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家)의 만남'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결정전은 흥미를 끄는 요소들이 제법 많습니다. 시즌 최고 득점을 기록한 전북, 반대로 시즌 최소 실점을 기록한 울산의 기록에서 나타난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는 타이틀부터 시작해 김호곤-최강희 감독의 사제지간 대결, 정규리그 11라운드부터 30라운드까지 20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왔던 전북과 챔피언십 3경기까지 포함해 11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서울, 수원, 포항을 꺾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울산의 기세 모두 충분히 관심을 끌만합니다.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이 가는 대결을 꼽는다면 바로 2000년대 초중반을 주름잡고 30대가 넘은 현재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 선수, 전북 현대 이동국과 울산 현대 설기현의 맞대결일 것
무엇을 해도 욕을 먹고, 어떤 말을 해도 논란이 되는 시간이 있습니다. 다른 이들과 같은 말을 하고 똑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꿈보다 해석으로 그것을 바라보며 매몰찬 손가락질하는 지옥 같은 시간. 그런 처지가 되어 버린 이유도 여러 가지이고, 그 정도도 천차만별이지만 한번 빠지면 쉽사리 빠져 나오기 힘든 안티와 비호감의 시기가 그것이죠. 1박2일의 가장 커다란 구멍이자 눈엣가시처럼 취급받던, 김종민 역시도 그런 기나긴 침체기를 보냈었습니다.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뭘 해도 빵빵 터졌던 다른 멤버와는 확연하게 다른, 그런 일방적인 비난과 야유를 받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요.그의 부진은 환경의 탓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안 좋은 요소들이 한꺼번에 겹친 결과였죠. 2년의 공백기동안 완전히 변해버린 촬
위대한 탄생 시즌2(이하 위탄)가 진행되면서 멘토 윤상의 존재감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초반만해도 독설가 포스를 내뿜었던 윤상인데요, 예선에서 참가자가 개인기나 예능감을 뽐내면 다른 멘토들이 즐겁게 웃는 와중에 홀로 무표정하게 바라보기도 했고, 자신만의 심사평을 독하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때로 참가자의 태도가 불량하다며 꾸짖기도 했지요. 이런 윤상의 모습은, 예선 때부터 줄곧 온정적인 모습을 보여 온 이승환, 이선희 등 다른 멘토들과 대비를 이뤘습니다. 이렇듯 냉정한 모습으로 나름의 캐릭터를 구축하는가 싶던 윤상은, 막상 위대한 캠프가 시작되자 한결 부드럽게 변했습니다. 웃음도 늘었고 격려도 많이 하고 있지요. 그런데 그의 존재감은, 윤상 자신도 인정할 정도로 오히려 약해지고 있습니다.
브레인의 이강훈(신하균)은 중히 여기는 우리 정서에 대단히 부적절한 주인공 캐릭터다. 재벌2세에다가 마음까지 착해야 한국 드라마의 주인공인데 이강훈은 가난한 집 아들에다가 인술은 안중에도 없는 출세지향의 속물근성 강한 인물이다. 드라마로 봐서 그나마 봐줄 만하지 현실에서 가족이 아파 병원에 가서 만났더라면 욕부터 나왔을지도 모를 의사가 분명하다. 자신의 출세줄을 잡고 있는 고재학 과장이라면 간이라도 빼줄 듯하지만 그 외 인물에게는 싸가지도 이런 싸가지가 따로 없다.그런데 이상하게 볼수록 빠져들고 그의 처지에 공감하게 된다. 특히 지난 4회까지는 이강훈의 출세지향적 외향을 주로 그렸지만 5회 들어 그가 왜 엄마에게 차갑게 대하는지에 대한 이유도 말해주면서 더 애잔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다. 그렇지만
지루한 구성, 눈에 보이는 전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는 이유 중 하나는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지켜볼 수 있고 그들도 사실 우리들 속에서 함께 생활해온 일반인들 중 하나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발견되고 어떻게 다듬어져 나가는지 지켜보면서 한 번쯤 꿈꿔 봤을 인기스타의 꿈을 돌아보며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그 과정이 100% 있는 그대로 보여진다면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고 공감을 형성하지 못하는 수도 있습니다. 방송 편집기술을 통해 그런 것들이 배제된, 재미나고 흥미진진한 상황을 브라운관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위대한 탄생은 진행과정이 다 눈에 보이고 어떻게 펼쳐질지 예측가능합니다. 의외성을 찾아 볼 수 없고 놀랄만한 반전이나 눈에 띨 만한 특별함(?)을 볼
11월 4주차 미국 박스 오피스의 승자도 당연스레 의 몫이 됐습니다. 이 포스트의 제목처럼 2연패는 해야 이지 않습니까? 실은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2주차에 평균 -60% 이상의 폭풍 하락세를 보였던 전례가 있어서 약간 이변을 기대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도 -70%에 달하는 변동치를 보였으나 순위 변화에는 영향이 미치질 못했네요. 경쟁작을 보면 이 시리즈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현재까지 벌어들인 수입은 자그마치 2억 2,130만 불. 개봉하고 단 열흘 만에 이 기록한 총 수입을 뛰어넘었습니다. 2주차 기록으로는 의 그것에 약간 미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남은 관건은 두 영화의 최종 수입인
사실 대한민국 가요계는 '아이돌'과 '그 외'로 나눠진 지 오래다. 아이돌 집단의 굳건한 세력과 힘에 '그 외'의 설자리를 찾기 힘들었던 시절도 있을 정도이다. 다행히 지금은 다양한 매체의 발달과 '나는 가수다' 혹은 '슈퍼스타K'와 같은 프로그램들 덕분에 가요계는 공존의 길을 가고 있다.가요계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아이돌 집단에서 '아이유'는 가장 '탈아이돌'의 길을 걷고 있는 아이돌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아이돌의 대부분은 '엔터테이너'로서 활동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꼭 예능프로그램에 나오지 않더라도 그들의 새 앨범이나 곡에 대해 기대하는 것은 노래 그 자체이기보다는 어떤 무대, 어떤 안무, 어떤 컨셉, 어떤 후크 등에 대한 것인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런 아이돌이나 혹은 현상을
'부당거래'라는 단어가 가장 의미 있게 다가오는 시대에 비리를 깨는 수사극은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비리를 담은 '특수본'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지고도 분명한 한계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욱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 특수본, 현실을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명확한 영화였다형사물에서 빠지지 않는 전형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해 보여주는 이야기는 분명한 한계를 드리울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양념처럼 등장하는 FBI라는 단어가 겉치레처럼 들어나고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많은 것들을 갖추고 돌아와 복수한다는 설정 역시 특별함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성범(엄태웅)과 영순(이태임)은 잠복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자리를 뜨면 범인이 온다는 변하지 않는 철직은 여기에도 그대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프로야구 30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600만 관중시대를 돌파했다는 문구와 함께 올 시즌 총 입장 관중수 6,809,965이란 숫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사상 첫 600만 관중시대 마땅히 축하할 일이다. 하지만 KBO 홈페이지에서 이런 축제의 기분을 느끼기를 주저하게 만드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다.600만 관중시대가 있기까지 원년부터 수많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땀과 열정을 바치고 많은 기록들을 남기고 갔다.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KBO 홈페이지에서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간 선수들의 기록조차 조회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야구위원회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를 방문하여 검색창에 은퇴한 선수들의 이름을 입력해보
'아... 지원이한테 미안하네...', '가사 틀렸어...'에 담긴 김경호의 말에는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동시에 미안함이 가득 차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조금만 더 잘 불렀어도 사람들이 자신이 기억하는 '故 서지원'을 더 많이 기억해 줄 수 있었을 텐데, 그것을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자책감이 드는 듯했다.하지만 돌려놓고 생각하면 누가 봐도 이번 노래는 1위를 할 수 없는 노래였다는 데는 생각이 같을 것 같다. 김경호조차 1위는 생각도 안 했을 것이다. 특히 김경호의 마음새라면 이번 노래를 어떤 의도로 부르겠다는 계산이 서 있을 테고, 그가 어느 부분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지를 알면서도 강행할 수밖에 없어 보였다.김경호의 노래가 끝나고 '장기호' 교수만이 어쩌면 그의 마음 한 구석을 이해하고 있지
개그맨을 고소해 궁지에 몰린 자신을 변호하는 정치인. 이 우스꽝스러운 상황은 우리 시대가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입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 있는 특정 세력. 그들이 범한 오류는 개그맨들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웃기지만, 그런 허무 개그는 국민을 나락으로 빠트릴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개그맨이 주는 웃음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개콘 농담과 디스의 차이, 국민들이 비판할 때까지 시사 개그는 영원히우리 사회가 얼마나 엉망이 되었는지는 신문을 하루만 읽어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황당한 사회는 대중에게 강력하게 새로운 세상을 열 것을 주문하게 되고, 그런 욕구와 바람은 매년 때가 되면 국민을 섬기겠다는 누군가에게는 두려운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꼼수
기아가 드디어 신축 구장의 첫 삽을 떴습니다.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시작된 기아 구장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상징적인 존재가 될 것입니다. 모기업의 지출만을 보던 시대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첫 발이 구장 건립이라는 점에서 기아의 신축 구장 건립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기아의 시작은 대구와 대전 등으로 확산될 것누가 뭐라 해도 프로야구는 국내 프로 스포츠 최고의 인기 종목입니다. 한 해 7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프로야구는 적극적으로 수익 모델을 강구하고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분기점에 다가갔다는 점에서 2012년과 2013 시즌은 획기적인 변화의 시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메이저 리그 방식의 독자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자립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현재의 모습으로 자리잡은 것
수많은 영화에 등장한 장례식 장면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의 그것입니다. 도입부에서 리암 니슨이 하늘로 떠난 아내에게 몇 마디 말을 남긴 후에 노래를 띄우죠. 이어서 장례식장에는 생전의 모습을 담은 아내의 사진과 함께 베이시티 롤러스의 'Bye Bye Baby'가 울려퍼집니다. 를 보지 못하고 여기까지 글로만 읽으신 분들에게는 별로 특별할 게 없을 겁니다. 그런 분들에게 잠시 설명하자면, 'Bye Bye Baby'는 제목과 달리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장례식에 어울릴 법한 노래가 아닙니다. 가사는 둘째 치고 빠른 템포에다가 흥겨운 분위기를 지닌 편이죠.처음 이 장면을 봤을 때는 "그래, 장례식이라고 꼭 숙연하고 비통할 필요는 없잖아"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종의 고정관
사상 최초로 대만에서 펼쳐진 아시아시리즈. 결승진출팀을 결정하는 경기, 누군가에겐 마지막이 될 외나무다리 승부, 야구에게는 드문 국가대항전, 아시아 최강을 자부한 한국의 삼성과 개최국인 대만 퉁이의 맞대결. 객관적 우위에 있지만 원정이란 부담이 있고, 반대로 홈에서 처음 펼친 대회에서 결승에 못갈 수 없는 처지가 만난 지난밤. 충격적인 패배에 이은 경기라서 걱정 어린 시선이 가득했던 삼성, 반면 극적으로 결승 진출의 희망을 이어온 퉁이. 야구라는 종목이 줄 수 있는 가장 극대화된 매력의 한 부분을 느끼게 해준 경기는 이렇게 펼쳐졌습니다.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라이온즈"를 팀의 상징으로 하고 있고, 아시아시리즈에는 익숙하게 진출했던 팀이기도 합니다. 각각 한 번씩의 준우승 경험이 있기에 일단 "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1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 올림픽팀은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조영철의 패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최종예선 전적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를 굳건히 지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동 모래 바람을 잠재우고 7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린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채 내년을 기대하게 했습니다.사실 많은 우려들이 있었지만 홍명보호는 비교적 슬기롭게 여러 문제들을 잘 극복하며 상승 가도를 달렸습니다. 여기에는 새로운 선수들의 가세를 통한 다양한 가능성 발견이 가장 컸습니다. 스쿼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역대 어떤 올림픽팀보다도 전력이
유럽 축구 2011-12 시즌이 개막한 지도 벌써 100일 가량 지났습니다. 이번 시즌 한국인 유럽파 선수는 지동원, 박주영 등이 가세해 어느 때보다 훨씬 많아졌고 그 때문에 기대감도 남달랐습니다. 하지만 현재 팀내 입지가 확고한 선수는 스코틀랜드 셀틱의 기성용, 스위스 FC 바젤의 박주호 정도만 거론될 뿐입니다. 나머지 선수들 가운데서는 잉글랜드 맨유의 박지성, 독일 함부르크 SV의 손흥민처럼 꾸준하게 교체 출전이나 로테이션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우고 있는 선수도 있는 반면 잉글랜드 아스널 박주영처럼 아예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선수도 있습니다.가장 성과가 좋았던 선수, 기성용 - 박지성, 박주호, 손흥민도 무난개막 100일 동안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은 선수는 기성용입니다.
나는가수다 10라운드 1차 경연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인순이 때문이다. 인순이는 김돈규의 나만의 슬픔을 선택했다. 빗소리를 음향소스가 아니라 무대 한쪽에서 직접 물을 떨어뜨려 효과를 내고, 반주는 현악사중주와 피아노가 맡았다. 보통의 가요 무대에서는 보기 힘든 구성이다. 인터뷰를 통해서 인순이는 언플러그드 어쿠스틱 해석을 보이고 싶었다고는 하지만 막상 음악은 대중의 머릿속에 각인된 그런 어쿠스틱이 아니었다.그럼 인순이의 음악은 무엇이었을까? 아니 인순이는 왜 나가수에 참여한 이후 최저 순위인 7위를 하게 된 것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인순이의 음악은 난해했다. 화성에 익숙한 대중의 귀에 현대음악 분위기가 느껴지는 낯선 음악은 어렵고 지루했다. 심지어 음정이 틀린 것으로
윤민수가 처음으로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근래 하위권에 머물렀던 그에겐 의미 있는 반전인데요, 큰 변화의 계기가 인상적입니다.윤민수는, 첫 출연 당시 2위를 하며 나가수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비슷한 창법과 스타일을 반복하자 관객의 반응이 다소 식어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는데요, 감정을 한없이 끌어올리는 절절한 윤민수만의 창법에 식상함을 느끼는 관객들이 많아졌지요. 특히 지난 조용필 특집에서, 윤민수의 노래를 접한 조용필은 감정을 좀 억제시켰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해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윤민수는 본 무대에서 오히려 감정을 더욱 폭발시켰고, 그다지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감정과잉 없이는 노래할 수 없는 가수라는 혹평도 있었지요.
개그콘서트가 고소 콘서트가 돼버렸다. 아나운서에 대한 집단모욕죄로 물의를 일으킨 강용석 의원이 개그콘서트 최효종을 고소한 사건으로 떠들썩했던 지난주 상황에 대한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의 집단 반발이 이어졌다. 평소에 시사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던 코너까지도 가세해 고소에 대한 강도 높은 풍자와 조소를 보냈다. 개그가 고소당하는 불편하고도 우울한 상황의 장본인인 최효종은 요즘 대세 코너인 애정남을 통해서 뼈있는 말로 고소에 대한 자기 입장을 밝혔다.최효종은 “국민 여러분이 저에게 시사개그를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할 것이지만 특정인물 한 명이 하지 말라고 한다면 난 끝까지 할 것이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젊은 개그맨의 소신 넘치는 말이기에 우선은 박수로 맞아줄 일이지만 딱히 자신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지금까지
2011 아시아 시리즈 3일째 경기에서 삼성이 퉁이를 6: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8회초 터진 최형우의 결승 2점 홈런과 2.1이닝 동안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은 권오준의 완벽한 호투가 승인입니다.삼성은 3회초와 4회초 연속 득점하며 3:0으로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4회말 1실점하며 추격의 빌미를 허용했습니다. 무사 1루에서 궈타이치의 땅볼 타구를 4-6-3의 병살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김상수가 1루에 악송구해 1사 2루로 만들어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2사 주자 없는 편안한 상황이 되었어야 했지만 득점권까지 진루를 허용한 것입니다. 이후 양송시엔의 빗맞은 적시타로 3:1이 되었는데 삼성이 득점한 직후에 실책으로 실점했다는 점에서 문제였습니다.6회말에는 두 번째 투수 권혁이 대타 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