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낸 면직 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재판부는 한 전 위원장이 면직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했을 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는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TV조선 재승인 심사의 공정성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했다며 면직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2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강동혁 부장판사)는 "면직처분의 효력을 정지해 한 전 위원장이 계속 방통위원장 직무를 수행하도록 할 경우 방통위 심의·의결 과정과 결과에 대한 사회적 신뢰뿐만 아니라 공무집행의 공정성과 이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등 야4당이 '윤석열 정부 언론장악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야4당 언론대책위)를 발족시켰다. 공동대책위는 우선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 방송통신위원장 지명, 수신료 분리징수 시행령에 대한 대응에 나선다. 야4당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을 저지하기 위해 공동행동에 나선다"며 "언론장악을 저지하고 방송의 공정성을 강화해 공영방송을 정권의 손아귀가 아닌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야4당 언론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위원장은 어디 가고 간사가 오네"장제원 위원장 부임 후 처음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가 파행됐다. 장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에 불참했다. 결국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KBS 수신료 분리징수 등 민주당이 요구한 현안 논의는 상정되지 못했다. 22일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 여당에서 박성중 간사만 참석했다. 박 간사는 장 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직무대리 권한을 받았다며 회의를 개최했다. 민주당 조승래 과방위 간사는 "장 위원장을 이렇게 보기 어려워서야 과방위 회의 운영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의도하지 않게 '사교육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사교육을 부추길 정책을 공교육 강화 정책이라며 발표해 논란이다. 고교 내신을 절대평가로 바꾸겠다던 약속은 사라졌다. 외고·자사고·국제고는 존치된다. '배가 산으로 간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험생·학부모의 '분노 투표' 가능성이 거론된다. 21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고등학생도 대학생처럼 자신의 적성에 맞게 수업을 골라 들을 수 있는 고교학점제를 도입한다고 한다. 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뭘 더 어떻게 하라는 거야 그럼!"20일 정태익 TBS 대표가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을 상대로 한 말이다.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요구하는 TBS 혁신안은 특정인에 대한 '인적 청산'으로 정리된다. 정 대표는 자기 손으로 도저히 인적 청산을 할 수 없다며 차라리 자신을 자르라고 말했다. 추경 예산을 무기화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날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서울시가 편성한 TBS 추경안 73억원을 심사했다. TBS는 최근 시사프로그램 잠정 중단, 출연자 제한 심의제도 도입, 5년 내 정원 20% 감축 등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수신료 분리징수 행동대장 김효재를 탄핵하라" 언론계 현업·시민사회가 김효재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에 대한 탄핵을 촉구했다. 합의제 독립기구인 방통위 위원장을 대행하면서 대통령실 권고를 받아 위헌·위법적 시행령 개정을 밀어붙인 것은 탄핵 소추 대상이라는 비판이다. 21일 국회 정문 앞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민주언론시민연합·언론개혁시민연대 등 11개 언론현업·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을 향해 김효재 직대 탄핵을 요구했다. 이들은 "방통위의 수신료 분리 징수 의결과 입법예고는 결코 수신료만의 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사무처가 '수신료 분리징수' 시행령 개정안 졸속처리와 관련한 야당 방통위원의 자료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이 사무처에 '보고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방통위는 대통령실 권고 일주일 만에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어 통상 '40일 이상'으로 정해져 있는 입법예고 기간을 10일로 단축시켜 수신료 분리징수를 추진 중이다. 방통위가 독립성을 완전히 상실한 '대통령 거수기가 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21일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장제원 위원장이 야당의 현안 논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로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시급성을 들고 있다. 하지만 정부여당이 우주항공청 특별법과 관련된 과방위 회의를 거부해놓고 이제 와서 야당 탓을 하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 일동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제원 위원장은 지난 과방위 운영 내용부터 파악하라"며 "과방위 운영의 브레이크만 밟고 있던 국민의힘이 급발진하면 그 처지만 궁색해질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민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신임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이 야당의 회의 개최 요구를 거부하고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업무보고 배제, 과방위 법률대리인 해임 등의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과방위가 파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차기 방통위원장에 내정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여야의 상임위원장 협상 과정에서 과방위원장, 행정안전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가 '1년씩 번갈아가면서 맡는다'고 민주당이 합의한 게 패착으로 돌아가는 모양새다.20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송기춘, 이하 규명위)가 천안함 사건 진정 서류를 조작했다'는 조선일보 사설에 대해 정정보도·기사삭제 판결이 내려졌다. 재판부는 조선일보의 사설이 '진실하지 않은 것에 해당'한다며 이로 인해 규명위의 사회적 평가가 훼손됐다고 판시했다. 규명위는 19일 "사실관계를 왜곡해 위원회의 조사활동에 대한 사회적 불신을 조장함으로써 위원회의 명예를 실추케 한 조선일보의 진실하지 않은 보도를 명확하게 지적한 이번 판결을 환영한다"며 "조선일보가 법원의 판결을 겸허히 수용해 법원의 판결대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업무보고 대상에서 배제했다. TV수신료 분리징수 졸속 추진 논란을 빚고 있는 방통위에 대한 공개 비판을 사전에 차단하는 모양새다. 오는 28일 예정된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로 한정됐다고 한다. 방통위는 과방위의 핵심 피감기관이다. 과방위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6일 장 위원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수신료 분리징수와 관련한 야당의 회의 소집 요구를 거부하고 전체회의를 월말로 일방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더불어민주당에 김효재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탄핵을 요청했다. 윤석열 정부의 방통위가 공영방송의 근간을 뒤흔드는 TV수신료 분리징수를 시행령을 통해 졸속으로 추진하는 상황을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야당이 손놓고 있다는 지적이 깔려 있다. 19일 민주당은 언론단체와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 저지' 긴급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탄핵 ▲국회 특별위원회 설치를 통한 공영방송 공공성·재원 논의 등을 촉구했다.윤 위원장은 "방송법 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감사청구도 감사원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이른바 '국민감사청구 악용금지법'이 발의됐다.현재 감사원 직원, 감사원장이 위촉하는 외부위원으로 구성되는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에서 국민감사청구에 대한 감사실시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치고, 국민감사청구심사위의 참석자, 회의록, 의결·합의 내용 등을 공개하도록 하는 부패방지권익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국민감사청구는 성인 300명 이상의 청구인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중앙일보 칼럼니스트가 '성다수자의 권익'이라는 말로 합법적인 퀴어문화축제를 가로막은 홍준표 대구시장을 직격했다. 헌법과 역사에 반하는 새로운 '갈라치기'로 인권의식 퇴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홍 시장이 '혐오 행정'으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넓히려 한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보수기독교계 출자 회사인 국민일보는 법적 판단을 구해 책임을 묻겠다는 홍 시장 주장에 힘을 실었다. 홍 시장은 지난 17일 공무원 500여명을 동원해 대구퀴어문화축제를 막아섰다. 경찰과 법원이 집회허가를 내준 축제였지만 홍 시장은 경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사무처가 TV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면서 규제심사를 요청하지 않고 상임위원 간담회에 상정했다. 또 국무조정실은 방통위로부터 뒤늦게 규제심사 요청을 받은 뒤 하루 만에 '규제심사 대상 없음'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KBS·EBS 공적재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 하루 만에 졸속심사가 이뤄졌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김현 방통위 상임위원은 16일 입장문을 내어 "통상적인 대통령령 재·개정 절차와 다르게 긴급하게 추진하는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보고 누락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장제원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KBS 수신료 분리징수와 관련한 야당의 회의 소집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과방위는 원전 안전 문제를 다루는 원자력안전위원회를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달 말은 되어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버스 떠난 뒤 손 흔들자는 얘기냐"는 비판을 사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일본은 IAEA 보고서가 나오면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계획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16일 입법예고했다. 대통령실이 어뷰징 온라인 여론조사를 근거로 수신료 분리징수를 권고한 지 11일, 방통위가 방송법 개정안 시행령을 접수한 지 2일 만이다. 현행법상 입법예고 기간은 통상 '40일 이상'이지만 방통위는 입법예고 기간을 10일로 정했다. 3인 체제의 '반쪽짜리' 방통위가 공영방송을 무너뜨릴 정책을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방통위는 방송법 시행령 제43조 제2항을 개정해 KBS가 지정하는 자(현 한국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하나고등학교가 2012년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 아들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서만 학교폭력자치위원회(학폭위)를 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고는 당시 '장난감 총으로 위협'했다는 이유로도 학폭위를 열었다. 이 특보 아들 학폭사건 '은폐' 의혹이 짙어지는 모양새다. 15일 시사IN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해 보도한 '2012학년도 이후 하나고 학생 대상 학교폭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하나고는 2012년 11월 29일 '장난감 총 등으로 위협적인 태도를 취했다'는 이유로 학폭위를 개최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시민사회·5개 야당이 시사프로그램 잠정 중단을 '혁신'으로 내세운 TBS에 정치적 백기 투항이자 시민들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비판했다. 공영방송이 핵심기능을 포기하는 방식으로 공정성 책무를 저버리고 국민의힘에 항복 선언을 했다는 지적이다. 민주언론시민연합과 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녹색당 서울시당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TBS 혁신안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사·보도 포기가 혁신인가"라며 "진정한 혁신은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혁신안은 TBS의 진정한 주인인 시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이동관 위원장 체제 사전준비에 착수했다. 방통위원장 지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무실을 얻어 인사청문회를 준비 중이며, 기존 감사팀을 감사담당관실로 확대 개편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정연주, 이하 방통심의위)·EBS 등 감독 대상 기관에 대한 검사·감찰을 강화했다. 14일 KBS '뉴스9'은 기사 에서 정부과천청사 앞 오피스텔 건물에서 방통위 소속 공무원들이 근무 중인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다. KBS가 보도한 문건에 따르면 방통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