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보건시민사회 단체가 여·야 4당이 공동 발의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며 21대 국회에 신속한 심의를 촉구했다. 보건시민사회 단체는 해당 간호법이 유일하게 “간호와 통합돌봄 제공 주체를 모두 규정하고 있다”고 호평했다.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지난 19일 간호사의 자격과 업무범위 등을 규정하는 내용의 간호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제정안은 여당 의원 5인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개혁신당·자유통일당 등 야당 의원 6인이 공동 발의했다.구체적으로 해당 간호법은 간호사의 업무에 대해 ▲환자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을 재발의하자 “표 구걸용”이라는 보건시민사회 단체의 비판이 제기됐다.국민의힘은 28일 간호사, PA(진료지원) 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자격·업무 범위를 구체화하는 내용의 ‘간호사법’을 재발의했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재의 요구했던 '간호법안'과 전혀 다른 새로운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에 대해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간호 업무의 탈의료기관화는 국민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한다”며
[미디어스=김원일 칼럼] 우리나라는 한의사를 제외하면 OECD 국가 중 의사 수가 가장 적을 뿐 아니라 필수 및 지역의료 의사 부족 문제는 재앙 그 자체이다. 그럼에도 2000년 정원 외와 편입학을 포함하여 3,507명이었던 의과대학 정원이 3,058명으로 449명이나 감소하였다. 2020년 대한의사협회 분석에 따르면 11만 명의 활동 의사 중 미용성형 의료에 종사하는 의사가 3만 명에 이르고, 그 3만 명 중 피부성형 전문의는 13%인 4천 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또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의사 면허 취득 후 필수의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규모 발표가 임박하자 의료계가 자기부정도 서슴지 않고 기득권 지키기에 몰두하고 있다는 환자·시민단체의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9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2025학년도 입학 정원에 반영할 수 있는 증원 규모는 40개 의과대학에서 350명 수준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정부가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용 가능한 증원 규모는 2,151명이었다. 두 달 만에 수용 가능한 의대 증원 규모가 2,151명에서 350명으로 바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민 사장 취임 당일 앵커가 교체된 KBS 에서 '정부 근로시간 개편 재추진’ 보도의 한 장면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모습으로 처리됐다. 윤 대통령 발언 장면을 자료 화면으로 사용한 방송사는 지상파·종편 중 KBS가 유일했다.의 새 앵커 박장범 기자는 기존 KBS 뉴스가 ‘정파적이었다’고 평가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언론현업단체들은 박민 사장 체제의 KBS 뉴스가 ‘땡윤뉴스'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13일 고용노동부는 특정 업종·직종을 선별해 근로시간 개편안을 추진하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최근 중증 응급환자가 병원을 전전하다 숨지는 '응급실 뺑뺑이' 사고 뉴스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갈수록 의료 현실은 심각하다. 응급실이 없어 인근 도시로 갈 수밖에 없는 일이 허다하게 생긴다. 도시와 시골의 의료 서비스 격차도 점점 커지고 있다. 지역의 의료 현실은 어떨까?지난 8일 은 '우리 동네 주치의 - 지역 의료, 길을 묻다' 편 (☞ 방송 보기)을 방송했다. 제작진은 인천 백령도‧전남 진도‧강원도 삼척 등을 찾아 지역 의료의 현실을 들여다보고,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보건의료시민단체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총파업에 대한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환자 안전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는 13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월부터 ▲비싼 간병비 해결을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전면 확대 ▲근무조별 간호사 대 환자 수 1:5 유지로 환자 안전 보장 ▲적정인력 기준 마련과 업무범위 명확화 ▲불법의료 근절을 위한 의사인력 확충 등을 내걸고 사측과 교섭을 벌였지만 불발됐다. 보건의료노조는 6월 27일 쟁의조정 절차에 돌입했으며 6월 28일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보건복지부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돌봄에 걸림돌이 될까 우려된다“는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복지부가 기존 입장을 뒤바꾼 것이라며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간호시민단체의 비판이 제기됐다. 간호사 업무범위를 확대하고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의 간호법 제정안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건의하겠다고 밝혔으며 1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직능 단체 의견 수렴과 당정 협의를 거쳐 충분히 숙의한 다음에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언론노조 YTN지부)가 '동아일보·조선일보 YTN 인수설'이 사실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YTN 사영화를 추진 중이다. 언론노조와 YTN지부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24시간 보수 채널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한석 YTN지부장은 "동아일보가 YTN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소문은 한 달 전쯤 우리 노조에 들어왔다. 이후 여러가지 경로를 거쳐 사실에 가깝다는 확신이 들었고, 이렇게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고 지부장은 "TV조선이 YTN
[미디어스=탁종열 칼럼] 윤석열 정부와 보수신문은 ‘깜깜이 조합비’라며 노동조합 전체를 비리집단으로 몰고 있지만 실제로 노동조합은 조합비 사용에 대해 일반 기업의 공시 자료보다 훨씬 자세하게 공개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2월 7일 개최된 정기대의원회에서 2022년 결산보고서를 공개했다. 분량 67페이지의 결산보고서에 임차보증금과 일반회계·특별회계 등 총 자산 현황과 수입지출 내역이 자세하게 공개됐다. 민주노총은 결산보고서에서 일반회계 통장 잔액과 희생자구제기금, 전략조직기금, 직선제기금 등 각 기금별 통장번호와 잔액, 보유하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보건복지부가 간호법 제정과 관련해 ‘충분한 숙의과정이 필요하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히자 의료시민단체가 “의사단체들의 2중대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복지부는 7일 열린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 수립 협의체 회의’에서 간호법 제정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적정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 직역 간의 탄탄한 협업구조가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보다 충분한 민주적인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이에 간호와돌봄을바꾸는시민행동은 8일 성명을 내어 “복지부가
[미디어스=이광택 칼럼] 1월 18일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서울 중구 정동 소재 경향신문사 13층에 있는 민주노총 사무총국과 영등포구 당산동에 있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제주 세월호 제주 기억관 평화쉼터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하여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특히 민주노총 압수수색에는 아침 출근 시간에 수백 명의 경찰력이 정동길을 봉쇄하고 소방차와 에어매트·사다리차까지 동원하여 엄청난 사건인 것으로 비춰졌다. 또 여러 명의 국정원 직원들이 “국가정보원”이라는 표식을 선명하게 붙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간부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민주노총 본부를 압수수색했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권력기관이 그림을 만들고 언론이 대서특필하는 5공식 공안 통치가 부활하고 있다”고 규탄했다.국정원과 경찰 700여 명은 1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국가기관이 대공 혐의로 민주노총 본부를 압수수색한 것은 처음이다. 압수수색 현장에 소방당국이 동원돼 사다리차와 에어매트리스가 설치됐다. 국정원은 이날 민주노총 본부 외에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사무실, 피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조선일보의 보도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위증이 오히려 확실해졌다고 강조했다.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지난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으로부터 과거 극우·노조혐오에 대한 사과를 요구받았으나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 산별노조위원장과 만찬을 가졌다며 민주노총 경사노위 참여에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산별노조위원장과의 만남은 사실이 아니라며 위증죄로 고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일보는 김 위원장이 산별노조 위원장을 만난 사실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정치권에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법 제정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2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에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의과대학 설립법 제정 ▲지역 필수의료 인력 확보를 위한 지역의사법 제정 ▲의과대학 정원 대폭 확대 등을 촉구했다.이들 단체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방의료원은 의사를 구하지 못해 휴진하는 진료과목이 늘고 있으며 전문의 자리를 PA(Phys
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은 4월 28일 출범일부터 신문·방송·종편·보도전문채널, 지역 신문·방송, 포털뉴스, 유튜브 등을 모니터링하여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니터보고서는 부산민언련이 작성해 5월 11일(수) 발표했습니다. [미디어스=민언련 지방선거보도 모니터] 6․1 지방선거 D-30일을 앞두고 지역신문은 ‘부울경 관전포인트’를 주요 선거보도로 내세웠다. 지방선거 후보 확정 결과와 함께 ‘수성이냐’ ‘탈환이냐’ ‘싹쓸이’ ‘국정 동력 시험대’ 등 판세 보도를 이어간 반면, 지방선거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모으고 유권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획은 부족했다. 시민 무관심, 최저투표율을 우려하지만 지역신문 역시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지나치게 낮은 것은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에 ‘국민통합’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차기 정부가 선거 과정에서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워야 한다면서 “이전 정부들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5건의 공식 일정을 진행하고 오후 6시 청와대를 나설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충원·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퇴임 연설 후 마지막 참모진 회의를 진행하고 오후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을 접견한다. 문 대통령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후 KTX를 타고 양산 평산마을 사저로 향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자신은 성별 갈라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인사들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이대남'(20대 남성) 구애 전략 옹호에 나섰다. SNS 상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호신용품' 등이 주요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윤석열 당선자 "젠더 갈라치기 한 적 없다"윤 당선자는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당선인사 겸 기자회견에서 '재선 결과 당내 예상보다 근소한 득표차다. 젠더 갈라치기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있는데, 성별격차가 뚜렷한 것을 어떻게 통합으로 이끌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윤 당선자는 "저는 젠더, 성별로 갈라치기 한 적이 없다"며 "글쎄 저는 어제 투표결과를 보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사] 시민사회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복지·노동 분야 공약에 대해 반개혁적·반노동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윤 후보의 자치분권·주민자치 관련 공약은 직전 대선과 비교해 퇴행했다는 지적이다. 시민사회 연대체 '불평등끝장넷'은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복지·노동 분야 공약을 비교·평가한 이슈리포트를 발표했다. 전날(2일) 마지막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복지정책과 재정확보 방안 등을 놓고 맞붙었다.불평등끝장넷은 "우리나라는 출산율의 하락폭과 그 속도가 심각해 초저출산 늪에 빠진지 오래이며, 고령화 속도도 가장 빨라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가뜩이나 심각한 불평등·양극화를 더욱 악회시킨 코로나1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9일 노동·시민사회의 '불평등·양극화' 공약 평가 토론회가 열렸다. 평가를 실시한 전문가와 활동가들은 '불평등·양극화' 해소에 대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의지를 알 수 없다며 유감을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노동·복지 공약에 대한 시민사회의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이날 평가 토론회에서 일부 발표된 내용과 발언을 중심으로 윤 후보의 공약이 평가됐으며 상당부분 낙제점을 받았다.9일 노동·시민사회연대체 '불평등끝장 2022 대선유권자네트워크'(불평등끝장넷)와 한국일보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불평등·양극화 해소 위한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앞서 불평등끝장넷은 지난해 11월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