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해 사퇴압박을 가하고 있는 여당과 '방송 장악'을 막겠다는 야당이 맞붙은 형국이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협상 경과를 설명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날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협상은 결렬됐다. 여야는 원내대표 담판을 통해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매듭짓기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임기를 채워야 한다는 응답이 자진사퇴 해야 한다는 응답을 20% 이상 크게 앞섰다. 여권은 현행법상 독립기구의 장인 두 위원장에 대해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SBS가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동안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상혁·전현희 위원장이 '법적으로 보장된 임기를 채워야 한다'는 응답은 59.5%로 나타났다. 반면 '정권이 교체되었으니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주요 보수언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레임덕'(lame-duck, 권력누수현상)이 거론되고 있다. 레임덕은 통상 임기만료를 앞둔 공직자의 통치력 저하를 일컫는 말이지만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두 달 만에 30%대로 내려앉으면서 '취임덕'이라는 신조어까지 공공연하게 등장하고 있다. 13일 조선일보 배성규 논설위원은 칼럼 에서 "정치권에는 이른바 '7대3 법칙'이 있다. 찬반 여론이 7대 3이 되면 30%는 뒤로 숨고 70%가 득세하게 된다"며 "정권에 대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극우 유튜버' 안정권 씨의 친누나가 대통령실에 채용된 것과 관련해 '5·18 폄훼 연장전'이라고 규탄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5·18 기념사는 모두 가식과 위선이었냐"고 따져 물었다. 박용진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시위하는 안정권이라는 사람은 세월호를 폄하하고, 노회찬 의원의 불행한 죽음 앞에 잔치국수 먹방을 하고, 5·18 민주화운동을 폄하·왜곡했던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박용진 의원은 "윤 대통령은 불과 2달전 국민의힘 모든 의원들과 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활용 중단을 선언했던 한국ABC협회의 유료신문 부수를 다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문체부는 ABC협회 신문부수 조작 의혹을 계기로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 이하 언론재단)을 통해 열독률·구독률 조사라는 새 지표를 마련했지만,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비판이 신문업계·학계 등에서 제기돼 왔다. ABC협회에 '사망선고'를 내렸던 정부가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한 채 정책방향을 튼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 상황이다. 신문부수, 열독률·구독률 등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시민사회단체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에 대한 명예훼손 형사고발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의 정책 발언을 검증한 이 연구위원을 고발했다. 최근 안 의원은 김기현 의원과 장제원 의원에 이어 당내 세 번째 공부 모임을 만들었다 12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참여연대, 포용재정포럼 등은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연구위원 피고발 사건은 형사법을 이용해 시민의 표현·학문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재진과 거리를 두고 출근길 문답을 재개하면서 대통령실의 조치가 군색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잠정 중단하겠다던 출근길 기자 문답을 하루 만에 재개했다. 언론에선 윤 대통령의 정제되지 않은 부적절한 발언과 지지율 급락이 기자 문답을 중지한 이유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12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취재진과 만나 코로나19 확산 대응책과 경제 문제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기자들이 윤 대통령 출근 모습을 보기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윤 대통령은 취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대변인 내정설로 퇴사했던 KBS 기자가 최근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맡아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과거 채널A 기자 시절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성희롱 발언을 보도했다. 천효정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행정관은 채널A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인 후 2017년 KBS로 이직했으며 사회부 법조기자로 활동했다. 그에 대한 대통령실 부대변인 내정설이 4월 중순 불거졌다. KBS 사표 수리 당일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내정됐다"는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의 발언이 더팩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찰이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명예훼손한 혐의로 고소·고발된 만화가 윤서인 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윤 씨는 지난해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 사진을 올리고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뭘 한 걸까. 알고보면 100년 전에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 썼다. 윤 씨가 올린 사진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의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캠페인이었다.이에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사법시험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안정섭, 이하 국공노)이 전 정권에 대한 감사원의 전방위 감사에 대해 "정권 초기 권력의 시녀가 되겠다고 날뛰는 모습"이라고 비판에 나섰다. 국공노는 11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논평에서 "감사원은 여전히 대통령 직속기구로 존재하면서 완전한 독립성을 갖추지 못했다. 그런 감사원이 윤석열 정부 초기, 과거의 낡은 습성을 되살리면서 정권의 입맛에 맞추는 듯 눈치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헌법이 부여한 회계감사와 직무감찰을 앞세워 전 정권 인사를 겨누고, 정부가 부여한 정책 수행 업무를 성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에 대해 주요 보수언론인 동아일보·중앙일보의 논조가 크게 엇갈렸다. 동아일보는 지지율 급락의 원인을 '공사 구분 못하는 대통령의 처신'으로 꼽은 반면 중앙일보는 윤 대통령 주변이 문제라고 했다.여론조사 상에서 나타나는 제1원인은 '인사' 문제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취임 두 달 만에 30%대로 주저 앉았다. 지난 7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37%, 부정평가는 49%였다. 부정평가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인사' 문제(25%)였다. (표본오차 95%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을 잠정 중단했다. 5월 11일 시작된 윤 대통령의 출근길 기자 문답이 두 달 만에 종료되는 셈이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11일 "국민소통관 기자실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다음과 같이 공지한다"며 ▲대통령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 ▲대통령 공개 행사 풀 취재(pool, 대표 취재) 최소화 ▲대변인 브리핑 서면브리핑 중심 진행 등 변경사항을 전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에 대한 기자들의 직접 취재가 사실상 제한된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용산 대통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강택 TBS 대표가 국민의힘의 민영화 압박과 관련해 "이런 식이면 10년 넘은 무상급식도 하루아침에 중단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지역 독립 공영방송인 TBS를 지원하겠다는 서울시의 약속이 정치적 이유로 한순간에 뒤바뀌었다는 얘기다. 이 대표는 2020년 TBS 미디어재단 독립법인화 당시 상업광고가 불허되자 서울시가 향후 5년 간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8일 게재된 TBS 사보에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의한 'TBS 운영조례 폐지안'에 대해 "법의 형식을 빌렸을 뿐, 헌법이 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N에서 실시된 첫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가 부결됐다. 장광익 보도국장 지명자는 MBN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시행된 임명동의 투표에서 보도국 재적인원 253명 중 절반 이상의 반대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92.1%(233명)였다. MBN 노사가 마련한 임명동의제 시행 규정에 따르면 보도국 재적 인원의 50% 이상이 반대할 경우 임명이 철회된다. 이 경우 사측은 7일 이내로 다른 후보를 지명하게 된다. 이 경우에도 임명동의 절차가 진행된다. 나석채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가정보원이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 고발에 나서면서 윤석열 정부가 '위기돌파용 기획 사정'에 나선 것 아니냐는 언론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부적절 인사·비선보좌 논란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점·절차·내용 등에서 정치적 의심을 사는 '북풍 사정정국'을 펼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하지만 조선·중앙·문화일보 등 주요 보수언론은 정치적 논란 가능성을 배제하며 검찰 수사를 강조하고 있다. 문화일보의 경우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장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보다도 심각한 사건이라며 '이적죄'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이 7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통화내역 제출 서약서 작성을 요구하고, 소지품 검사를 했다고 MBC가 보도했다. 언론보도로 대통령 '비선 보좌' 논란이 제기되자 대통령실이 언론 제보에 대한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MBC '뉴스데스크'는 이원모 대통령인사비서관 부인 신모 씨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동행했다는 언론보도로 논란이 확산되자 대통령실이 이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통화내역 제출 서약서 작성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MBC는 대통령실 보안서약서에 '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의회가 TBS 운영 조례안 폐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지검장 송경호)이 이강택 TBS 대표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종배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비례, 전 법세련 대표)이 고발장을 접수한 지 5일 만이다. 검찰이 프로그램 공정성과 출연료 문제로 공영방송 사장을 수사한다는 얘기다. 국민의힘 고발 받아 방송 '공정성' 수사이 시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며 서울중앙지검장 날인이 찍힌 사실증명원을 배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문서에서 "정영서 검사 수사중임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선 보좌'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이 논란을 키우는 모양새다. 보수언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사구분을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일보 단독보도로 알려진 이원모 대통령인사비서관 부인 신 모 씨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일정 동행에 대해 7일 전국단위 종합일간지 신문 대다수는 비판 기사와 사설을 실었다. 대통령실 해명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다음은 신 씨 사적보좌 논란을 다룬 주요신문 사설 제목이다. 동아일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감사원이 전 정부를 겨냥한 동시다발적 '사정 감사'가 본격화됐다는 세계일보 보도에 대해 "어떠한 정치적 목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감사원이 착수한 감사 대부분이 여권의 의도에 맞아 떨어진다는 해석이 전적으로 틀리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언론·미디어계 관련 감사 현황을 보면 정치적 해석을 빼놓고 얘기하기 어려운 정황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세계일보는 5일 기사 에서 "감사원은 감사 배경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장광익 MBN 보도국장 지명자가 백화점식·연성 보도를 지양하고 단독·기획보도에 힘을 싣는 보도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6일 장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 찬반 투표가 시작됐다. MBN에서 실시되는 첫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다. 투표권을 가진 재적인원은 MBN 보도국·영상취재부·영상편집부·보도미술부·정규직 및 계약직 사원 등 총 254명이다. 재적인원의 50% 이상이 반대할 경우 임명이 철회된다.이날 오전 장 지명자는 MBN 임명동의제 시행규정에 따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보도정책과 운영방침을 구성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