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경영평가위원이 보수단체 '불공정방송국민감시단'(이하 감시단) '공정언론국민연대'(이하 공언련) 자료를 경영평가보고서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해 비판이 제기된다. 해당 경영평가위원은 공언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공언련 등의 모니터링을 근거로 공영방송 패널에 '좌파딱지'를 붙여 논란을 빚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 3일 김백 경영평가위원 사퇴를 촉구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KBS 방송의 공정성을 지적할 수 있지만, 그런 평가를 위해선 정확한 근거가 필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취임 1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또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기조에 공감하는 보수언론에서도 "기자회견 해라" "야당 탓만 할 때 아니다"라는 지적이 나온다. '불통의 대통령'이라는 평가가 중론이다. 취임 1년을 하루 앞둔 9일 윤 대통령은 현재 민생·안보 문제는 문재인 정부와 야당 탓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정부의 반시장적 정책이 전세사기의 토양이 됐다 ▲과거 정부의 증권범죄합동수사단 해체로 금융투자 사기를 활개치게 만들었다 ▲거야 입법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양대 노동조합이 건강검진 시 휴가 사용과 관련한 감사실 특별감사에 반발하고 있다. 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언론노조 KBS본부), KBS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KBS 감사실은 복무 관련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KBS 감사실은 2017년 이후 건강검진 공가 사용, 자녀돌봄휴가 사용 등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언론노조 KBS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일반건강검진 때 공가를 사용한 만 35세 미만 직원들이 이번 감사에서 다수 적발됐다고 전했다. 만 35세 미만 직원들은 격년으로 일반건강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 73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정부 1년을 반민생·반민주·반평화·반환경·친재벌의 '역주행'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고쳐쓸 수 없으면 바꿔쓸 수밖에 없다"며 "독선과 폭주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9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퇴행과 폭주의 윤석열 정부 규탄' 기자회견에 각 분야 노동시민사회 대표들이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이 몰고 온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삶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동안 윤석열 정부는 검찰을 앞세워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역사정의를 짓밟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박보균)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 이사장 표완수)에 설치한 '가짜뉴스 피해 상담·신고센터'가 사업계획도 예산도 없이 급조됐다고 한다. 언론재단 내부에서 지난 3월 임원 교체 이후 만우절 장난과도 같은 일방적인 인사·조직개편이 실시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언론재단 노동조합은 9일 성명을 내어 경영진의 각성을 촉구했다. 언론재단 노조에 따르면, 지난 3월 14일 신임 본부장 3명이 취임한 이후 기습적인 전보인사 발령과 '가짜뉴스 신고센터'로 대표되는 조직 개편으로 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양성평등기본법의 '성평등' 표현을 '양성평등'으로 바꾸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남성, 여성 이외의 성 정체성을 법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얘기다. '양성평등' 용어는 성차별 시정 정책에서 남성과 여성의 양적 균형을 맞추는 식으로 오용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김 의원은 '성평등'이라는 용어에 반감을 드러내며 관련 예산·정책에 반대한 바 있다.김 의원은 지난 4일 양성평등기본법상 성 주류화 조치 조항인 제14조 제1항, 성범죄 예방과 성희롱 방지 조항인 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법무부(장관 한동훈)가 가상자산과 관련된 직무를 수행하는 공직자의 가상자산 보유 여부를 '개인정보보호'라는 이유를 들어 비공개를 결정했다. 참여연대는 수십억 원대 가상자산 보유로 논란을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물론, 직무 관련성이 있는 기관 소속 공직자들이 가상자산 보유·관리 내역을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8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현재 가상자산 관련 공무원 행동강령을 운영하고 있는 공공기관은 검찰청, 경찰청, 공정거래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세청, 국무조정실, 국세청, 금융위원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방부(장관 이종섭)가 후배 기자를 폭행해 보직 사퇴를 한 전력이 있는 KBS 기자 출신 채일 씨를 국방홍보원장에 임용했다. 앞서 채 씨 내정 사실이 알려지자 언론 비판이 제기됐지만 국방부는 '적임자'라며 임용했다. 채 씨는 윤석열 대선 캠프 공보특보 출신이다.국방부는 8일 보도자료를 내어 "국장급 개방형 직위인 국방홍보원장에 채일 전(前) 아시아 태평양방송연맹(ABU) 뉴스국장을 신규 임용했다"고 밝혔다. 국방홍보원은 국방TV, 국방일보, 국방FM, 국방저널, 국방누리 등을 운영하는 국방부 소속 기관이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카카오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이 또 장애를 일으켰다. 카카오톡은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10여 분 동안 PC와 모바일에서 메시지 송·수신, 로그인 등의 서비스가 되지 않았다. 대신 이용자 화면에 '예상치 못한 오류 발생' '일시적 현상이거나 네트워크 문제일 수 있으니 잠시후 다시 시도해주세요' 등의 안내 문구가 등장했다.카카오 관계자는 오후 1시 57분경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복구가 완료되었으며 관련 내용을 확인해 입장을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먹통 사태'를 빚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언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60억 원대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을 계기로 공직자 재산공개 제도의 맹점을 손봐야 한다는 비판이 정치성향을 불문하고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해충돌방지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검찰의 언론플레이를 주장했지만 공직자로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자금 출처와 투자 경위 등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지적도 마찬가지다. 조선일보는 지난 5일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의원이 작년 1~2월 가상화폐의 일종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법제처를 향해 최민희 방통위원 내정자에 대한 유권해석을 빨리 마무리지으라고 촉구했다.박근혜 정부에서 6일 만에 유권해석을 내린 법제처가 최 내정자 유권해석은 3주째 '함흥차사'라는 지적이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가 추천한 최 내정자 임명은 미루고, 자기 몫의 이상인 방통위원은 임명하면서 "옹졸한 인사권 행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현 위원은 4일 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3일 오마이뉴스는 방통위가 지난달 14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KBS 이사 시절 TV수신료 인상안을 의결했는데 지금은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대통령실과 방통위는 수신료 분리징수를 추진하고 있다.3일 임명된 이 위원은 4일 방통위 출입기자실을 찾았다. 이 위원은 'KBS에 대한 애정이 많은 것 같은데 2010년 수신료를 35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추진했다. 지금은 수신료 분리징수 문제가 있다'는 질문에 "KBS 이사회가 (수신료 인상안을)합의했는데 국회 통과가 되지 않았다. 지금은 그때와 많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다음주 중 면직할 가능성이 크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한 위원장이 방통위설치법상 면직 사유에 해당하는 중대한 국가공무원법 위반 행위를 했다는 게 윤석열 정부의 검토 결과라고 한다. 그러나 방통위설치법상 면직 사유에 해당하는 국가공무원법 기준은 '금고 이상의 실형'으로 한 위원장은 형이 확정된 바 없다. 조선일보는 4일 기사 에서 "정부가 방송통신위원회의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를 의도적으로 낮추는 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이 추진하는 TV수신료 분리징수 논란은 오래전 종결된 사안이다. 헌법재판소는 수신료를 시청료가 아닌 '특별부담금'으로 규정하면서 유료방송과의 '이중부담'이란 없다고 결정했다. 수신료 분리징수 프레임에서 벗어나 공영방송의 안정적 공적재원을 담보하는 수신료 제도를 논의해야 한다는 언론학자들의 의견이 개진됐다. 학자들은 세계 각국처럼 수신료를 세금으로 전환하는 제도적 논의와 함께 KBS의 구체적인 공적책무와 혁신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대통령실의 부당한 분리징수 추진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주요 공영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 상임위원으로 판사 출신의 이상인 변호사(69)를 3일 지명했다.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의결한 야당 추천 최민희 방통위원 내정자의 임명은 미루면서 방통위 내 여야 구도를 2대2로 맞춘 모양새다.이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판사 출신으로 지난달 5일 임기를 마친 김창룡 전 방통위원 후임이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이 변호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 변호사 지명으로 기존 야당 우위의 방통위 구도를 2대2 구도로 만들었다. 5인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가 국회가 추천한 최민희 상임위원 내정자에 대해 결격 사유가 있는지 판단해달라고 법제처에 요청했다. 정부여당은 최 내정자 경력 중 한국정보산업연합회 부회장 직을 문제삼고 있으며 방통위설치법상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제처 유권해석은 결론이 나오기까지 2~3개월의 시간이 소요돼 오는 7월 한상혁 방통위원장 교체 때까지 최 내정자 임명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오마이뉴스는 3일 기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상대하기 껄끄러운 국내 언론은 피하고, 외신을 통해서만 생각을 밝히는 것은 비정상적이라는 보수언론 비판이 나온다. 외신 인터뷰마저 잦은 논란에 직면하는 상황에서 국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에 나서라는 주문이다. 3일 이승헌 동아일보 부국장은 칼럼 에서 "윤 대통령은 줄곧 국내 언론이 아니라 외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혀왔다"며 "이전 대통령도 외신과 인터뷰를 했지만 이 정도로 일방적이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부국장은 윤 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공정언론국민연합(공언련),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 등 보수단체 모니터링을 근거로 KBS·MBC 등 공영방송 패널 '좌파딱지' 붙이기에 나섰다. 전·현직 언론인들로 구성된 이들 단체는 과거 보수정권 시절 언론자유를 위축시켰다고 비판받는 인사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과 함께 공영방송 편파방송을 주장한 인사들, 공영방송 내 소수노조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공언련는 행정안전부로부터 '공영방송 가짜뉴스 팩트체크 사업' 명목으로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1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대통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KBS 1라디오를 비롯한 공영방송 라디오 패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하는 등 압박을 가하고 있다. 국민의힘으로부터 지목된 패널들 사이에서 '유사 블랙리스트'가 등장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여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오는 9월 무렵 방송계를 손볼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김준일 뉴스톱 대표는 2일 CBS라디오 유튜브 추가방송 '댓꿀쇼'에서 "(국민의힘이)뿌린 자료를 가져왔다. 국민의힘 주장에 따르면 한겨레 기자는 좌파, 경향신문 기자는 중도, 문화일보 기자 중도, 시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찰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TV조선 재승인 심사위원 2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경섭)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 위원장과 심사위원 2명을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20년 상반기 'TV조선 종편 재승인 심사 점수조작 사건'을 수사한 결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주도로 방통위 관계자 및 종편 재승인 심사위원장 등이 계획적·조직적으로 TV조선 재승인을 불허하기 위해 평가점수를 누설·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