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뉴스9'의 새해 첫 앵커멘트에서 '동료'라는 단어가 사용돼 의구심을 낳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동료시민론'에 발을 맞춘 것 아니냐는 것이다. 12일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전 JTBC 앵커)는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방송 '언론어때'에서 "새해 첫날 메인뉴스는 모든 언론사·방송사가 뉴스를 어떻게 할까 신경을 곤두세운다. 그런데 2024년 1월 1일 KBS '뉴스9' 앵커 오프닝에 생소한 표현이 들어가 있다"며 '동료'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예상대로 여권 추천 방통심의위원들이 비공개 회의를 열고 야권 추천 김유진·옥시찬 위원에 대한 해촉건의안을 강행처리했다. 야권 추천 윤성옥 위원은 윤 대통령이 해촉건의안을 재가하면 사퇴하겠다고 시사했다. 현 정부 들어 6명의 야권 추천위원 전원이 해촉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앞서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정연주 전 위원장, 이광복 전 부위원장, 정민영 전 위원을 해촉했다. 12일 방통심의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김유진·옥시찬 위원에 대한 해촉건의안을 의결했다. 여권 추천위원들은 옥 위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보도('바이든-날리면')를 정정하라는 1심 법원 판결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성지호)는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소송에서 외교부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이 사건 판결이 확정된 뒤 최초로 방송되는 뉴스데스크 프로그램의 첫머리에 진행자가 정정보도문을 1회 낭독해야 한다"며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이행을 완료할 때까지 1일 100만 원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MBC는 입장문을 내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탈당으로 제1야당이 분열되자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당대표 모두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정치공학에 따른 이합집산, 당내 민주주의 요구를 도외시한 사당화가 문제로 거론된다. 이낙연 전 대표는 11일 탈당을 선언하면서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날 탈당한 '원칙과 상식' 의원들과 협력해 신당을 창당한다는 계획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준석 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12일 여권 방송통신심의위원들의 주도로 야권 추천위원에 대한 해촉건의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해촉 당사자인 김유진 위원은 “해촉 사유도 모른다"고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폭력행위, 욕설모욕, 심의업무방해와 비밀유지의무 위반 등 범법행위 대응'을 안건으로 하는 방통심의위 전체회의가 여권 추천 위원들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이 자리에서 김유진·옥시찬 위원에 대한 해촉 건의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위원에 대한 해촉 건의안이 의결되고, 윤 대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 실망하거나 분노하는 유권자들이 많지만 그렇다고 더불어민주당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누구는 “이재명의 사당”이라고 하고, 또 누구는 “180석을 몰아줬는데 한 게 뭐냐”고 한다. 공천이 공정하게 되는 것 같지도 않다. 이런 식으로 했는데도 의석수가 늘거나 유지된다면 세계 선거사의 미스터리로 남게 될 거다.구도가 이러니 이낙연 전 총리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는 게 큰 뉴스가 되는 거다. 만일 이낙연 전 총리의 탈당이 한국의 정치와 공동체를 더 나아지게 하는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개시된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SBS의 공정성과 독립성은 절대 지켜져야 한다는 대의원회 결의문을 채택했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12일 발표한 대의원회 결의문에서 “대주주의 경영 실패로 SBS의 미래와 가치가 저당 잡힌 작금의 사태에 분노와 우려를 금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SBS본부 대의원회는 어떠한 경우에도 SBS의 공정성과 독립성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하고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고 밝혔다. 우선 SBS본부 대의원회는 "태영건설과 대주주는 이번 사태의 촉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에서 '1992'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었다는 화제 기사가 쏟아졌다. 한 위원장 때문에 티셔츠에 대한 문의가 속출하고 있다는 보도도 마찬가지다. 반면 한 위원장이 '김건희 리스크' 등 언론의 현안 질문을 거부했다는 보도는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다. 언론은 지난 2022년 4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김건희 씨의 '후드티' '청치마' '슬리퍼'를 대대적으로 다뤘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었다. '패션 보도'가 차지하는 비중만큼 권력감시 공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국민의힘이 심의를 촉구한 MBC 라디오 에 대해 중징계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선방심의위는 에 대한 추가 법정제재를 예고했다.지난해 12월 13일 패널로 출연한 김준일 뉴스톱수석에디터는 “단언하건대 국민의힘이 1당이 될 가능성은 지금 지표로는 어떤 수를 써도 보이지 않는다” “거의 모든 데이터를 다 보고 있는데, 국민의힘이 1당이 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민주당이 이번에는 무조건 과반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류희림 위원장에 대해 '청부 민원' 의혹을 제기하다가 막말을 한 옥시찬 위원이 "순간적인 감정을 이겨내지 못한 데 대해 반성한다"는 사과 입장을 밝혔다.옥 위원은 "류 위원장이 유발한 사태의 본질은 결코 달라질 수 없는 것"이라며 류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여권 위원들은 내일(12일) 야권 추천 옥시찬·김유진 위원에 대한 해촉건의안을 논의한다. 옥 위원은 11일 입장문을 내어 "순간적으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막말을 쓴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이 잘못된 일이라고 깊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뉴스9'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동정을 초반에 배치해 '국민의힘 기관지'라는 내부 비판이 제기된다. KBS '뉴스9'은 10일 두 번째 꼭지에서 한 위원장의 부산 방문 소식을 보도했다. 첫 번째 꼭지는 민주당 비명계 의원 3인의 탈당 소식이었다. 이날 MBC, SBS, TV조선 등 주요방송사 저녁종합뉴스 첫 꼭지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퇴원과 피습 피의자 수사 결과였다. KBS '뉴스9'은 이 대표 퇴원 소식을 18번째 꼭지에서 21초 단신으로 처리했다. KBS '뉴스9'은 한 위원장 동정 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5·18 기념재단이 스카이데일리 허 모 기자를 5·18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허식 인천시의장은 최근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내용의 허 기자 기사를 시의원 전원에게 배포해 물의를 일으켰다.5·18 기념재단은 10일 "인터넷 신문 스카이데일리의 허 기자를 5·18민주화운동 등에관한 특별법 위반(허위사실유포 금지) 혐의로 광주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5·18특별법은 신문·잡지·방송·출판물이나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5·18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구성원 96.8%가 류희림 위원장의 직무수행 능력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는 “내부 구성원들의 전면적인 퇴진 투쟁을 맞닥뜨리기 전에 자진사퇴하는 것이 그나마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고 경고했다.방통심의위지부는 11일 '5기 방통심의위원들에 대한 직무수행 능력 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합원 114명 중 63명(53%)이 참가했다. 96.8%가 류 의원장의 직무수행 능력이 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은 지 30년밖에 되지 않은 건물을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에 찬성하는 주요 보수언론에서마저 "세계에 없을 국가적 낭비"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10일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민생토론회'를 열고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며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재건축 패스트트랙'이라고 명명했다. 정부는 준공 30년이 지난 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연예인 마약수사에 대한 언론보도가 수사 기관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윤석열 정부의 기조가 무리한 수사를 강화시켰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문화예술인연대회의는 오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영화감독 봉준호·이원태, 가수 윤종신, 배우 최덕문 등이 이선균 사건 진상규명, 보도윤리에 어긋난 기사 삭제, 문화예술인 인권 보호를 위한 법령 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자신의 ‘민원 사주 의혹’을 신고한 제보자를 색출하는 것은 명백한 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언론정보학회는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코바코 한국방송회관에서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지미 법무법인 정도 변호사는 “민원을 사주한 부분보다 이후 직원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감찰에 나선 사실이 더 중요하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처벌 조항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비실명 신고자의 위임을 받은 한 변호사는 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오는 12일 '폭력행위, 욕설모욕 대응'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야권 추천 김유진·옥시찬 방송통신심의위원 해촉 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안건은 ‘폭력행위, 욕설모욕, 심의업무방해와 비밀유지의무 위반 등 범법행위 대응에 관한 건’이다. 여권 추천 황성욱·김우석·허연회 위원이 이날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했으며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한다. 9일 연합뉴스는 "방통심의위는 오는 12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김유진 위원과 옥시찬 위원의 해촉건의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중앙일보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3명에 대해 특정 유튜브 방송 출연진이라고 보도했다. 주간조선은 '한동훈 1호 영입인재' 박상수 변호사가 '차OO'이라는 이름으로 유명 로스쿨 강사 활동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에 대한 보수언론의 비판 수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9일 조선일보는 라는 제목의 기사를 출고했다.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으로 영입한 김경율 회계사와 민경우 시민단체 길 대표, 영입인재 1호 박상수 변호사가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재영입 1호인 박상수 변호사가 시사저널 기자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박 변호사는 10일 SNS에서 시사저널 김 모 기자, 조 모 기자가 10일 단독 보도한 에 대해 “허위의 기사”라며 “책임을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내가 출강한 성인 사교육 학원은 상장사다. 세무조사도 빡빡하게 받는다. 상장사에 세무조사 받는 곳이 원천징수를 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핼러윈 특조위' '제2의 세월호 특조위'라고 비난했다. 조선일보는 10·29 이태원 참사에서 더 밝힐 진상이 없다며 특별조사위원회는 '운동권 일자리 만들어주는 기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10·29 이태원 참사 수사를 1년 동안 끌어온 검찰은 최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의 기소여부를 수사심의위원회에 떠넘겼다. 앞서 경찰청 수사로 행정안전부장관, 서울시장, 경찰청장 등 '윗선'은 모두 무혐의·내사종결로 처리됐다. 159명이 희생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