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산하 15개 협의회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을 촉구하는 릴레이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 위원장이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를 대통령 명령수행 기구로 전락시키고, 공영방송 이사 강제 해임과 언론 검열을 획책했다고 비판했다. 8일 언론노조 산하 강원협의회·부산울산경남협의회·방송자회사협의회·인쇄협의회·미디어연대협의회·대구경북협의회·신문통신노조협의회·광주전남협의회·전북지역협의회·제주협의회·방송사노조협의회·충북협의회·경인협의회·대전협의회 등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3법과 이동관 탄핵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보수언론이 윤석열 정권의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은 '보수의 품격'에 맞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메가시티 정책은 국민을 '천박한 욕망 덩어리'로 대하는 무책임한 정치라는 지적이다. 9일 중앙일보 김현기 순회특파원 겸 도쿄총국장은 칼럼 에서 "뜬금없이 튀어나온 '김포, 서울 편입' 촌극은 생각의 폭, 고민의 깊이가 모두 얕기 그지없다. 비판론이 거세어지자 여당은 부산·광주까지 '메가시티'로 만들겠다고 한다"며 "포퓰리즘이 원래 그렇다. 악순환이다. 더 스타일 구기기 전에 이쯤 해서 접는 게 낫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언론장악'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8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3건의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통제 국정조사요구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요구서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국정조사요구서 등이다. 민주당은 '언론장악' 국정조사의 범위로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에 대한 사정기관의 감사·수사 ▲공영방송 이사 해임과 보궐이사 부실검증 ▲TV수신료 분리징수 ▲YTN 민영화 ▲'날리면-바이든' 보도에 대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N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소추가 거론되자 돌연 방통위가 '합의제 기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식물부처' 프레임을 기사화했다. 앞서 MBN은 방통위가 윤석열 대통령 지명 몫 상임위원 체제로 운영되는 기형적인 문제를 다룬 바 없다. 자본금 불법충당 사건으로 부과된 재승인 조건을 털어내고자 했던 MBN이 이동관 위원장의 지위가 위태로워지자 '식물 방통위'를 주장하는 모양새다. MBN은 이동관 위원장 체제 방통위의 첫 재승인 대상이다. 방통위는 MBN 재승인 안건이 상정된 8일 전체회의를 취소했다.민주당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들께서는 대한민국 전체 1년 내내 마약을 잡기 위한 특활비가 2억 7500만 원밖에 안 된다는 점에 놀라실 것 같고, 2억 7500만 원밖에 안 되는 마약 수사비를 민주당이 전액 깎겠다고 하는 것에 놀라실 것 같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민주당이 마약 수사 관련 검찰 특활비를 전액 삭감하려 한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한 말이다.하지만 검찰 특활비는 항목별로 구분되지 않으며 검찰총장이 '수사지원'이라는 명목 하에 임의적으로 배분·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검찰 특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국무회의에 제출한 '가짜뉴스 근절' 보고서가 윤석열 정부의 '가짜뉴스' 심의 정책이 법적근거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증빙한다는 언론시민단체 검토의견서가 나왔다. 해당 보고서가 '가짜뉴스'의 법적 규정을 제시하지 못하면서도 통신심의규정과 헌법재판소 판례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행정기구의 '가짜뉴스' 심의 권한을 주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연대)는 6일 방통위 보고서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이동관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국회 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에 대한 해임처분이 정지된 데 대해 상급 법원의 판단을 다시 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앞선 세 차례의 원심 판단에 대해 '법리오해의 위법이 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서울행정법원·서울고등법원 재판부는 권 이사장과 김 이사의 본안소송(해임처분 취소 사건) 승소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방통위의 주장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7일 방통위는 보도자료를 내어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 해임처분 관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여권에 혁신·이슈 경쟁에서 밀리면서도 '총선 200석 압승론'이 흘러나오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포퓰리즘 비판을 받는 여권의 정책의제에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민주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승자의 저주'에 빠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7일 경향신문은 사설 에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압승 후 민주당을 보는 정치권 평가는 다시 매섭다. 혁신 에너지를 느낄 수 없다"며 "국정감사·예산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최민희 전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상임위원 내정자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7개월 7일 동안 국회가 추천한 최민희 방통위원 내정자를 임명하지 않았다. 최 전 의원은 자신을 '윤석열 정부 방송장악의 희생양'으로 지칭했다. 최 전 의원은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 "열려 있다"면서 "어떤 일을 하건 언론자유를 위해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 전 의원이 윤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방통위원 임명 부작위 소송은 변함없다. 민주당은 향후 방통위원 추천 절차를 중단한다. 7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는 9일 예고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안(방송3법) 본회의 상정에 대해 "상당히 심각한 절차적 정당성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회의 방송3법 직회부에 대해 유효하다고 판단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무시한 발언이다. 헌재는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정당한 이유 없이 법안 심사를 지연시켰다며 방송3법의 본회의 직회부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동관 방통위원장에게 "방송3법은 문제가 있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진보·보수 시민단체가 공전하고 있는 선거제 개혁 논의를 촉구했다. 이들은 최소주의에 입각한 개혁안이라며 ▲위성정당방지법 입법 ▲소선거구제 유지 ▲연동형 비례대표제 실시 ▲연동형 비례대표제 30석 캡 조항 삭제 등을 제안했다.범시민사회단체연합·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주권자전국회의·헌법개정국민주권회의 등 4개 단체는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양당은 기득권 유지를 위한 밀실야합을 당장 멈추고, 22대 총선이 혼란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시민단체의 제안을 적극 검토해 선거제도를 조속히 개혁하길 촉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서울시가 'TBS 지원 폐지' 조례 시행을 내년 1월 1일에서 6개월 연장하는 조례안을 서울시의회에 요청했다.서울시는 6일 보도자료를 내어 "미디어재단 TBS의 혁신 및 독립경영을 위해 2024년 6개월간 한시적으로 지원하고자 TBS 지원 폐지조례의 시행을 내년 1월 1일에서 7월 1일로 6개월 연장하는 조례안을 시의회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TBS의 구조조정 등 기관 혁신뿐만 아니라 독립경영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에 최소한의 준비기간이 소요되어 6개월 간의 한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찰이 윤석열 대선 후보 검증보도를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하는 근거가 대검찰청 예규로 확인됐다. 검찰이 직접수사 범위를 넘어서는 명예훼손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죄는 성립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6일 한겨레는 기사 에서 "검찰이 경향신문 등 5개 언론사의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검증 보도’를 수사 중인 가운데 대검찰청이 지난해 9월 검찰청법 시행 직전 자의적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한 고위공직자 탄핵소추안 상정·처리를 예고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MBC라디오 과의 통화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보다 탄핵 우선순위에 있는 분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아직 내부 검토 중에 있어서 곧 가시화 될 것이고, 빠르면 9일 본회의부터 (탄핵소추안을)상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1일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보다 앞서서 탄핵할 고위공직자가 있다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선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1부장의 재판 변호인이 공수처 검사로 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수처는 임용 과정에 걸쳐 김 부장이 관여할 여지가 없고, 변호인 이력이 공수처 검사의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으며 인사위원회에서 복수의 후보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2014년 11월 전주지검 검사 시절 사기사건을 수사하면서 작성한 구속영장 청구 의견서를 검찰 퇴직 이후인 2015년 5월 해당 사건 피해자들의 소송을 대리하는 친구 변호사에게 넘겨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장은 1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을 내려놓은 지 19일 만에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돌아왔다. '찐윤'(진짜 친윤)의 총선 당직 복귀에 주요 보수언론에서도 '또 이상한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이 혁신을 요구받고 있음에도 내년 총선을 '윤심 공천'으로 치르려 한다는 당 안팎의 비판이 이어진다.국민의힘은 2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철규 의원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우리 당이 쉽지 않은 상황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해임 관련 소송 대리인으로 법무법인 '도울'을 추가로 선임했다. '도울' 대표변호사는 김용대 변호사로 윤석열 대통령,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다.김용대 대표변호사는 유진그룹 핵심 계열사인 유진투자증권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유진그룹은 최근 보도전문채널 YTN의 공기업 지분 30.95%를 낙찰받아 방통위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심사를 앞두고 있다. 김용대 대표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장 등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공개토론) 형식으로 시민 60여 명과 만난 자리에서 서민지원 예산 증액이 자신에 대한 탄핵여론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긴축재정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재정지출을 늘리면 물가 때문에 서민이 더 죽는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은 궤변에 가까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서민지원을 두텁게 하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말한 주체가 있는지, 고유가·고환율 시대에 서민에게 피해가 간다고 재정지출을 늘릴 수 없다는 주장이 논리상 맞는지 의문이라는 얘기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MBC대주주) 이사 교체가 법원에서 연이어 제동이 걸렸으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해임 사유는 차고 넘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이동관 위원장에게 "권태선 이사장 해임처분 집행정지에 대해 항고신청을 냈는데 기각당했다. 연속 기각"이라며 "(법원 결정문의)'선관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소명되지 않는다', '타당성이 의심된다' 이런 표현은 상당히 완패의 표현인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국민의힘에 대해 '지도부'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방통위는 지도부가 존재할 수 없다. '독립적 운영'이 법률로 규정되는 합의제 기구다. 이 위원장은 지도부라고 지칭한 국민의힘으로부터 국회 추천 몫 방통위원 3인이 확정되면 '패키지'로 임명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런 협상을 한 적 없고, 방통위원장이 방통위원 추천 건을 여당과 협의하는 게 적절하냐고 비판했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이동관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