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 지역 지지율이 10%p 상승해 오차범위 안에서 국민의힘에 우위를 나타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지역에서 5%p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25일 발표한 8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p 하락한 34%,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p 상승한 32%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2%p 상승한 30%, 정의당 지지율은 2%p 하락한 3%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왼쪽)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왼쪽)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오른쪽)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수도권 지역에서 크게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인천/경기 지역에서 각각 5%p씩 하락한 34%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 지역 민주당 지지율은 2주 만에 10%p 상승해 37%로 조사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서울 지역 지지율 격차는 8%p다. 인천/경기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와 동일한 34%로 국민의힘과의 격차는 5%p다. 서울, 인천/경기 지역의 무당층은 각각 32%, 30%다.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국민의힘 38%, 민주당 33%로 집계됐다. 해당 지역에서 이들 정당 지지율은 각각 지난 조사 대비 3%씩 상승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51%) 지역에서 우세했으며 국민의힘은 대구/경북(56%), 부산/울산/경남(45%)에서 우세했다.

60, 7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민주당이 우세했다. 연령별 민주당 지지율은 20대 26%, 30대 36%, 40대 45%, 50대 36%이며 60·70대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51%, 60%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p 하락한 34%로 조사됐으며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와 동일한 57%다. 대구/경북, 60·70대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윤 대통령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 28%, '국방/안보' 6%, '전반적으로 잘한다' 5%, '결단력/추진력/뚝심' 5%, '주관/소신' 4%, '공정/정의/원칙' 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3% 등이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는 '외교' 18%,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11%, '경제/민생/물가' 11%,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6%, '일본 관계' 5%, '독단적/일방적' 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5%, '소통 미흡' 5%, '잼버리 준비 미흡/부실 운영' 3% 등이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외교', '재난 대응', '잼버리 사태' 등이 번갈아 부상했다”며 “특히 이번 주는 후쿠시마 방류가 시작됨에 따라 관련 언급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6%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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