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방송광고판매대행(미디어렙) 법안과 KBS 수신료 인상 문제를 연계 처리하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 언론인들이 이러한 음모의 주동자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목, 조속한 미디어렙 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당초 여야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한 미디어렙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현재까지 미디어렙 법안의 처리 여부는 불투명하다. 황우여 원내대표가 박희태 국회의장의 해외 순방을 이유로 오는 19일 본회의를 열 것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황우여 원내대표는 1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13일은 너무 숨이 가쁘며, 이른 시기에 다시 (본회의가) 잡힐 것 같다. 미디어렙은 중요하니
‘핵심 관계자’와 ‘윗선’은 이 정부 들어 가장 빈번하게 쓰이지만 정작 가장 모호한 지칭이다. 예컨대, 이명박 정부 전반부에 언론은 하나의 대명사처럼 청와대 ‘핵심 관계자’를 인용했다. 기자들은 그게 누군 인지 다 알았지만, 정작 기사에서는 언제나 ‘핵심 관계자’라고만 썼다. 그 익명성은 권력과 언론의 야릇한 거리를 가리키는 것이면서 동시에 권력의 위계를 에둘러 설명하는 것이기도 했다.청와대의 ‘핵심 관계자’는 이동관 대변인이었다. 훗날 이동관 대변인은 ‘핵심 관계자’가 남발되고 있다며 오로지 자신만 ‘핵심 관계자’이니 표현을 자제해달라고까지 했었다. 열심히 ‘핵심 관계자’의 말을 받아 옮겼던 언론은 정작 그가 되도 않는 ‘엠바고’를 남발하고, 대통령의 메시지를 ‘마사지’하는 등의 결정적 패악질을 저지르
KBS 사측이 KBS 양대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KBS관계자들에 따르면, KBS노동조합(위원장 최재훈)이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지난해 12월 진행한 파업 당시 KBS춘천총국 주조실을 점거한 것과 관련해 6명의 조합원들이 최근 1심에서 정직 1개월~6개월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KBS 사측은 KBS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녹화가 취소되고 이 파행을 빚은 것 등에 대해서도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배재성 KBS 홍보실장은 12일 와의 전화통화에서 "합법파업이든 불법파업이든 상관없이 방송사의 정상적인 업무를 인위적으로 방해한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며 "사규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한다는 게 KBS의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회의원 수는 한나라당 166명, 민주통합당 89명, 통합진보당 7명, 자유선진당 15명, 미래희망연대 8명, 창조한국당 2명, 무소속 8명이다. 국회의원은 법으로 말하는데, 국회의 의결 정족수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다. 국회에서 단독으로 법안 의결이 가능한 정당은 한나라당뿐이다.본회의는 의원 1/4의 요구가 있으면 가능하다. 개의 정족수라는 게 있는데, 회의를 시작해도 되는 숫자를 의미한다. 국회법상 국회 본회의 개의정족수는 전체 의원 중 1/5 참석이다. 야당이 모두 합해도 회의는 가능하지만, 법안을 의결할 수 없는 구조이다. 단독으로 본회의를 개의할 수 있는 야당은 민주통합당뿐이다.지금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은 80개정도 된다. 추가로 민주당은 디도스 테러의 진
지난 11일 오는 4월 총선을 위해 사퇴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전 원장의 재임 시절 전횡이 폭로됐다. 콘텐츠진흥원 노조는 12일 대자보를 통해 “영구아트무비 지원, 잦은 말실수, 주무부처와의 갈등, 인사채용을 둘러싼 잡음 등 기관장의 전횡을 일일이 거론하기 힘들 정도다”고 밝혔다.콘텐츠진흥원 노조는 “국민 세금을 아껴야 한다며 컬러프린트 한 장 못하게 하면서 자신의 집무실에는 전용화장실을 설치 사용했다”면서 “이는 공공기관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리고 지적했다.이어 “이제 관심의 초점은 2대 기관장 선임”이라며 2대 기관장의 선임 요건으로 △ 콘텐츠 산업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공공성에 대한 철학과 비전 △ 무능력 낙하산 인사의 선임 반대 △ 임원추천위원회에 노동조합 추천 인사 포함 등을
‘제작거부’를 결의하며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MBC 기자들이 침묵시위를 시작했다.MBC기자회가 12일 발행한 특보에 따르면, 보도 부문 취재기자와 카메라기자 50여명은 이날 아침 보도국에서 보도국장이 주재하고 보직 부장들이 참석하는 편집회의 시간에 맞춰 약 20분간 손팻말 시위를 진행했다.기자들은 “보도본부장 보도국장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소통 없는 편집회의 더 이상은 못 참는다” “신뢰추락 책임지고 책임자는 사퇴하라” “무분별한 징계 칼날 즉각 철회하라”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침묵 시위에 참여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문철호 보도국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아무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편집회의실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기자들은 이후 MBC본사 1층 현관에서도
“(정연주 전 KBS사장 해임 취소)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책임지겠다”2009년 11월 20일, 국회에서 정연주 KBS 전 사장 1심 ‘무죄’ 판결에 따라 야당 의원들이 책임론을 제기하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답변이다.당시 최시중 위원장은 “(이번 무죄판결은) 1심이므로 끝까지 가봐야 한다.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면 정 전 사장 스스로 권익보호를 위한 조치를 하지 않겠냐”며 “그때 제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최시중, “정연주 전 사장 대법원 판결나면 책임”’)2년 후인 2012년 1월 12일 대법원은 KBS이사회에서 정연주 전 사장을 해임의 근거로 작용했던 ‘배임죄’에 대해 무죄를 최종 확정했다. 당장 책임론이 제기될 곳은 방송통신위원회와 최시중 위원장이다. 정연주
KT의 IPTV, '올레TV'가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라이온 킹 3D’를 론칭했다.94년 개봉한 디즈니의 ‘라이온 킹’을 3D로 만든 제작한 라이온 킹 3D는 미국에서 개봉 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라이온 킹 3D’ 외에도 2D를 함께 서비스하며 3D는 15,000원, 2D는 10,000원의 이용료를 받는다.또 KT는 이번 ‘라이온 킹 3D’ 출시 기념으로 12일부터 29일까지 올레TV를 통해 라이온 킹 시청자를 대상으로 Playstation(5대), X-BOX(5대), 라이온 킹 서적, DVD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KT는 현재 IPTV 가운데 유일하게 3D 전용관을 운영 중이며 150여 편의 3D VOD를 서비스하고 있다.
정연주 전 KBS 사장은 해임의 주요 근거였던 배임혐의가 최종 무죄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강제 해임과 관련해 KBS 이사 교체 등 핵심적 역할을 해온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정 전 KBS 사장은 12일 오전 대법원의 최종 무죄판결 직후 입장을 내어 "강제 해임에 동원된 청와대, 감사원, 국세청, 검찰, 교육부, 방송통신위원회, KBS이사회는 모두 자신들이 저지른 가해행위와 잘못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서 통절하게 반성하고, 사과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최시중 방통위원장은 방통위원장 후보 청문회, 국회 문방위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정 전 사장의 무죄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책임질 것"이라고 밝혀왔다.정 전
‘여·야가 19일 본회의에 잠정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방송광고판매대행(이하 미디어렙) 법과 디도스 특검법 국회 통과 여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간 19일 본회의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5일 마치는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다시 임시국회를 열어 ‘디도스 특검법’, ‘미디어렙법’,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의 현안을 처리하자는 것이다.그러나 민주통합당은 ‘19일 본회의’와 관련해 “2월 국회도 공전시키겠다는 꼼수”라는 입장이다.김진표 원내대표는 12일 고위정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은 국회의장이 해외에서 돌아온 19일 이후 임시국회를 소집해서 하자는 것”이라며 “그런데 19일이라는 날짜가 묘하다. 다음날부터
정연주(66) 전 KBS 사장이 배임 혐의에 대해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정 전 사장은 2005년 6월 국세청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 취소소송 1심에서 승소한 뒤 항소심에서 556억 원만 환급받기로 국세청과 합의하고 소송을 취하해 회사에 1892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혐의로 지난 2008년 기소됐다.정 전 사장은 이후 2009년 8월 1심에서 "조정의 특성, 항소심에서의 승소 가능성, 세금 재부과 가능성, 관세관청의 의견 등을 고려할 때 업무상 배임이라고 하기 어렵다"는 무죄판결을 받았다. 2심에서도 재판부는 “양측이 모두 양보해야 하는 조정의 특수성, 여러 자문을 구한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정 전 사장이 불리한 조정을 받아들였다고 보기 어려우며 업무상 배임의 고의를 가지고 조정에 임했다
용산에서 참사가 일어난 지 올 해로 3년이 됐다. 2009년 1월20일, 용산에서 일어났던 참사로 철거민 5명이 숨졌고, 경찰 1명이 숨졌다. 3년이 지났지만, 용산 사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아직도 용산 철거민 7명은 3년 째 복역 중이다. 이들의 가족들은 이번 설 대규모 특사를 앞두고 정부에 철거민들을 포함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철거민들은 끝내 특사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용산 참사 유가족 정영신씨가 참사 3주기에 대한 가슴 아픈 소회를 밝혔다. 정씨의 시아버지는 용산 참사 당시 숨졌고, 용산 4구역 상가공사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던 남편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죄’가 적용돼 징역 5년을 선고 받고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정영신씨는 12일 오전 CBS라디오
주진우 기자가 수뢰 혐의로 기소된 황철증 전 방통위 통신정책국장이 기사 무마를 위해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줬었다고 폭로해 파문이 예상된다. 앞서 주 기자는 지난 해 9월 211호에서 황 전 국장의 금품수수 의혹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이후 황 전 국장은 수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11일 밤 업로드된 ‘나는 꼼수다-봉주2회’에서 주 기자는 취재 당시 황 전 국장이 “사실 몸통은 정용욱 전 방통위 정책보좌관과 최시중 방통위원장이라고 얘기”하며 “정용욱과 최시중의 것을 가져오겠다”고 했었다고 밝혔다.일주일 후 다시 주 기자를 만난 황 전 국장은 봉투를 가져왔는데, 주 기자에 따르면 그 봉투 안에는 500만 원이 들어 있었다. 기분이 상한 주 기자는 바로 아침에 등기로 돈을
조선일보가 지난 9일 웹툰 ‘열혈초등학교’가 학교폭력을 조장한다고 보도하자, 이튿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열혈초등학교’에 대한 중점모터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웹툰 ‘열혈초등학교’를 연재하고 있는 포털사이트 야후는 지난 10일 작가 ‘귀귀’에게 연재중단을 통보했다. 현재 야후에는 ‘열혈초등학교’의 182화부터 178화까지 최근작 네 편만 게재돼 있다. 177화까지는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언론인권센터,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는 11일 “웹툰 검열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말라”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학교 내 왕따, 폭력문제의 원인이 웹툰 때문이라는 발상으로 (방통심의위가) 웹툰 심의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표현과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하며 표현은 행위보다
김용진 KBS 기자(전 탐사보도팀장)가 국내 언론이 침묵하고 있는 위키리크스 문건 가운데 한국 관련 내용을 분석한 책을 펴내 주목된다.지난해 9월 정보공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미 외교전문 가운데 김용진 기자가 주한 미 대사관 작성 문건을 직접 분석한 내용을 담은 (부제: 위키리크스가 발가벗긴 대한민국의 알몸)이 지난 6일 발간됐다.위키리크스가 미 외교 전문을 공개했던 지난해 9월 김용진 기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는 제목의 글에서 "생산된 지 5년 이내의 한국 관련 미국 비밀문서가 이처럼 무더기로 공개된 것은 문자 그대로 '유사 이래' 처음이지만 주류 매체는 지금까지도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한국 관련 문건이
현 MBC 보도의 공정성 훼손을 우려하며, 나아가 전영배 보도본부장과 문철호 보도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보도국 내부에서 잇따르고 있다. MBC 평기자 뿐 아니라 데스크급 기자들도 성명을 내어 공정방송 실현 의지를 담은 인적 쇄신, 즉 보도 책임자 교체를 언급하고 나섰다.MBC기자회가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의 사퇴를 촉구한 데 이어, 95년에 입사한 데스크급 기자들(28기)도 11일 “뉴스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돼 왔으며,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구성원들의 자성과 촉구의 목소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이들은 성명에서 “뉴스의 심각한 왜곡에 대한 반성과 개선의지는 보이지 않은 채 형식만 바꾸려는 (회사의) 시도는 그동안 인내해왔던 구성원들의 분노만 촉발시켰으며, 뉴스의 공정성을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 이하 언론노조)이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인 박근혜 의원의 개인 사무실과 원내대표인 황우여 의원의 의정보고회장 앞에서 ‘수신료 인상 강행처리 시도와 미디어렙 입법 고의 지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서한을 전달했다.언론노조는 11일 대구 달성의 박근혜 의원 사무실 앞과 황우여 원내대표의 의정보고회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황우여 원내대표는 수신료 강행처리를 위해 미디어렙법을 지연시키려는 음모를 즉각 포기하고, 미디어렙법에 대해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다.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이 지난 5일 국회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수신료 인상을 전제로 한 소위 구성안(이하 수신료 소위안)을 날치기하고, 여야 합의로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방송광고판매대행사법(미디어렙
부산일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정수재단의 최필립 이사장이 부산일보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산일보 노동조합은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무자비한 언론탄압을 언제까지 무책임하게 외면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1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지부장 이호진)가 발행한 쟁의 특보에 따르면, 최필립 정수재단 이사장은 '정수재단 사회환원'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부산일보를 아예 정수재단에서 분리해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언론노조 부산일보지부는 10일 성명을 내어 "박근혜 의원이 직접 이사장직을 부탁해 재단을 관리하고 있는 최필립 이사장이 자행하고 있는 무자비한 언론탄압을 언제까지 무책임하게 외면할
MB내곡동 사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면서부터다.민주통합당은 지난해 10월 김윤옥 여사와 아들 시형 씨를 상대로 ‘부동산실명제 위반’과 ‘수상한 땅값’ 의혹을 수사의뢰한 바 있다.당시 민주당은 “시형 씨와 청와대 경호처가 54억에 공동 구매했다”며 “감정평가결과 시형 씨 몫은 17억, 경호처 몫은 25억으로 평가됐다. 그렇다면 시형 씨는 22억 가량, 경호처는 32억을 부담해야 되는데 시형 씨는 11억 2000만원만 부담했다. 청와대가 11억을 추가해 구입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청와대가 11억 원 손해봤다는 것이다. 검찰은 두 달이 넘어서야 최근 수사를 본격화했고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청와대가 6억 원을 더 부담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만 달라졌
민주통합당 대표경선 중계 거부 이유와 관련해 "민주당이 KBS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맹비난을 받았던 고대영 KBS 보도본부장에 대한 불신임투표가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인력관리실장 등을 거친 박갑진 KBS 시청자본부장에 대한 불신임투표도 함께 진행된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김현석)와 KBS노동조합(위원장 최재훈)은 취임 1년이 경과한 고대영, 박갑진 본부장 불신임 투표를 12일부터 18일까지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양대 노조는 지난 3일 사내게시판에서 "지난 1년간 보도와 경영 두 분야의 정점에서 뉴스 및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고대영 보도본부장과 KBS 살림을 맡아온 박갑진 시청자본부장에 대한 냉엄한 심판을 내려줄 것을 조합원들에게 정중히 요청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