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무제한 풀면 손해라던 이통사, ARPU 최대 2.2% 올랐다

이동통신사들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 경쟁을 한다며 음성, 문자 무제한요금제 등을 내놨다.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도 출시했다. 사상 최대기간의 영업정지와 과태료를 처분받을 정도로 치열하게 경쟁했으나 2분기 실적을 까고 보니 정반대였다. 디지털타임스가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당 월 평균매출(ARPU)을 분석한 결과, 이통 3사의 ARPU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타임스가 가입비를 제외한 서비스 ARPU를 따져본 결과, SK텔레콤의 2분기 ARPU는 3만6013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상승했다. KT는 3만3619원으로 2.2% 올랐다. LG유플러스의 ARPU도 전분기 대비 0.8% 올라 3만5636원이다. 디지털타임스는 “이통3사가 지난 4월 일제히 ‘LTE 데이터무제한요금제는 수익감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한 것과는 다른 결과”라며 “결과적으로 무제한요금제 하한선인 8만5천원대 이하 요금제 사용자들을 해당요금제로 다수 끌어올리며 이를 통해 상승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그래, 이번에도 당했다.

▲디지털타임스 2014년 8월4일자 8면.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미 하원, 아이언돔 지원예산 2336억 원 승인… 이미 1700명 숨졌다

미국 하원이 1일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시스템 ‘아이언돔’(Iron Dome) 지원 예산으로 2억2500만 달러(우리돈 2336억 원)를 승인했다. 한국일보는 “이 예산안은 이미 상원에서 구두 표결로 통과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며 “하원 표결은 미 국방부가 이스라엘에 탄약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한지 이틀만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은 팔레스타인 공습으로 이어진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비호 아래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공격하고 있다. 한국일보는 “미 의회조사국에 따르면 미국이 아이언돔 생산·유지 비용으로 이스라엘에 지원한 돈은 10억 달러(1조 원)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영국도 2010년 이후 총 723억 원어치의 무기를 이스라엘에 수출했다. 영국도 참여하고 있다. 한국일보는 무기금수운동단체 CAAT를 인용, “이스라엘은 영국의 대표적인 무기수출 시장으로 지난해 민간 겸용 장비까지 포함한 군수품 수출 규모는 70억 파운드(12조2,000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2일 가자지구에서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했다. 3일 현재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700여명이고, 부상자는 9천여 명이다.

▲한국일보 2014년 8월4일자 13면 국제면.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미국 17기 독일 16기 일본 7기 원전 폐로 중… 한국은 0

한국은 단 한 기의 원자력발전소로 해체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난 2007년 설계수명 30이 끝난 고리1호기의 수명을 10년 더 연장했다. 경향신문의 일본 도쿄, 미국 시카고, 독일 하노버 특파원이 참여한 ‘한국사회 새판 짜자- 눈앞에 닥친 원전 폐로’ 기획기사를 보면, 미국은 이미 상업용 원전 12기를 해체했고, 17기를 폐로 중이다. 독일과 일본은 각각 16기, 7기를 폐로 중이다. 한국은 정반대다. 경향신문은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의 수리비용이 폐로 비용과 같은 수준까지 늘어났음에도 수명연장만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리1호기 수명 연장 뒤 투입된 정비비용은 4668억 원이고, 월성1호기에도 2009년 약 6천억 원이 투입됐다. 경향신문은 “정부가 원전 한 기당 폐로 비용으로 잡은 6033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에너지 대책이 없이 원전에만 목을 매고 있다.

▲경향신문 2014년 8월4일자 4면.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강북구 고령층 78% 기초연금 수령, 서초구는 34%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중 소득하위 70% 미만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을 수령한 서울시민은 58만5387명이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강남 3구는 수령률은 30~40% 수준이다. 서초구는 65세 인구가 3만2700여 명인데 이중 1만1219명이 기초연금을 받았다. 비율은 34.3%다. 강남구는 40.1%고, 송파구는 48.0%다. 반면 강북구는 3만9600여명 중 3만996명이 수령했다. 비율로 78.3%. 중랑구는 76.1%, 노원구는 75.0%다. 강서구와 도봉구, 금천구과 양천구에서 이 비율은 70%를 넘었다. 강남 3구와 용산구에는 소득상위 30% 이상이 하위 70%보다 많다. 강남과 강북의 소득격차를 알 수 있는 통계다. 애초 기초연금은 소득격차가 쟁점이었다. 그래서 ‘이건희 연금’으로 불리기도 했다.

▲문화일보 2014년 8월4일자 12면.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야구보러 갔다 파울타구 맞은 관중, 하루 3.3명꼴

롯데자이언츠 팬 한 명이 지난달 사직구장에서 파울타구에 맞아 두불가 골절되고 뇌출혈 진단을 받아 수술을 한 사건이 있었다. 구단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감을 표명했지만 사후 대책을 내놓지는 않았다. 한국에서 프로야구를 보러 갔다 파울타구에 맞은 관중은 꽤 많다. 국민일보가 인용한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2010~2012년 3년 동안 관중 부상은 1344건이다. 하루 3.3명 꼴이다. 아직 한국에서는 ‘관중 본인의 부주의’라며 300만 원 정도를 보상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는 치료비를 전액 보상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일부에서는 직선이든 뜬공이든 무조건 피하라고 하지만, 최대 시속 200킬로미터로 1~2초 만에 도달하는 타구를 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팬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경기를 보고 싶은 만큼 경기 몰입도와 안전감을 동시에 높이는 구장 설계와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

▲국민일보 2014년 8월4일자 17면.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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