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받은 것에 대해 ‘정당한 판결’ ‘부당한 정치탄압’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으로 20%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재명 대표 징역형 집행유예’ 1심 판결에 대해 응답자의 43%는 ‘정당한 판결’, ‘42%는 ’부당한 정치탄압‘이라고 답했다.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15%다. 지역별로 ▲서울 ▲인천/경기 ▲광주/전라 지역에서 ’부당한 정치탄압‘이라는 응답이 우세했으며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정당한 판결‘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정당한 판결‘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6%는 ’정당한 판결‘이라고 답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는 ’정치탄압‘이라고 평가했다. 무당층의 ’정당한 판결‘ ’정치탄압‘ 응답은 각각 43%와 23%다. 무당층의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34%다.
지난해 9월 검찰이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수사와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직후 실시된 조사에서 ’정당한 수사 절차‘ 응답률은 46%로 부당한 정치 탄압‘(37%)보다 높았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주 연속 20%를 나타냈다. 부정평가는 1%p 상승한 72%다. 70%대 부정평가 응답률이 5주째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대구/경북 지역 41%(4%p 상승)로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은 26%, 대전/세종/충청은 21%다.
연령별로 보면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70대 이상에서 45%로 가장 높았다. 20대와 40대에서는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연령별 윤 대통령 부정평가는 ▲20대 78% ▲30대 79% ▲40대 89% ▲50대 76% ▲60대 65% ▲70대 41% 등이다. 중도층의 윤 대통령 긍·부정평가는 각각 11%, 80%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는 '김건희 여사 문제' 14%, '경제/민생/물가' 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7%, '소통 미흡' 6%, '독단적/일방적' 6% 등이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 39%, '전반적으로 잘한다' 5%, '결단력/추진력/뚝심' 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5% 등이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1%p 상승한 28%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2주 연속 34%를 나타냈다.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순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1.6%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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