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27%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하락세를 멈추고 20%를 회복했다. 

한국갤럽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2%p 하락한 27%다. 2주 연속 하락세이며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p 하락한 34%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7%p다.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이며 무당층은 26%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민주당의 사법방해저지 긴급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민주당의 사법방해저지 긴급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갤럽은 “양대 정당은 총선 후 대체로 30% 안팎에서 비등한 구도였는데, 지난주는 민주당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간격을 벌렸고, 이번 주는 그 간격을 유지한 채 동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60대와 부산/울산/경남 지역, 보수층에서 하락 폭이 컸다. 60대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7%p 하락한 38%이며,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8%p 하락한 31%를 나타냈다. 보수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6%p 하락한 60%로 조사됐다

연령별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 14(3%p 하락) ▲30대 18%(동률) ▲40대 17%(1%p 하락) ▲50대 28%(4%p 하락) ▲70대 51%(2%p 상승) 등이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8%p 상승해 50%를 기록했다. 

중도층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4%, 국민의힘 19%,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등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3%p 상승한 20%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3%p 하락한 71%다. 70대 이상 연령층과 대구/경북 지역이 윤 대통령 지지율을 견인했다.

70대 이상의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10%p 상승한 44%이며, 대구/경북에서는 14%p 상승한 37%를 나타냈다. 한국갤럽은 “지난 목요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기존 지지층 일부가 주목·호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윤 대통령 긍·부정 평가는 각각 21%(7%p 하락), 70%(7%p 상승)다. 모든 연령층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했다. 

‘김건희 씨 문제’가 5주 연속 부정평가 1위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는 '김건희 여사 문제' 16%, '경제/민생/물가' 13%, '소통 미흡' 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6%', '외교',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6%, '독단적/일방적' 4%, '부정부패/비리' 4% 등이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외교' 2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6%, '결단력/추진력/뚝심' 6%, '안정적' 5%, '국방/안보' 5%, '의대 정원 확대' 5% 등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2.2%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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