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가 10월 지상파 저녁종합뉴스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MBC의 연평균 뉴스 시청률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MBC는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씨를 둘러싼 의혹이 자사 뉴스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3일 MBC는 "총선 정국이던 지난 4월 8년 만에 지상파 3사 가운데 월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한 MBC '뉴스데스크'는 8월에 이어 10월에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월 지상파 저녁종합뉴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MBC '뉴스데스크' 6.35%, KBS '뉴스9' 6.14%, SBS '8뉴스' 4.72%다. 10월 한 달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한 횟수를 보면 MBC '뉴스데스크'가 18일, KBS '뉴스9'이 13일이다.
MBC는 "지상파 뉴스 시청률은 통상 수도권 가구 시청률로 평가하고 순위 매김하는 게 보편 원칙이고 방송업계의 오랜 관행"이라며 "전국시청률로 평가한다면, 사실상 전국시청률 산출이 불가능한 SBS는 평가 대상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지난 9월 5일 MBC가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 1위 탈환> 자료를 내자 KBS는 <KBS '뉴스9' 8월 전국시청률·시청자수 압도적 1위> 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MBC는 광고주들이 눈여겨 보는 2049 시청률에서도 '뉴스데스크'의 반등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9월 지상파 저녁종합뉴스 2049 시청률을 보면 MBC '뉴스데스크' 1.49%, SBS '8뉴스' 1.47%, KBS '뉴스9' 0.95%다. 지난해 9월 MBC '뉴스데스크'의 2049 시청률은 1.34%였다. 10월 2049 시청률은 SBS '8뉴스' 1.46%, MBC '뉴스데스크' 1.40%, KBS '뉴스9' 0.81%다.
MBC '뉴스데스크'의 연평균 시청률도 올랐다. 2023년 4.8%였던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은 2024년 5.6%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KBS '뉴스9'은 6.7%에서 6.0%로 하락했다. SBS '8뉴스'는 4.7%를 유지했다.

MBC는 뉴스 시청률 상승세 이유에 대해 "최근 뉴스 수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사, 주가조작 사건, 윤석열 대통령 공천개입 의혹 등 정치 시국 이슈가 MBC 뉴스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MBC 관계자는 “권력이 은폐하고 싶어하는 굵직굵직한 사건의 핵심과 맥락을 MBC가 정확하고 심층적으로 파헤치고 있다는 평가를 취재원들로부터 자주 듣고 있다”며 “바르고 힘 있고 정확한 뉴스를 통해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 본연의 임무를 더욱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MBC는 올해 각종 조사에서 신뢰도·선호도·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2년 연속 '가장 신뢰받는 언론사' 선정, 한국갤럽 뉴스 채널 선호도 조사 3분기 연속 1위, 시사저널 '2024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언론매체 부문 영향력·신뢰도·열독률 1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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