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10%대로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1%p 하락해 19%를 나타냈다. 지난 11월 2주차 조사에서 20%로 반등했던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3주 만에 10%대로 돌아섰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와 동률인 72%다.

지역별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각각 2%p, 4%p 하락해 17%와 22%로 집계됐다.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3%p 상승한 24%다. 연령별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20대 10%(4%p 상승) ▲30대 8%(6%p 하락) ▲40대 11%(4%p 상승) ▲50대 15%(8%p 하락) ▲60대 33%(4%p 상승) ▲70대 이상 42%(3%p 하락) 등이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윤 대통령 긍정평가가 크게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부정평가는 각각 9%p 하락한 50%, 5%p 상승한 38%로 조사됐다. 보수층의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8%p 하락한 36%로 집계됐다. 보수층의 윤 대통령 부정평가는 7%p 상승한 56%다. 무당층의 윤 대통령 긍·부정평가는 각각 8%(1%p 하락), 77%(3%p 상승)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 15%, '김건희 여사 문제' 12%, '외교' 8%, '소통 미흡'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6%, '부정부패/비리' 5%, '독단적/일방적' 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4%, '공정하지 않음' 3% 등이다. ‘경제/민생/물가’ 문제가 6주간 부정평가 최상위를 차지하던 ‘김건희 씨 문제’를 제쳤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 41%,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6%, '경제/민생' 4%, '결단력/추진력/뚝심' 4%, '전반적으로 잘한다' 4%, '서민 정책/복지' 4% 등이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p 상승한 32%, 더불어민주당은 1%p 하락한 33%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5%(2%p 하락), 개혁신당 3%(1%p 상승), 진보당 1% 등이다. 무당층은 3%p 하락한 24%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잘된 판결’ ‘잘못된 판결’ 응답이 각각 41%와 39%로 팽팽하게 맞붙었다.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20%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1.0%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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