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사퇴 이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여론조사 기관별로 차이가 나는 반면, 민주통합당의 정당 지지도는 상승해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2%로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26일 SBS 라디오 에서 “SBS 조사는 박 후보가 43.4%, 문 후보가 37.6%로 박 후보가 5.8% 높았고, 리얼미터 조사는 박 후보가 44%, 문 후보가 48.9%로 4.8%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렇듯 상반된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대통령 후보 사퇴를 선언한 안철수 후보의 표 분산과 정당 지지율 변화는 공통적인 흐름으로 요약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안철수 후보의 사퇴 이후 지지율 변화 추이에 대
'먹튀' 논란을 낳았던 미국 사모펀드 론스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 소송(ISD)을 제기한 가운데, 홍익대 전성인 경제학과 교수는 "론스타는 정당한 권리를 침해당한 피해자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전성인 교수는 26일 오전 MBC 라디오 에서 "이 상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도둑이 거꾸로 몽둥이로 덤비는 적반하장의 형국"이라며 "론스타는 부당하게 취득한 이득을 반환해야할 의무를 가진 자들"이라고 지적했다.전 교수는 "론스타가 이번 소송에서 이기려면 몇 가지를 입증해야 한다"면서 "첫 번째는 자신이 보호받아야 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 두 번째는 투자자보호협정을 위반해서 우리 정부가 무엇인가 잘못을 했다는 점, 그리고 세 번째는 손해가 발생했다는 점, 네 번째는 그 손해와
공식선거운동 기간 직전까지 역대 유례가 없는 지지율의 제3후보였던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사퇴하면서 결선투표제와 같은 선거제도에 관한 논의는 더 어려워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87년 체제’의 선거제도에 대한 불만은 각계 각층에서 있어왔고, 보수진영의 ‘4년 중임제 개헌안’과 참여정부의 ‘중대선거구제 논의’와 진보진영의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등 개헌 내지는 개헌에 준하는 변혁이 필요한 다양한 조치들이 논의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는 현재의 선거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정치발전의 지체의 문제를 제도의 문제로 치환하는 제도결정론에 빠질 우려가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각각의 제도들이 과연 한국의 정치현실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산출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심도있게 이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다시 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등록하기까지 안철수 후보의 결단이 있었다”며 “안 후보의 진심과 눈물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문재인 후보는 “예의를 갖추어 안철수 후보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안 후보가 사퇴 회견 이후 곧바로 지방으로 갔기 때문에 아직 만나지 못했지만 안 후보가 형편이 되는 대로 만날 생각”이라고 밝혔다.문재인 후보는 25일 오후 대통령 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뒤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후보와 함께 약속한 ‘새정치공동선언’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안 후보를 지지했던 모든 세력, 후보 단일화를 염원했던 모든 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국민연대’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다.앞서 지난 11일 문재인-안철수 캠프가 합의한 ‘경제·복지정책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사퇴 기자회견 직후 실시된 각종 긴급 여론조사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기록했다. MBC와 SBS 여론조사 모두 부동층이 크게 늘어난 양상을 보여 ‘부동층 표심 잡기’가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MBC ‘문재인, 오차범위 내 근소하게 박근혜 앞섰다’ M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문재인 양자구도에서 박근혜 후보는 39.2%, 문재인 후보는 41.2%로 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6일 전 조사에 비해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무소속 안철수 후보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
드라마는 끝났고 선거가 남았다. 안철수 후보의 사퇴 및 백의종군 선언은 이 드라마의 결말을 ‘어쨌든 해피엔딩’으로 만들었다. 기자가 오늘 쓴 시나리오 기사에서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높지는 않다고 보았던 (이 기사의 3절) 상황이 현실화된 것을 보고 역시 정치적 예측은 어려운 것이라고 느낀다.안철수의 등장과 퇴장은 이미 이번 대선을 87년 이후 남한의 모든 대통령 선거가 그랬듯 ‘유니크한 것’으로 만들었다. 문제는 이 다음이다. 기자는 안철수 후보가 후보 등록 전 사퇴를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았다. 야권 단일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현재로서 높지 않고, 그렇기에 권력분점을 이루려면 안철수 후보가 사력을 다해 뛰어야 하는 상황으로 보았기 때문이다.안철수 후보는 이런 상황을 ‘백의종군’이라는 네
2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창립 24주년 기념식과 함께 민주언론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정호 부산일보 전 편집국장과 이호진 부산일보노동조합 전 지부장이 민주언론상 ‘본상’을 수상했고 최필립 이사장과 MBC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의 비밀회동을 폭로했던 한겨레 최성진 기자가 보도부문 상을 받았다. ‘자유인’이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민주전역시민회 정인섭 전 대표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본상을 수상한 이정호 부산일보 전 편집국장은 “부끄럽고 송구스럽다”며 “MBC, KBS를 비롯해 많은 언론인들이 탄압받고 희생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런 권위 있는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호 전 편집국장은 “정수장학회의 실질적 오너인 박근혜 후보가 국민적인 사회 환원 요구를 무시했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8시 20분 서울 공평동 캠프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오늘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합니다.단일화 방식은 누구의 유불리를 떠나새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뜻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그러나 문재인 후보와 저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제 마지막 중재안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여기서 더 이상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옳고 그름을 떠나 새정치에 어긋나고 국민에게 더 많은 상처를 드릴 뿐입니다.저는 차마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이제 문재인 후보와 저는 두 사람 중 누군가는 양보를
후보 등록 전 단일화 협상 시한이 이제 물리적으로 불과 채 몇 시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양 후보 진영의 ‘특사’가 진행한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확인됐다.23일 문재인-안철수 후보 진영은 기존의 단일화 협상팀 보다 책임감과 권한이 더 부여된 대리인격 인사로 구성된 ‘특사’를 통해 1:1로 룰 협상을 벌였지만, 7시 현재 결렬된 것으로 확인됐다.안 후보 측의 제안으로 진행된 이른바 ‘특사 담판’은 문 후보 측에선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과 안 후보 측에선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이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들은 혼합 방식의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한다는 점에는 공감했지만, 어떤 여론조사 방식을 혼합할 것이냐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문 후보 측은 거론되고 있는 모든 여론조사 방식을 ‘1:1:1’
아코디언이 흘러나온다. 시청 앞 대한문에 잔잔한 멜로디가 울려 퍼진다. 조두남 작곡의 선구자를 맛깔스럽게 연주하고 있는 사람은 '함께 살자 농성촌'의 '촌장' 문정현 신부. 문정현 신부는 함께 살자 팟캐스트 첫회의 오프닝을 아코디언 연주로 장식했다. 백발 수염이 그득한 할아버지 같지만, 그의 미소는 어린 아이처럼 한없이 해맑다.이어 세 명의 패널들이 자리에 앉았다.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을 비롯, 인권재단 사람의 박래군 상임이사, 천주교인권위원회의 김덕진 사무국장이 그들이다. 김덕진 사무국장은 앉자마자 "함께 살자 농성촌 팟캐스트 사실 몇 번이나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계속 해보도록 하겠다"고 능청스럽게 말을 이어갔다.박래군 상임이사는 "문재인·안철수·박근혜 후보의 공약들을 씹어보
"제가 대선캠프에 있었다고 해서 현 정부가 원하는 대로 정부 입맛에 맞게 방송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사람으로 보입니까? 더욱이 그런 일이 지금 가능하기나 합니까?" 정확히 3년 전인 2009년 11월 24일, 노조의 출근저지 투쟁으로 인해 비상등 아래에서 겨우 취임식을 치뤘던 김인규 KBS 사장은 위와 같이 말했다. 당시 김인규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수신료 인상 △무료 지상파 디지털TV 플랫폼 구축 △세계적인 콘텐츠 개발 △뉴스 전반에 대한 개혁 △대대적인 탕평인사 △노동조합과의 소통 등 여러 계획들을 자신있게 내놓았으나 실제 성적표는 초라하기만 하다.수신료 인상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다 사상 초유의 불법도청 의혹이 불거져 KBS의 위상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적극적 의지를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ISD(투자자 국가 소송)를 제기한 데 대해 각 대선 후보들은 ISD를 포함한 이명박 정부을 비판하며 '한미FTA 재협상'과 '폐기'를 주장했다. 문재인 후보 캠프 진성준 대변인은 23일 현안 브리핑에서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먹고 튀도록 방조한 것은 이명박 정권”이라며 “새누리당은 이 사실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진 대변인은 “ISD는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을 포함한 여야가 만장일치로 재협상을 촉구한 독소조항”이라며 “국익을 훼손하는 조항들은 FTA가 정한 절차에 따라 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 진심캠프는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의 적법한 공공정책 집행이 투자자의 이익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받게
MB정부 출범 이후 '편파방송 논란'의 한가운데 있었던 길환영 KBS 사장 내정자가 23일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당초, 길환영 사장은 오는 26일 사장으로서 첫 출근을 하고 취임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으나 KBS 양대 노동조합이 '출근저지'를 예고하자 갑자기 23일 오후 3시 취임식을 개최했다. KBS새 노조에 따르면, 취임식 개최 3시간 전인 23일 오전 11시 59분에야 직원들에게 '취임식 개최' 사실이 공지됐으며 취임 관련 담당 부서 간부들 조차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KBS양대 노조는 길환영 사장의 '기습 취임'을 막기 위해 취임식 장소로 알려진 KBS 본관 공개홀 진입을 시도했으나, KBS 사측은 이미 오후 1시경부터 청경을 동원해 공개홀로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앞두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26일부터 화면 50%를 가리는 종료 자막을 상시 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종료자막은 점점 확대돼 대선 직후인 12월 21일부터 전체화면을 자막으로 가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화면을 절반을 넘게 가리는 자막은 디지털 전환율을 올리기 위한 행정편의주의라는 비판과 함께 오히려 시청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방통위는 23일 보도 자료를 통해 “조기신청을 유도하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방송사·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오는 26일 오후 6시부터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직접수신가구에게만 노출되는 화면 크기 50% 자막고지방송을 상시 실시하고, 대통령 선거 이후인 12월 21일부터는 전체화면 자막방송(상시 가상종료)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대리인이 23일 오후 단일화 협상 타결을 위한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각계 인사들이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 캠프의 ‘최후통첩’에 대한 논평을 내놓았다. 안철수 캠프의 실착이라는 평가와 민주통합당에 대한 비판이 공존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unheim)는 “어느 쪽으로든 (단일화 협상) 타결은 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예측을 내놓았다. 그러나 진중권 교수는 “문화예술인·종교인 모임 중재안이 나왔을 때 왜 안철수 캠프에서 받지 않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전술적으로 실수를 한 듯하다”고 평가했다.진 교수는 이어 “가상조사, 지지도, 적합도 세 개를 다 더해서 (여론조사를) 하자”며 “두 캠프의 제안을 모두 합치면 이것밖에 답이 안 나
야권 후보단일화를 둘러싼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과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어제 밤 11시 20분 기자회견을 가진 박선숙 진심캠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민주당에 대한 분노를 여과없이 표출해 ‘국민을 상대로 호통을 친 기자회견’이란 평을 들었다.이 기자회견은 ‘안철수 핵심지지층’을 비롯한 대부분의 야권 지지층에게 악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박선숙의 ‘분개’에 전혀 맥락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계산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민주당 측에서 협상과정에서 스스로 폐기했던 안을 ‘시민사회 원로’들의 제안을 근거로 다시 들고 나온 것이었기 때문이다. 만일 박선숙이 민주당을 대상으로 호통을 치지 않고 그들이 늘상 언급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눈물의 기자회견을 했다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등록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직 국회의원 74인이 문재인과 안철수 대선후보에게 단일화에 합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섯다. 대통령 선거 후보등록일은 25, 26일 양일간이다.정대철 전 민주당 대표,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이종찬·천영태 전 국정원장 등 2013정권교체와 민주헌정 확립을 희구하는 전직국회의원 모임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양 진영은 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를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오늘 중'에 결단할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이부영 전 의원이 읽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22일 밤 마지막으로 문재인 캠프의 '적합도 50% + 가상대결 50%'안에 대해 안철수 캠프는 '지지도 50% + 가상대결 50%'안을 최종적으로 제시했다"며 "이 제안에 대
기류가 심상치 않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23일 아침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의 제안에 대해 “즉각 협상팀을 재가동해 협의하자”고 말했다. ‘협의’에 방점이 찍혀 있지만 안 후보 측의 제안을 수용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다이내믹한 상황 전개됐지만, 결국 평행선문 후보는 덧붙여 “저희로서는 이미 시민사회단체 제안을 수용한 상태”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입장이 시민사회 원로들이 제안한 ‘적합도50%+가상대결50%’라는 것이다. 안 후보 측이 역제안한 ‘지지도50%+가상대결50%’와는 온도차가 상당하다.다른 이유는 없다. 양 진영 모두 마찬가지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법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는 문재인 후보가 앞선다. 반면, 지지도는 박빙이지만 가상대결에선 안철수 후보
“문방위, 국정감사를 정쟁의 볼모로 삼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선교, 이하 문방위) 2012년 국정감사에 대한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의 총평이다.23일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문방위를 ‘Worst상임위원회’로 선정했다. 그에 따라 매년 상임위 정원 25%에서 선정됐던 문방위 국감 우수의원도 4명으로 축소됐다. Worst 상임위 선정은 14년간 운영돼온 국정감사NGO모니터단 초유의 일이다.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문방위를 ‘Worst상임위원회’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국정감사는 국민의 대표 최고기관인 국회의 중요한 권한임에도 불구하고 정쟁의 장으로 만들었다”며 “국정감사 진행 자체를 파행시키는 것은 민주주의사에도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것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선정하게
KBS노동조합의 14대 위원장에 백용규 현 KBS노조 부위원장이 당선됐다.KBS노동조합(위원장 최재훈)은 15일부터 21일까지 14대 정ㆍ부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기호 1번의 백용규 현 KBS노조 부위원장(정)과 이현진 현 KBS노조 지역협의회 부의장(부)이 60.9%의 투표율로 당선됐다. 백용규, 이현진 후보는 KBS노조 조합원 2947명 가운데 2807명(투표율 95.2%)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1710표(60.9%)를 얻었으며, 기호 2번의 이영풍 보도본부 문화부 조합원(정)과 조성래 네트워크관리국 조합원(부)은 1056표(37.6%)를 얻는 데 그쳤다. 14대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당선된 백용규, 이현진 후보는 "90%가 넘는 투표율에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