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야당 시절 추천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 상임위원들이 출입 기자들에게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대한 사무 검사·감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문진 사무 검사·감독은 앞서 열린 한상혁 위원장 등 상임위원 전원이 참여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논의되지 않았다. 여야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 운영방식을 정면에서 부정하는 행위로 야권 위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13일 오후 안형환 부위원장·김효재 위원은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기자실에서 ▲방문진에 대한 사무 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통합뉴스룸 국장(보도국장)에 성재호 기자가 지명됐다. KBS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 10일 사내게시판에 통합뉴스룸 국장 임명동의 투표를 공고했다. KBS는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통합뉴스룸 국장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실시한다. 통합뉴스룸 소속 조합원 과반 투표, 과반 찬성이 이뤄져야 통합뉴스룸 국장에 임명된다. 성 기자는 1997년 KBS에 입사해 사회부, 탐사보도팀 등을 거쳐 사회부장, 뉴스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통합뉴스룸 주간이다. 성 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이 TV수신료 분리 징수에 대한 국민의견 수렴에 나서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이 MBC·TBS·YTN에 이어 KBS 압박이 시작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 일동, 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 언론노조 등이 대통령실의 TV수신료 분리징수 '국민제안'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9일 대통령비서실은 홈페이지 '국민제안' 코너에 'TV수신료 징수방식(TV수신료와 전기요금 통합 징수) 개선'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대통령실은 "최근에는 우리나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을 성착취 등으로 사회적 질타를 받고 있는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에 빗대 논란이다. 민주당은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 대한민국에 온 것인가"라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태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JM'S 민주당"이라는 한 줄짜리 글을 올렸다. 이재명 대표의 영문 이름 앞글자 JM에 소유격 'S를 붙여 민주당을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재조명된 JMS에 엮었다. 전날 태 의원은 "이재명! 당신 사람들이 죽어나고 있다"며 "당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감사원이 13일 MBC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대한 사전조사에 착수했다. 방문진은 다음 날 안형준 신임 MBC 사장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MBC 임원 인사안을 심의한다.감사원은 13일 오전 8시 30분경 방문진에 자료수집을 위한 사전조사에 돌입했다. 감사원은 31일까지 사전조사를 실시한 후 본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본 감사 착수시기와 일정은 방문진의 사전조사 협조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노조 MBC본부는 이날 오전 11시경 감사원 감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가 내년 총선에서 '국정 심판론'이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당대회를 마친 국민의힘에 경고음을 냈다. '이재명 리스크'에 기대겠다는 전략만으로 총선 승리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조선일보는 중도층과 2030세대에서 나타나는 '정부견제' 여론에 주목했다. 조선일보 홍영림 여론조사전문기자 겸 데이터저널리즘팀장은 13일 칼럼 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3·8 전당대회 수락 연설에서 '총선 승리'를 다섯번이나 외쳤다.(중략)요즘 '이재명발(發) 위기'로 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갤럽 조사 결과, 서울에서 윤석열 대통령·국민의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30%대가 무너졌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에 역전당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일제 강제동원 피해 배상 '제3자 변제', 윤 대통령 국민의힘 전당대회 참석,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 등의 이슈가 있었다. 10일 발표된 3월 2주차 갤럽 조사결과, 서울지역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9%, 부정평가는 65%로 조사됐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7%p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11%p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일본 순방에 좋을 것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국회 상임위원회 개최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의 참고인 출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더불어민주당·무소속 의원 일동은 10일 성명을 내어 "오늘 국민의힘 간사인 태영호 의원은 3월 13일 기합의된 외통위 전체회의 개최는 물론 민주당이 요구한 피해당사자인 양금덕 할머니의 참고인 채택까지 모두 거부하겠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들은 "태 의원이 밝힌 상임위 개최 거부 사유는 3월 16일 예정된 윤 대통령 일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이 TV수신료 분리 징수에 대한 국민의견 수렴에 나서자 야당이 '공영방송 장악시도'라고 비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은 10일 최고위원회에서 "대통령실이 직접 공영방송 길들이기, 공영방송 장악에 나섰다"며 "KBS 수신료를 걷기 위해 전기 요금을 볼모로 강제징수하고 있다며 가짜 뉴스를 통해 ‘수신료 분리징수’의 필요성을 강조하던 여당의 공영방송 길들이기 작업이 못 미더웠나 보다"라고 꼬집었다. 장 최고위원은 "대통령실 또한 공영방송 제도를 택하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미디어혁신위원회'가 '미디어·콘텐츠산업발전위원회'(이하 산업발전위)라는 이름으로 출범을 예고했다. 그러나 산업발전위는 국무총리 직속 자문기구로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정책 컨트롤타워라고 한다. 윤석열 정부는 정부·기업·학계·시민사회를 포함한 '사회적 합의기구' 출범을 약속했으나 정부·전문가 중심의 위원회가 대신하는 모양새다. 5일 전자신문은 이르면 이달 국무총리 직속 자문기구로 범정부 정책 컨트롤타워인 산업발전위가 발족한다고 보도했다. 전자신문은 산업발전위 출범에 대해 "미디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이 현행 TV수신료 징수방식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수신료가 전기요금과 통합 징수되는 현재 방식이 불합리하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는 근거를 들었다. 대통령비서실은 9일 홈페이지 '국민제안' 코너에 'TV수신료 징수방식(TV수신료와 전기요금 통합 징수) 개선'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국민제안'은 윤석열 정부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폐지하고 만든 대국민 소통 창구다. 다수 국민의 동의를 얻은 정책제안을 국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수신료 통합 징수를 둘러싸고 소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성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위해 앞장서 온 고 임보라 목사에 대한 추모문화제가 예정됐던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열리지 못하게 됐다. 성소수자 발언과 공연을 빌미로 대관을 취소하라는 일부 교회의 요구를 한신대 신학대학원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한신대는 임 목사의 모교다. 지난 8일 '우리 곁의 초록나무, 고 임보라 목사 추모문화제' 기획단은 섬돌향린교회 페이스북을 통해 추모제 장소를 한신대 신학원에서 부득의하게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 목사 추모제는 오는 11일 오후 4시 서울여성플라자 국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연합뉴스TV가 조폭 A 씨가 노조 간부로 활동하며 금품을 갈취했다가 적발됐다고 보도하면서 전혀 관련없는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 영상을 화면으로 처리했다. 또 연합뉴스TV는 보도에서 조폭 A 씨의 소속을 '한때 양대노총'이라고 소개했다. 미디어스 취재결과 A 씨가 가입된 노조는 한국건설산업노동조합이다. 한국건설산업노동조합은 한국노총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연합노련)에서 제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연합뉴스TV 보도는 민주노총을 겨냥한 정부의 '건폭' 프레임에 발을 맞춘 모양새다. 연합뉴스TV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 1년, 검찰·기획재정부 출신이 공직사회 핵심부를 차지했다. 9일 한국일보는 지면기사 , 를 통해 '윤석열 사람들'을 조명했다. 기재부 등 관료 출신들이 급부상했다. 한덕수 국무총리(행시 8회), 김대기 비서실장(행시 22회),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행시 25회), 최상목 경제수석(행시 29회), 이관섭 국정기획수석(행시 29회), 이창양 산업통상자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넷플릭스의 계정공유 제한 정책 방침에 대해 한국 이용자 10명 중 7명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해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 중 63%는 계정공유 단속을 강화하면 넷플릭스 이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 이사장 표완수)는 9일 '넷플릭스의 계정공유 제한 강화 정책에 대한 이용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계정공유를 통해 급성장한 넷플릭스는 지난해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계정공유 제한을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동일 주소지 거주자에 한해 계정을 공유할 수 있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수석전문위원실이 KBS의 설립 목적과 공적책무를 구체화한 방송법 개정안(장경태 민주당 의원 발의)에 대해 바람직하다는 검토의견을 밝혔다. 공영방송의 공적책무와 설명책임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TV 수상기가 없는 사람이 '신고'를 통해 수신료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한 조항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수상기가 없는 가구를 수상기 보유 가구로 간주해 수신료를 부과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는 지적이다.장 의원은 지난해 10월 방송법상 KBS 관련 규정을 전면 개정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020년 상반기 TV조선 재승인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윤 모 교수가 8일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박경섭 부장검사)는 이날 윤 교수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 교수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 양 모 국장, 차 모 과장과 공모해 TV조선 점수를 낮게 수정했다고 보고있다. 윤 교수가 TV조선이 재승인 요건을 충족하는 평가점수를 받은 사실을 알고 일부 심사위원들에게 TV조선 점수를 고의로 낮추도록 했다는 게 검찰 주장이다. 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부가 영국 정부 인사의 발언을 조작해 보도자료를 배포, 숙원사업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정부가 '바이든·날리면' 사태에 이어 영국 예산청과 때아닌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장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월 8일 기획재정부 최상대 2차관은 영국 예산책임청(OBR) 리차드 휴스 의장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 이후 기재부는 휴스 의장이 한국의 재정준칙 법제화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이상한 보도자료를 냈다"며 "영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일본의 완승이다. 어떤 것도 양보하지 않았다"일본 산케이신문에 실린 한 자민당 중진 의원의 발언이다. 윤석열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의 '해법'이라며 내놓은 방안에 대해 일본 정치권은 '성의 있는 호응'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사과도, 전범기업의 배상 참여도 없는 윤석열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안이 '항복 외교'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하지만 조선일보 등 주요 보수언론은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방안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주장을 이어가며 야당을 비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감사원이 MBC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대해 약 3주 동안 사전조사에 착수한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KBS에 대한 감사원 감사는 반 년 넘게 진행 중이다. 감사원은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방문진을 대상으로 자료수집을 위한 사전조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방문진 감사 착수 소식을 알리면서 본 감사 착수시기와 일정은 자료수집 협조 정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고 한다. 감사원의 사전조사가 고강도로 진행된 사례가 있다. 지난해 6월 22일부터 한 달 남짓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