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한 언론의 정보공개요청을 '개인정보'를 이유로 거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국민적 의혹에 대한 LH측의 불투명한 대응이 의심을 더 키운다는 지적과 함께 정보공개법상 명백한 위법행위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8일 직장인 익명 어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는 LH 인천본부 경영진이 내부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이 공개됐다. LH 인천본부는 "일부 언론사에서 광명시흥 관련자를 특정하기 위해 특정인의 근무여부, 직급, 소속, 인천본부내 인원 등을 확인하려는 연락이 계속되고 있다"며 "회사 기본 입장은 '개인정보라 확인해 줄 수 없다'임을 명심해야 한다. 관련 토지 지번, 소유자, 직원 신상, 관련 도면·사진 등이 대외로 절대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했다는 언론 비판이 나온다. 본선에 나갈 가능성이 없는 김진애 후보의 의원직 사퇴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의원직을 물려주기 위한 행위 아니냐는 의심을 낳고 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김진애 후보는 지난 8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김진애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위한 '배수진'을 쳤다는 입장이지만, 사퇴 시점과 그의 본선진출 가능성 등을 감안했을 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진애 후보의 본선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이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서울시민 투표 50%, 권리당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온라인플랫폼법'안(이하 온플법)에 대해 기존 공정거래법과 중복이 없다며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정위 소관 법률을 가져가려 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검토의견은 온플법에 대해 "전문적인 사후규제는 ICT 담당 부처인 방통위가 담당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으로 방통위의 손을 들어줬다. 조 위원장은 9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정부의 단일한 합의안'이라고만 대응했는데, 이제는 말해야겠다"며 "온플법은 기존 법과 중복이 없다. 오히려 방통위를 위한 의원입법안이 기존에 공정위가 다루던 공정거래법, 약관법, 표시광고법과 중복된다"고 작심 발언했다. 조 위원장은 "공정위안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의당 배진교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 '전속고발권 폐지'를 골자로 하는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 공정화법'안을 9일 대표발의했다.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는 지난해 공정거래법 개정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입장을 뒤바꿔 무산된 바 있다.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은 온라인상에서 입점업체와 소비자 사이를 중개하는 플랫폼 사업자의 소위 '갑질'을 막기위한 법안이다. 배 의원이 발의안까지 포함하면 총 6건으로 공정위가 주도한 정부입법안과 의원입법안 5건이 있다. 지난해 10월 공정위가 쇼핑·동영상 검색 조작 등을 통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며 네이버에 대해 과징금 269억원을 부과한 이후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안이 경쟁적으로 발의되고 있다. 배 의원은 "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관의 비판,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전지적 검찰 시점' 보도가 도를 넘고 있다. 검찰이 관여하는 영장발부 과정을 모를 리 없는 언론이 수사착수 단계부터 '검·경 수사권 조정 갈등'으로 사건을 환원하고 있다. 8일 자신을 검찰 수사관이라고 밝힌 A씨는 직장인 익명 어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는 검찰 빠지라고 하니, 우린 지켜보는데 지금 상황에 대해 한마디 쓴다"며 "이 수사는 망했다"고 했다. A씨는 "만약 검찰이 했다면, 아니 한동훈이 했다면 오늘쯤 국토부, LH, 광명시흥 부동산 업계 대대적 압수수색 들어갔을 것"이라며 "지금 이 논란 나온 지가 언제냐. 최소한 오늘쯤엔 영장받아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번 주 예정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의사 일정이 취소됐다. 국민의힘 측이 추가경정예산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비쟁점 법안 처리마저 뒤로 미뤘다. 여기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추천 거부, '구글 갑질 방지법' 처리 반대 등을 더하면 사실상 의사 일정 보이콧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8~9일 복수의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과방위 여야는 10일 과방위 전체회의와 11일 법안소위 일정을 합의했다. 전체회의에서 추경안 심사를, 법안소위에서는 비쟁점 법안의 처리가 합의됐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위한 이번 추경예산에 대해 사전검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당론으로 세우고, 각 상임위 의사일정 협의를 거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박원순 전 시장 장지까지 따라 간 사람'이라고 하자 박 후보측은 "장지에 간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안 후보는 서울 영등포 공군호텔에서 열린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박 후보는)전임 시장 장례식은 물론, 장지까지 따라간 사람"이라며 "출마 자체가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장지까지 따라나선 것은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라는 주장이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박 후보의 진정성 없는 사과에 분노한다"면서 "양심이 있으면 피해 호소인 3인방 남인순, 진선미, 고민정을 캠프에서 쫓아내야 한다. 그리고 진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재난주관방송 KBS에 대한 정부지원을 명문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8일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에 정부지원 근거를 명확히 하는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의원은 개정안에서 '국가는 예산의 범위에서 필요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또한 해당 법안은 KBS를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 지정하고, 관련 의무를 부여했다. K`BS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재난방송을 위한 인적·물적·기술적 기반마련 ▲노약자·심신장애인·외국인 등 재난 취약계층을 고려한 재난 정보전달시스템 구축 ▲정기적인 재난방송 모의훈련 실시(연 1회 이상)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 의원은 "세월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개정하는 형법 개정안을 지난 4일 대표발의했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적용을 사생활에 관한 중대한 비밀을 침해하는 경우로 한정하는 내용이다.현행 형법 제307조 1항은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 의원은 "우리나라는 허위사실은 물론 진실한 사실을 적시한 경우에도 형사처벌하고 있다"며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고, 고소·고발 남발 등 명예훼손죄를 악용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개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최 의원은 "명예훼손죄의 남용은 UN 및 다수의 국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주요 보수·경제지가 '정치인 윤석열' 띄우기에 나섰다. 이들 언론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여의도 체질', '배짱', '뚝심' 등의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 8일 동아일보 박제균 논설주간은 칼럼 에서 "윤석열은 애초 정치할 뜻은 없었을지 모르나 생각보다 정치에 잘 맞는 사람"이라며 "‘여의도 체질’"이라고 했다. 박 주간은 "책 10쪽을 읽고도 한 권을 읽은 듯 풀어내는 속칭 구라, 후배들을 모아 술자리를 만들고 그 구라를 푸는 보스 기질, '검수완박'에 '부패완판'으로 응수하는 조어 능력… 정치는 말인데, 그 구사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박 주간은 "어쩌면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폭정에 지친 이들이 '윤석열'을 환호하는 소리가 잠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방송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안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TBS 방송편성을 바꾸겠다고 공표한 것은 방송개입에 해당하는 위법행위라는 이유에서다. 사단법인 평화나무는 4일 안 후보를 방송법 위반 혐의로 서울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안 후보는 지난 달 26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통화에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편파성 논란이 일고 있는데, 개선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TBS가)본연의 역할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TBS 설립에 대한 서울시 조례가 있다. 서울시민의 교통정보·생활정보를 제공한다고 돼 있다"며 "결과적으로 시민들 삶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송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권석천 중앙일보 칼럼니스트가 3일 사표를 제출했다. 그가 사측에 밝힌 사표 제출 이유는 '쉬고 싶다'는 것뿐이었다는 전언이다. 경향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2007년 중앙일보로 이직한 권 칼럼니스트는 사회부장, 논설위원, JTBC 보도국장 등을 역임했다. 손석희 JTBC 사장이 '뉴스룸' 앵커에서 하차한 뒤인 지난해 5월 JTBC 보도총괄에 선임됐다. 이후 JTBC 뉴스의 신뢰도와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하락했다는 대내외적 평가가 나왔다. 당시 그는 JTBC의 지향점을 '합리적 진보'로 설정하고, 취재·보도의 기본원칙을 강조했다. 그해 12월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로 다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오랜 법조출입 경력을 지닌 기자로서 언론이 '전지적 검찰시점'을 뛰어넘어야 한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중대범죄수사청 신설에 대한 반대를 명분으로 사퇴하면서 검찰 중립성이 훼손됐다는 언론비판이 제기된다. 그러나 조선·중앙·문화일보 등 주요 보수언론은 윤 총장의 사퇴를 온전히 정부·여당 책임으로 돌리면서 그의 정치적 행보를 정당화하는 데 지면을 할애했다. 5일 조선일보는 사설 에서 "문 대통령이 정권 불법과 비리를 수사해온 눈엣가시 윤 총장 축출에 드디어 성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윤 총장으로선 자신 때문에 검찰 전체가 허수아비 껍데기가 되는 사태를 감당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이렇게 법치와 정의가 무너지면 결국 나라와 사회가 무너지게 된다. 국민이 돈과 지역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미디어오늘이 서울시장 야권후보들의 'TBS 김어준 퇴출공약'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자 TBS 구성원들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공약의 정당성을 판단하지 않고, 방송 독립성을 훼손하는 특정 정치프레임에 힘을 실어줬다는 지적이다.TBS 노동조합·직능단체들은 4일 성명에서 "미디어오늘의 기사는 공약의 정당성을 판단하기보다, 방송의 독립성을 훼손하려는 특정 정치세력에 동조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해당 공약은 서울시장이 방송의 편성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위험천만한 생각으로,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며 "정치권의 일방적인 프레임을 분석하고 미디어 리터러시의 역할을 해야할 감시자적 자세를 스스로 포기해버린 셈"이라고 지적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트랜스젠더 여성인 고 변희수 전 하사의 죽음을 애도하고, 국회에 평등법 제정을 재차 촉구했다.4일 인권위는 최 위원장 명의로 라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인권위는 "군 복무 중 성전환한 부사관으로 뿌리깊은 차별과 혐오에 맞서다 사망한 故 변희수 하사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성전환 수술 이후에도 군인으로서의 직무를 다하고자 했을 뿐인 고인의 노력은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슬픔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 정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혐오와 차별로부터 보호받아 평등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반대를 명분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사의를 표명했다. 전날 대구고검 방문 현장에서 정치를 시작할 의향이 있느냐는 언론 질문에 "이 자리에서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한 지 하루 만이다. 윤 총장은 "이 나라를 지탱해 온 헌법정신과 법치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 그 피해는 오로지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우리사회가 오랜세월 쌓아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이상 보기 어렵다. 앞으로 제가 어떤 위치에 있건 자유 민주주의와 국민보호에 온 힘을 다하겠다"는 사퇴의 변을 내놨다. 언론 질문은 받지 않았다.앞서 윤 총장은 2~3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민주당이 추진하는 중수청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윤 총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변희수 전 하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에 대한 추모와 함께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군 복무 중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아 강제전역 조치된 변 전 하사는 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논바이너리(성별 이분법에 속하지 않는 성정체성) 트랜스젠더 김기홍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지 일주일여 만의 일이다. 상당구 정신건강센터는 상담을 진행해오던 변 전 하사가 지난달 28일부터 연락이 닿지 않자 119에 그의 생사를 확인해달라는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전 하사는 지난해 11월 중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경찰과 대치하는 등 관련 징후를 보여 정신건강센터에서 중점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2일 청소년유해매체 차단 애플리케이션(앱)의 부가기능이 아동·청소년 인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방송통신위원장에게 관련 앱 실태점검과 조치를 권고했다.초등학교 6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관련 앱을 개발한 회사와 방통위를 상대로 하는 진정을 인권위에 제기했다. 이들은 '보호자가 자녀의 휴대폰 사용시간 등을 부당하게 통제하고 정부가 이를 방치했다'는 취지의 인권침해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앱 개발사들이 민간기업이라는 점, 관련법상 방통위의 관리소홀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해당 진정을 각하했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통신사업자는 청소년 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청소년 유해매채물, 불법음란정보에 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MBC 등 공영방송 이사회에 '노조 추천 이사제'를 도입하고, 사장 선임 시 시민평가 결과를 70% 이상 반영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통위설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KBS·MBC 공영방송 이사의 수를 13명으로 증원하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하게 규정하고 있다. 정치권 추천이 명문화되어 있지만 그 수를 7명으로 제한하고, 여야가 각각 4대 3비율로 추천하게 했다. 방통위 추천 몫은 '위원 전원이 동의해 추천하는 사람 2명'으로 규정했다. 남은 4명의 이사는 방송미디어분야 비영리민간단체가 2명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을 통해 이뤄지는 수사·기소권의 분리에 대해 "법치 말살"이라며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언론에 말하면서 정치적 파장이 일고 있다. 윤 총장이 직을 걸고 중수청 신설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주 제기됐다. 수사권 분리는 검찰의 이해관계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아울러 유력 대선주자로서 윤 총장이 중수청 저지를 계기로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윤 총장의 이번 입장발표는 방식과 시기, 내용 등에서 후자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풀이된다. 윤 총장은 2일자 국민일보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이 추진 중인 중수청 신설에 대해 반발했다.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