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통합뉴스룸 국장(보도국장)에 성재호 기자가 지명됐다. 

KBS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 10일 사내게시판에 통합뉴스룸 국장 임명동의 투표를 공고했다. KBS는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통합뉴스룸 국장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실시한다. 통합뉴스룸 소속 조합원 과반 투표, 과반 찬성이 이뤄져야 통합뉴스룸 국장에 임명된다.  

성재호 KBS 기자 (사진=민주언론시민연합)
성재호 KBS 기자 (사진=민주언론시민연합)

성 기자는 1997년 KBS에 입사해 사회부, 탐사보도팀 등을 거쳐 사회부장, 뉴스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통합뉴스룸 주간이다. 

성 기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정연주 사장 해임 후 이병순 사장이 취임하자 언론노조 KBS 본부의 전신 KBS 사원행동에서 낙하산 사장 반대 운동을 펼쳤다. 이 일로 성 기자는 KBS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았다. KBS 안팎에서 부당징계라는 비판이 일었고, 징계 수위는 정직으로 경감됐다. 

성 기자는 2015년 12월 제4대 언론노조 KBS본부장에 선출돼 2년 넘게 활동하면서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을 이끌었다. 2020년 1월 방송기자연합회장에 취임해 2년 간 활동했다. 

성 기자는 14일 정견을 밝힐 예정이다. 임명동의 투표는 15일부터 17일까지 모바일과 이메일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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