한 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세 차례 회의를 열고 MBC 지난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가 MBC 에 대해 중징계인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일부 위원은 상위 징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관계자 징계’보다 높은 징계는 과징금이다. 또 이날 상정된 심의 안건 14개 중 7개가 MBC 프로그램이었으며 모두 법정제재가 예고됐다. 선방심의위는 25일 회의를 열고 MBC라디오 (지난해 12월 27일, 20일~26일 방송분)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12월 27일 방송분)은 출연자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번 총선에서 공영방송 사영화 반대 담론, 시민·약자 권리를 수호하기 위한 언론자유 담론을 의제화해 야권 정치세력을 설득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25일 정준희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는 한국언론정보학회가 개최한 토론회에서 기존 언론운동 담론은 윤석열 정부의 '초현실적 권력 행사'를 막지 못한다며 "'약탈적 사유화를 저지하기 위해 괜찮은 사람과 정당을 뽑자'는 이야기들이 시민사회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기존의 언론자유 담론을 공정성,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네이버가 '뉴스혁신포럼'을 출범시키고 올해 1분기 내에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 2.0, 가짜뉴스 대응 등의 내용을 담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평위가 잠정 중단된 지 8개월 만에 구체적인 국내 포털 뉴스서비스 계획이 나온 것이다. 총선 전 네이버 뉴스서비스 개편 골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은 네이버의 '뉴스서비스 혁신준비 포럼' 출범 계획에 대해 "총선 지나면 어떻게 되겠지라는 마음만 엿보일 뿐"이라며 개선책을 빨리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네이버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문재인 정부 시절 운영됐던 민간 자율 팩트체크 플랫폼 사업의 보조사업자 선정, 사업 수행, 보조금 집행에 문제점이 확인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을 수행했던 '팩트체크넷'은 예산 삭감 등의 여파로 해산했다. 방통위는 팩트체크 사업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팩트체크 플랫폼을 띄우겠다는 얘기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시절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팩트체크 사업은 부적절하다며 예산 심의 때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 방통위는 18일 팩트체크 사업
[미디어스=김춘효 칼럼] 두 명의 야당 대표가 괴한의 피격을 당했다. 박근혜는 2006년 서울에서, 이재명은 2024년 부산에서 자상을 입었다. 언론은 야당 대표가 피습을 당한 이 사건들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를 구성하고, 담론을 만들면서 사회적 의미를 만들었을까? 같은 뉴스 프레임을 사용했을까? 아니면 정반대일까?프레임(frame)이론은 미디어가 어떻게 사회적 현실을 구성하는가를 설명하는 사회과학 이론이다. 1970년 초부터 사회학에서 연구가 시작됐고, 정치학, 그리고 저널리즘 분야까지 확대됐다. 뉴스 프레임 이론은 언론이 어떻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정훈 전 TV조선 시사제작국장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송파갑 지역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다. 권력감시를 업으로 삼는 언론인의 정치권 직행은 '폴리널리스트'(politician+journalist, '정치인'과 '언론인'의 합성어)라는 비판을 받는다.박 전 국장은 지난해 12월 말 TV조선을 퇴사했다. 그의 기명 프로그램이었던 TV조선 '박정훈의 정치다'는 지난해 12월 2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사쑈 이것이 정치다'로 바뀌었다. 박 전 국장은 동아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였으며 정치부 차장,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공영방송 사장에 대해 10년 이상의 방송 경력을 강제하고, 구성원 임명동의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은 10대 기본정책을 하나씩 발표하고, 중앙당 창당 시점에 그 모든 것을 포괄해 내는 정강을 발표할 것”이라며 “오늘 발표할 정책은 '공영방송의 사장 선임구조 및 방송산업의 규제 완화'에 관한 내용”이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KBS, MBC, EBS 사장 선임 시 임명동의제를 시행하도록 방송법 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해임처분을 정지한 법원 결정이 유지됐다. 29일 서울고등법원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김기중 이사 해임처분 효력 정지에 대한 항고를 기각했다. 이로써 이동관 전 위원장 체제 방통위가 제기한 방문진 이사 해임효력 정지 항고 3건이 모두 기각됐다. 앞서 서울고법은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 효력 정지에 대한 항고를, 권 이사장 후임 이사 임명 효력 정지에 대한 항고를 기각했다.1·2심 재판부는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 해임사유에 '다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