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부산지역 언론시민단체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법사위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부산참여연대·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은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김도읍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사위는 지체하지 말고 방송법 개정안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시민단체들은 "아니나 다를까 국민의힘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법안 통과 즉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이하 언론노조 민실위)가 19일 보고서를 내고 채널A 주식 71.76%의 주주 구성이 ▲동아일보·김성수 일가 특수관계자·고려중앙학원 30.6% ▲43개 기업 41.16%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 김성수 회장의 증손자 김재호 씨는 동아일보·채널A 사장,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동아일보 30% 초과 소유 논란 방송법상 일간신문 경영법인은 종합편성채널의 주식 또는 지분의 30%를 초과해 소유할 수 없다. 2017년 8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동아일보가 채널A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이 '국정과제 점검회의' 생중계가 리허설을 거쳐 진행됐다는 YTN '돌발영상' 보도에 법적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대통령실은 YTN이 '악의적 편집'을 했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이 언론을 처벌 대상으로만 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18일 쿠키뉴스는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허가되지 않은 사전 리허설 장면 녹화에 더해 생방송 장면과 교차 편집해 마치 사전 각본에 따라서 생방송이 진행된 것처럼 왜곡시켰다는 게 대통령실의 주장으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언론노조 SBS본부)가 19일 노보를 통해 "2년 연속 '사측 교섭대표의 부재'라는 유례 없이 비정상적인 상황 속에서 임금협상이 개시됐다"고 밝혔다. 박정훈 SBS 사장이 2년 연속 노사 임금협상장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지난 14일 오후 3시 임금협상에 나선 SBS 노사의 상견례가 열렸다. 언론노조 SBS본부가 지난달 3일 사측에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며 교섭일은 사측에 위임했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날짜가 확정된 후 보름 가까운 시간이 있었지만, 사측의 일정 변경 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EBS 수신료 배분율을 현행 3%에서 10%로 상향하는 방송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의됐다. 19일 홍정민 의원은 징수된 수신료를 '100분의 10 이상' 범위에서 EBS의 재원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KBS가 EBS에 송신지원하는 금액과는 별개로 수신료의 10% 이상을 EBS에 배분하도록 규정했다.홍 의원은 "현행법은 KBS가 TV수상기를 소지한 자에 대해 수신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으며 징수된 수수료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EBS의 재원으로 지원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노조법 개정운동에 나선 노동·시민사회 관계자들이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사측의 손해배상 폭탄을 막고, 다양한 형태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진짜 사장'과 협상할 수 있어야 한다며 법개정을 촉구했다.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공동대표단은 19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에 64개 노동·법률·시민·종교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자성을 인정하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화물연대가 윤석열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업무개시명령은 헌법과 국제법이 정한 '강제노동 금지' 원칙에 위배되고 발동 요건이 모호해 위헌·위법 논란이 제기돼 왔다. 19일 화물노동자 A 씨는 서울행정법원에 업무개시명령 근거 법률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앞서 A 씨는 서울행정법원에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상대로 업무개시명령 처분 취소를 청구한 바 있다.화물연대는 업무개시명령 조항이 ▲죄형법정주의에 기반한 명확성 원칙 ▲직업의 자유 ▲행동자유권 및 계약의 자유 ▲양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언론학회(회장 이준웅)와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SNU팩트체크센터(센터장 정은령)가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MBC 팩트체크 지원금을 문제 삼자 조목조목 반박했다. '팩트체크에 이념적 요소가 개입할 여지는 없다'면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적법하게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언론학회와 SNU팩트체크센터는 14일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보도자료에 대한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박 의원의 MBC에 대한 주장 중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것이 있으며 엄정하고 투명하게 시행되는 '팩트체킹 취재보도 지원 사업'의 신뢰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사기관 통신자료수집 시 법원의 허가(영장)를 받도록 한 자신의 법안이 정부부처 의견에 따라 국회 논의 테이블에서 제외될 뻔했다고 밝혔다.박주민 의원실은 국회 전문위원실이 정부 의견을 수용해 관련 법안심사 자료에서 자신의 법안을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수사기관 통신자료수집 시 영장을 받도록 하는 법안의 논의를 반대했다는 얘기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김진욱)가 '고발사주' 의혹 수사과정에서 통신자료를 수집하자 "미친 사람들"이라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중앙일보가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전 국민의힘 대변인) 인터뷰를 빌려 "더불어민주당은 언론 자유를 외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김 전 기자의 '근자감' 질문이 경기방송 재허가 심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다. 검찰은 보수언론단체가 고발한 '경기방송 재허가 점수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그러나 경기방송은 재허가 심사에서 기준에 미치지 못한 점수를 받았으며 경영진의 법위반 행위가 드러났다. 그럼에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는 경기방송에 대해 3년의 '조건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패널 100명과 함께 진행한 '국정과제 점검회의'가 일방적 정책 홍보 자리였다는 언론 반응을 낳았다. 형식적인 자리를 마련해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는 얘기다. 윤석열 정부 개혁 방향에 찬성하는 동아일보가 '점검회의라는 행사 취지가 무색하다'며 내용이 빈약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반면 조선일보, 서울신문 등은 "노동·연금·교육개혁은 인기가 없어도 반드시 해내겠다"는 윤 대통령 발언에 집중했다. 15일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 패널 100명과 함께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네이버 뉴스 서비스가 15일 서버 장애로 2시간 동안 멈췄다. 네이버 관계자는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오후 4시 50분부터 저녁 6시 5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네이버 뉴스가 출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비스 장애 원인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서버 문제"라며 "자세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0시부터 3시까지 네이버 항공권 예약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해 한때 10만원 할인 특가 항공권이 잘못 판매되는 일이 발생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등 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로부터 새해 업무 보고를 받지 않을 게 확실시 된다. 15일 동아일보 등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이달 말부터 정부부처는 새해 대통령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동아일보는 방통위와 권익위는 타 부처와 달리 업무보고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실로부터 업무보고 일정에 관해 연락을 받았나'라는 질문에 "아직 연락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동아일보 보도 이후 대통령실 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다음 주 이사회를 열어 YTN 지분 매각 안건을 상정한다. 마사회 안팎에서 윤석열 정부가 전화 한 통으로 마사회의 팔을 비틀어 준공영방송인 YTN 지분을 '강제 매각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언론노조 YTN지부)에 따르면 마사회는 오는 21일 이사회에 YTN 지분 매각 건을 상정한다. 앞서 지난달 23일 YTN 최대주주(21.43%) 한전KDN 이사회에서 YTN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정부 지침 준수' 등이 이유였다. 애초 마사회는 '재무상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가 통합미디어법제, 가칭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 제정을 위해 '미디어전략기획과'를 신설했다. 방송·통신 융합환경에 따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뉴미디어를 미디어법 체계에 포섭하는 작업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방통위는 지난 13일 시행된 훈령 '자율기구 미디어전략기획과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근거로 기획조정관 산하에 미디어전략기획과를 만들었다. 미디어전략기획과는 내년 6월까지 운영되는 한시 조직으로, 방통위 소관 미디어 미래 전략 수립과 관련 사무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상파·종편의 시청점유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SBS와 CJ ENM의 시청점유율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신문의 영향력 감소는 여전했다. 이번에도 시청점유율 30%를 초과하는 방송사는 없었다. 여론 독과점을 막기 위해 도입된 시청점유율 제도에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는 이유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TV채널을 운영하는 294개 방송사업자의 '2021년도 시청점유율 산정결과'를 발표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TV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019년 '허가 취소'에 몰렸던 OBS경인TV가 이번에는 5년 재허가를 받았다. OBS는 재허가 심사에서 경영수지를 개선하고 지역성을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자본잠식률이 96%에 달하고, 재허가 조건인 인천 사옥 이전을 이행하지 않은 점은 문제로 지적됐다.14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OBS·도로교통공단과 관련해 13개 방송국에 대한 재허가를 의결했다. 13개 방송국은 1000점 만점 중 재허가 기준인 650점을 넘는 점수를 받았다. 방통위는 13개 방송국이 700점을 상회하는 점수를 받았다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찰과 법무부가 2020년 상반기 종편 재승인 심사위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사실이 확인됐다. 출국금지 통지는 없었다고 한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상 법무부(장관 한동훈)는 출국금지를 결정했을 때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 A 심사위원에 대한 출국금지 결정은 지난 9월 23일 이뤄졌다.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 일부가 점수를 조작한 정황이 있다며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이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A 심사위원의 출국금지 기간은 9월 23일부터 12월 22일까지 3개월이다. A 심사위원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가 장애인방송 의무편성 비율을 확대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의결했다. 수어방송 의무편성 비율이 5%에서 7%로 상향 조정됐다. 하지만 지상파 3사의 경우 이미 7%가 넘는 수어통역을 제공하고 있어 제도개선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방통위는 13일 '장애인방송 편성 및 제공 등 장애인 방송접근권 보장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지상파·종합편성채널·보도전문채널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국수어방송의 의무편성 비율을 기존 5%에서 7%로 확대하고 ▲화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향'에 대해 노동자 건강권을 훼손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노동시간 유연화를 찬성하는 언론도 일방적 정책 추진을 우려하고 있다. 대부분이 노동관계법 개정 사항이다.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 장관 이정식) 의뢰로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향'을 검토한 '미래노동시장연구회'는 연장근로 단위기간을 현행 1주일에서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확대하고 ▲근무일 사이 '11시간 연속휴식' ▲휴일·야간 근로를 임금이 아닌 휴가로 보상받는 '근로시간 저축 계좌제'를 도입하는 안을 12일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