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당국의 안전대책이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언론 비판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많은 인파의 군집이 예상되는 행사에 대해 주최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사전 대비를 하지 않았고, 통제인원을 적게 배치하는 우를 범했다는 지적이다. 31일 주요 언론 사설 제목은 다음과 같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사망자가 151명으로 늘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고의 수습을 국정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했다. 30일 소방당국은 오전 9시 30분경 사망자가 새벽 6시(149명)보다 2명 늘어난 151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 수는 82명으로 중상이 19명, 경상이 63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중상자 중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8시 40분까지 실종 신고 355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강한 의지에 따라 생중계 된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대한 언론의 반응이 싸늘하다. '비상' '민생'은 없고 장관들의 정책자랑이 나열됐다는 지적이다. 반면 서울신문과 국민일보는 '결연한 다짐' '국민에 위안' 등의 표현으로 긍정평가했다. 27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80분간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각 방송사가 생중계했다. 앞서 10차까지 진행된 회의는 윤 대통령 모두발언을 공개한 이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번 회의 생중계는 윤 대통령이 아이디어를 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위원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문수TV'에서 PD로 활동했던 인물을 경사노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노동혐오·극우 발언을 이어왔다. 경사노위 관계자는 미디어스에 "PD는 그야말로 기술직"이라며 과거 유튜브 방송을 문제삼아 새 자문위원을 비판하는 것은 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KBS 은 김 위원장이 '김문수TV'에서 총괄제작국장으로 활동한 최 모 씨를 경사노위 자문위원에 위촉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전문성 없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EBS가 박치형 전 부사장 해임을 무효라고 판결한 항소심 결과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했다. 김유열 현 EBS 사장이 전임자인 김명중 전 사장의 사건을 이어받은 모양새다. 김유열 사장은 박치형 전 부사장이 해임되자 EBS 부사장에 임명됐다. 미디어스 취재 결과, 24일 EBS는 대법원에 상고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등법원은 "해임을 정당화할 만한 사유가 없다"며 EBS의 항소를 기각했다. EBS의 1·2심 법률대리인은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이 맡았다. 박치형 전 부사장은 '반민특위 다큐멘터리' 제작 중단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 등 앱마켓 사업자가 수수료를 과도하게 인상할 경우, 정부부처가 조정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구글·애플은 자신들의 시스템으로 유료 콘텐츠를 결제하는 '인앱결제' 방식을 강제하고 수수료를 최대 30%까지 책정해 논란을 빚어왔다.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앱마켓 수수료를 정할 경우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정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조정 권고 등 필요한 조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는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돌연 사임하면서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성·독립성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국정원 실세로 평가받는 조 전 실장이 김규현 국정원장과의 인사권 갈등 끝에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탈북어민 북송 사건' 등의 이유로 전직 국정원장 2명을 고발하면서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동아일보, KBS 등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조 전 실장은 지난 25일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실에 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해외마케팅채널 KBS 월드와 아리랑국제방송(아리랑TV)를 통합해 'KBS 국제방송원' 법인을 설립해야 한다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역무가 중첩되는 KBS월드와 아리랑TV를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가능성과 필요성에서 적지 않은 의문이 뒤따랐다. 26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가 후원한 '교육방송과 국제방송의 미래지향적 발전방향 모색' 세미나에서 권오훈 KBS 국제방송국장은 영국 BBC, 일본 NHK 등 브랜드가치가 높은 주요 공영방송이 국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서울신문이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치켜 세웠다. 서울신문은 '약자복지' 개념을 윤 대통령이 구상했다며 '재정안정 속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국정방향이 옳다고 긍정평가했다. 그러나 사회적 약자 보호를 강조한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실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실질적인 내용이나 감세정책에 비교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취약계층 보호 예산을 축소하고 부자·대기업 감세 정책을 펼치는데 약자복지와 건전재정을 강조하는 것이 맞냐는 지적이다. 26일 서울신문은 사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감사원의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 기관운영감사가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감사원은 두달 전 방통위 실지(현장)감사를 종료하면서 이른 시일 내로 지적사항 등을 기관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감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25일 복수의 방통위 관계자는 '감사원 기관운영감사가 진행 중인가'라는 미디어스 질문에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이 감사내용에 대한 지적사항이나 질의서를 통지해왔느냐는 질문에 한 관계자는 "감사가 진행 중이라 아직 그런 것에 대해 답변 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겨레가 자사 신뢰도 추락 원인을 정파성의 문제로 정리한 '신뢰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 '자기 목표 독자' 집단에게만 지지 받는 신문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지적와 함께 '사실과 의견의 분리'라는 저널리즘 원칙을 구현하라는 제안이 담겼다. 한겨레는 지난 23일 국내 언론 최초로 신뢰보고서를 발간했다. 한겨레는 지난 2020년 기존 취재보도준칙을 확대개편했다. 한겨레는 준칙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개선하기 위해 저널리즘책무위원회·저널리즘책무실을 설치했으며 연례보고서를 발행하기로 약속했다. 첫 연례보고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환경단체들이 대구 가정집 수돗물 필터에서 녹조를 일으키는 남세균이 발견됐다는 MBC 보도를 조선일보가 왜곡했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조정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낙동강네트워크, 수돗물 안전과 낙동강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대구공동대책위원회, 환경운동연합은 24일 환경부(장관 한화진), 국민의힘, 조선일보가 대구MBC의 '녹조 수돗물' 보도를 공격하고 있다며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다.대구MBC는 이승준 부경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대구 수돗물에서 남세균 독소가 검출됐다는 보도를 이어왔다. 대구MBC는 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이종호)가 이중화 조치를 '무늬만 점검' 한 것 아니냐는 국회 질타가 이어졌다. 카카오는 크고작은 서비스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서버 이중화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는 허위 자료를 제출하고, 과기정통부는 추가확인이 없었다는 지적이다. "카카오에게만 책임 물을 수 있나"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과기정통부가 2020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 이후 카카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20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020년 플랫폼 기업에 대한 안정성 의무화를 법으로 강제했으나 오히려 서비스 장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박완주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이종호)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한 서비스 안정성 확보 의무화 조치 이후 서비스 중단 건수는 35건에 달했다. 2020년 6월 국회는 플랫폼 기업 등 부가통신사업자의 안정성 확보 의무를 강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했다. 대상은 가입자 100만명 이상, 국내 전체 트래픽 1%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정적 기사가 양산될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거부했다. 과방위는 최 회장이 국회와 언론을 모욕하고 있다며 증인 출석을 재차 요청하고 고발 조치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24일 오전 열린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최 회장이 21일 23시 05분경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국회에 출석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며 "최 회장 불출석 사유서를 살펴봤는데 한 마디로 '이유 같지 않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문재인 정부 고위관료 2명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이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거론하는 언론 사설이 이어졌다. 22일 법원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 전 장관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자진월북했다는 정부 판단과 배치되는 군사기밀을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MIMS)에서 삭제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가 제기된다. 김 전 청장은 확인되지 않은 증거를 사용해 이대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여야가 구글·넷플릭스 등 글로벌 CP(Content Provider, 콘텐츠 제공업자) 대표자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 '망 무임승차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구글이 유튜버를 대상으로 망사용료에 대한 입장을 내달라 호소한 것을 두고 크리에이터를 동원해 한국 정치권과 ISP(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를 비난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1일 국회 과방위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정교화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전무 등이 증인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이하 언론노조 민실위)가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한 언론노조 혐오 보도·논설 12꼭지 중 11꼭지가 삭제(2건), 정정보도(1건), 반론보도(8건) 처리됐다. 언론노조는 나머지 한 꼭지인 조선일보 칼럼에 대해 언론중재위 조정이 불성립 돼 소송을 계획했지만, 조선일보가 정정 알림없이 수정했다고 전했다. 21일 언론노조 민실위는 '기본 잃은 저널리즘-언론노조 혐오 보도·논설 대응결과'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삭제·정정·반론보도 처리된 사례를 공개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입법조사처가 구글 인앱결제 강제를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로 판단,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을 실리고 있다. 구글·애플 등 해외 앱마켓사업자들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사실조사와 관련해 중요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조승래 의원은 입법조사처에 '인앱결제 관련 구글 정책'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입법조사처는 구글 인앱결제 정책은 ▲제3자 결제에 대해 높은 수수료 ▲외부 앱 결제 금지 ▲외부 웹 결제 안내 금지 등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언론시민단체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 노사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민언련 노동조합이 출범한 지 1년 만이다. 이번 단체협약 체결로 민언련은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과 함께 노동이사제를 도입한다. 민언련 노사는 19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18차례의 교섭과 결렬에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쳤다. 이번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은 3년이며 유효기간이 만료되더라도 갱신 체결 시까지 모든 효력은 유지된다. 민언련 단체협약은 ▲노조활동 보장 ▲임금 ▲노동시간·휴일·휴가 ▲민주적 의사소통 ▲인사 ▲고용안정 ▲취약계층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