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될 것만 골라서 해온 일밤이 이제는 사운을 걸거나 혹은 버릴 카드를 들고 나왔다. 뉴스를 전달하는 아나운서를 일밤에서 공개 오디션 형식으로 뽑는다는 것이다.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무슨 자다가 봉창이냐는 반응이 뻔한데, 이에 대한 MBC 일밤의 변명은 세계적인 오디션 붐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탤런트와 MC를 뽑는 오디션이야 그렇다고 하지만 뉴스 전달자가 기본 업무인 아나운서를 예능으로 뽑는다는 것이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지 의문일 따름이다. 물론 아나운서가 꼭 뉴스만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아나운서들이 예능에 온몸을 던져온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아나운서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는 예능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한 예로, 스포츠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의 짧은 스커트 길이에도 민감하
방송3사가 설 연휴 전날인 내달 1일 을 동시 생중계하기로 해 "방송사들이 충성경쟁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을 하는 일환으로 좌담회를 준비했다"며 "앞서 신년연설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의 주력 분야로 외교·안보와 경제를 꼽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두 축을 이루겠지만 모든 국정 현안에 대해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좌담은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이뤄지며, 대담 진행자로는 정관용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수진 SBS앵커가 출연한다. 방송3사와 케이블TV 뉴스채널 등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한상덕 KBS 홍보국장은 "청와대 측에
“전교조 교사들, 민노당 활동한 적 없다” 무죄 판결“교사들이 민주노동당의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정당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합니다.”“교사들 상당수(122명)가 공소시효 3년이 지나 면소(처벌하지 않고 소송종료) 판결합니다.”“매달 오천 원에서 이만 원까지 후원금을 내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것은 인정됩니다. 그러나 십만 원도 되지 않는 소액 기부인 것을 감안해 각각 벌금 30만 원과 50만 원을 선고합니다.” 26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 대법정에서 숨죽인 채 판결문을 듣고 있던 백 여명 교사들의 입에서 그제야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몇몇은 손뼉을 치기도 했고 몇몇은 동료의 손을 맞잡았습니다. 지난 6개월간 학교 현장에서 이미 죄인처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잇따른 퍼주기 정책으로 특혜 논란에 직면한 방송통신위원회가 정작 지역방송에 대해서는 ‘스스로 일어서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지역방송 구성원들이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지난 20일 오후 방통위에서 열린 지역 민영방송 대표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지역방송을 향해 “스스로 일어서는 게 중요하다. 자생력을 키우도록 노력해달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엔 과 지역민영방송협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민방노조협의회는 28일 성명을 내어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또
얼마 전, 겨울철 전력 사용량이 폭발적이라며 전기 사용을 자제하라는 권고 보도가 봇물을 이뤘다. '에너지 절약'을 명분으로 한 일종의 훈계형 보도들이었다.훈계형 보도는 크게 2가지 경향으로 나뉘었다. 전기를 맘 놓고 쓰다가는 거지꼴을 못 면한다며 ‘전기요금 폭탄론’을 강조하는 보도들과 우리나라의 전기 요금이 너무 싸서 ‘전기 과소비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하는 보도들이었다. 이러한 두 가지 경향의 보도는 그 자체로 모순된다. 맘 놓고 쓰다간 거지꼴을 못 면하는데, 어찌 전기요금이 싸다고 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국내 언론은 어제 한 보도를 오늘은 기억하지 않고, 오늘 할 보도가 내일 어떻게 뒤바뀔지에 대해서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 따라서 보도 자료를 전할 뿐, 분석은 언감생심이다. 정치적으로 민감
YTN 간부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노종면 전국언론노동조합 전 YTN지부장에 대해 법원이 벌금 3백만 원을 선고했다. 노종면 전 지부장 쪽은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종면 전 지부장은 YTN 보도국장 인사를 앞둔 지난해 3월7일, 류희림 현 경영기획실장을 지목해 ‘과거 단월드 관련 방송 제작을 통해 YTN을 단월드의 홍보 매체로 전락시켰으며, 이로 인해 제재를 받기도 했으므로 보도국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글을 노조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한 바 있다. 이후, 류 실장은 노 전 지부장을 남대문경찰서에 고소했으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는 8월24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 위반 혐의로 노 지부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KBS 새 노조가 KBS 기자, PD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9명이 "KBS가 현재 권력에 대한 비판과 감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KBS 새 노조(위원장 엄경철)는 12월 23일부터 1월 7일까지 여론조사기관 패널인사이트에 의뢰해 기자, PD 13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작자율성 설문조사의 1차 결과를 12일 발표한 바 있다. 1차 결과에서는 응답자 675명 가운데 94%인 631명이 "현 정부의 출범 이후 KBS의 공정성이 악화됐다"고 밝혔으며, 61%(411명)은 "회사 간부로부터 자신의 양심과 신념에 반하는 제작자율성 침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었다.27일 공개된 설문조사 2차 결과에 따르면, "KBS가 현재 권력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론연대)가 청구한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채널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언론연대는 곧바로 행정심판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반발했다. 언론연대는 지난 6일 종편 및 보도채널 선정 심사관련 △심사위원회의 회의록 및 심사자료, △대상법인의 특수관계자 참여 현황, △대상법인의 중복참여 주주 현황, △주요주주 출자 등에 관해 결정한 이사회 결의서 등 7개 사항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한 바 있다. 그러나 방통위는 27일 저녁 ‘심사자료 정보’에 대해 “의사결정과정 또는 내부검토과정에 있는 사항으로 공개될 경우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또한 ‘주주현황 정보’에 대해서는 “해당 법인의 영업상
국익을 내세워 진실을 호도하는 무리들과 정의를 위해서 진실을 밝히는 것이 국익이라 믿는 이들의 대결. 이것이 이 내세우는 대립이고 가치입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정의를 포장한 이명한의 불의와 더디더라도 정의를 위해서는 타협이 없는 윤지훈, 그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속 현실과 이상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대 진정한 정의와 국익은 무엇일까?8회에서 미군에 의한 내국인 살인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대권후보로서 가장 유력한 정치인 강준혁. 유명 아이돌 서윤형을 살해한 강서윤의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정치적인 법학자 이명한에게 미군살해사건을 조작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그에 부응하는 대가를 조건으로 사건을 은폐하려는 그들이 꺼내 놓은 명분은 '국익'이었습니다.
스릴러는 얼마나 진화할 수 있을까요?사실 작년에 개봉된 영화 '베리드'는 관 하나로도 기가 막힌 스릴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저예산으로 신인 감독과 신인 배우들로 그리고 신인 작가들로 이루어진 이들 영화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력, 연기력만 있다면 충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미국의 어느 후미진 곳의 산골마을, 그리고 겨울에 가까운 날씨... 이 마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은 청소년 관람불가 라는 등급이 붙어서 이 영화가 얼마나 살벌한 영화일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폭력적인 장면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없지는 않지만 상당히 자극적인 상황들이 많다는 것이죠. 마을 사람들의 대부분이 마약에 빠져 있으며 어
'볼만한 뉴스가 없다, 그대 아직도 방송 뉴스를 보시나요?'라는 구슬픈 지저귐이 저녁 8시부터 10시 사이의 인터넷 공간을 배회하는 지금, 가 "방송 뉴스 품질향상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방송 3사의 뉴스 가운데 가장 맹탕이고, 굳이 애써 내보낼 필요가 있는가 싶은 리포트를 뽑아 귀엽게 '실명비판'합니다. 방송 뉴스가 볼만해져 안 보고서는 다음날 대화에 참가할 수 없는 그 날까지, 의 프로젝트는 계속 되고 싶습니다. 쭈욱~ ▶ 리포트명 : "온 국민 쾌유기원" (인터
지난주 배달의 기수편에서 멤버들은 각자 아이템을 하나씩 정해 홍천까지 안전하게 배달하는 미션이 주어졌었는데요, 1등만이 의미가 있었고 서로간에 방해와 견제가 허용됐었지요. 이중 중간기착지인 가평휴게소까지 배달물건을 안전하게 가져온 멤버에게는 원하는 점심을 먹을 수 있게 해준다는 조건이 있었는데요, 은지원은 자신의 배달물건이 이미 손상됐다고 속여서 이승기에게 점심을 얻어먹었습니다. 이것이 조작설을 불러 왔습니다. 당초 휴게소에서 이승기가 나피디에게 만원만 받은 게 방송됐었고, 이수근은 만원으로 신발을 감쌀 테이프를 사느라 점심을 굶었지요. 하지만 이승기가 은지원의 몫까지 주문을 한 음식값과 이후에 구매한 껌까지 2만원을 소비했다는 것이 조작설의 근거가 됐습니다. 제작진의 해명1
2007년 1월, 어떤 사람들의 눈물이 시작됐다. 광주시청에서 매일 8시간씩 청소를 하던 아주머니들이었다. 광주시와 용역업체 간의 계약이 그때 만료됐고, 3년을 일한 청소부들에게 날아온 건 해고통지서 한 장이었다. 생전 싸움을 몰랐던 청소부 아주머니들이 거리로 나왔다. 복직을 위한 싸움의 날은 1년6개월을 넘게 계속됐다. 싸움은 정말 처절했다. 안 해본 것이 없었다. 시청비정규직 해고 노동자 이매순 씨는 당시를 선명하게 기억한다. “시청 직원들에게 끌려 나가지 않으려고 옷을 벗고, 예비 사위가 사온 케잌으로(케이크로) 거리에서 생일잔치를 하고, 7보1배와 108배도 하고, 진짜 눈물 마를 날 없이 싸웠다.”이게 광주시청만의 풍경은 아니다. 전국의 지자체들은 돈이 아까워 기간제 근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의 제9대 위원장과 수석 부위원장에 각각 정영하 후보와 정대균 후보가 당선됐다.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정영하 위원장 후보와 정대균 수석 부위원장 후보는 94.6%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이같이 당선됐다. 1993년 엔지니어로 입사한 정영하 위원장 당선자는 2007년 노동조합 사무처장을 맡은 바 있으며, 정대균 수석 부위원장 당선자는 현 진주지부장으로서 지역광역화 반대 투쟁에 앞장섰다가 지난해 해고된 바 있다. 전국 조합원 1971명 가운데 사고자를 제외한 1810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1599명(투표율 88.3%)이 투표에 참여했다.MBC본부 산하 서울지부장 선거에서도 정영하 후보가 97.4%의 찬성률로 당선됐으며 강릉지부
요즘 가요계를 보면 정치판이 생각납니다. 불과 몇 년 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뛰쳐나온 촛불시위에 대해서 없는 배후도 만들어내며 정치색을 입히고 조종 혹은 회유당했다는 명목으로 희생자 만들기 등으로 촛불시위에 대한 명분을 왜곡시키곤 했는데요. 현재 카라 사태를 보면 딱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가요계는 카라 3인을 왕따시키고, 카라 3인이 DSP미디어에 대해 반기를 든 것을 두고 돈에 눈이 먼 부모들의 치맛바람에 의한 사건으로 규정짓고 진짜 배후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카라 사태 관련하여 DSP미디어 관계자가 흘리는 첩보 등으로 추측이 난무하는 기사들이 연일 보도되면서 대중들을 현혹시키고 문제의 본질을 왜곡시키고 있습니다.카라 사태, 진짜 배후 찾
1박2일 출연자, 제작진이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해 만든 김종민 살리기는 결국 치명적인 무리수가 되고 말았다. 배달의 기수가 노린 김종민의 배신자 캐릭터 잡기는 분명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 적어도 배달의 기수 미션을 통해서 김종민은 오랜 병풍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다른 멤버들에 뒤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화면을 지배했다. 그러나 의도는 좋았으나 예기치 않은 후폭풍을 맞고 있다. 조작설인데 좀 엉뚱하게 음식값에 대한 논란이다. 이에 대해서 1박2일 이동희 CP는 “용돈 특혜 논란이라면 몰라도 조작설은 너무 하다”고 섭섭한 심정을 언론에 전했는데, 아닌 게 아니라 그 말도 틀린 것은 아니다. 이승기에게 2만 원을 주고 1만 원밖에 안 준 것처럼 편집한 것은 조작보다는 은폐라고 해야 옳다. 이동희 CP 말대로 이
최문순 의원과 엄기영 MBC 전 사장의 강원 도지사 타이틀 매치는 과연 성사될 것인가? 이 대박의 흥행은 세간의 기대처럼 보궐 선거에서 이루어질 것인가? 엄기영씨가 도계를 넘나들면서 열심히 뛰는 것은 이미 오래된 주지의 사실이다. 엄씨가 공백이 된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나오고 싶어 하는 것도 거의 확실해 보인다. 최근에는 텔레비전에도 그 잘난 얼굴을 내비췄다. 카메라 바깥에서는 또 얼마나 분주하게 움직이는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린다. 엄씨에 대해 많은 이들이 놀라워한다. 현 정권이 들어 MBC를 중심으로 벌어진 사태에 조금이라도 익숙한 사람들은 그가 보인 최근의 변신에 기막혀하기도 한다. 헛된 환상을 품은 탓이다. 나 또한 살짝 그랬지만. 그럼 지금부터라도 일은 잘 될까?
수신료를 3500원으로 인상하되 광고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는 KBS 수신료 인상안을 놓고 방송통신위원회가 부정적 의견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 역시 총선을 앞두고 준조세 성격의 수신료 인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수신료 인상은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TV수신료를 현행 25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시키는 안은 지난해 11월 19일 KBS이사회 의결을 거쳐, 같은달 24일 방통위에 관련 서류가 제출됐다. 당초 방통위의 의견 제출 시한은 2월 7일이었으나 KBS 측이 제출한 자료가 부실하다는 지적에 따라 자료보완 작업이 이뤄지느라 25일로 연기됐다. 김인규 KBS 사장은 3일 시무식에서 "올해 제일 중요한 첫번재 과제는 2월 국회에서 수신료 인상을
“조중동방송이 퇴출하는 그날까지 싸울 것입니다. 무한행동은 책임질 수 없는 선언과 호언을 지양하고 미디어운동 각 주체들이 책임질 수 있는 활동을 결정하고 집행할 것입니다. 이 권력의 방패막 속에서조차 제자리를 잡지 못하게 될 것임을 반드시 보여내겠습니다”27일 조중동 종합편성채널 퇴출을 위한 야당 및 언론·시민사회단체들 1차 투쟁 선포식을 가졌다. ‘조중동방송 퇴출 무한행동’ 투쟁 선포와 관련해 최상재 전국언론노조동조합 위원장은 “이제 진짜 싸움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최상재 위원장은 “무한행동 싸움은 시민들의 싸움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며 시한을 정하지 않은 투쟁, 조중동방송이 퇴출되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언적 의미가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취임 1년을 앞둔 김재철 MBC사장의 지난 행보에 대한 MBC 구성원들의 시선이 싸늘하기만 하다. 한 보직 간부는 현 MBC 상황에 대해 “회사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완전히 멈춰버렸고 김재철 사장을 최정점으로 한 상명하복 체계는 조직을 뇌사상태로 빠뜨렸다”고 토로할 정도로 구성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27일 발행한 특보를 통해 김재철 사장의 지난 1년을 평가했다. 노조는 김 사장의 문제점으로 ‘가벼운 언행으로 대표되는 자질 부족’ ‘사장 1인의 자의적 결정에 따른 시스템 붕괴’ ‘충성파만 중용하는 인사정책’ ‘개념 없는 조직 개편’ ‘종합편성채널 무대책’ 등을 지적했다. 활 쏘기 위해 경인지사 설립? 최근 MBC노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노조원들의 57.4%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