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14일 KBS·MBC·EBS 공영방송3사 다수이사들이 방송통신위원회 앞에 모여 "윤석열 정부의 야만적 공영방송 장악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추천 김효재 직무대행과 대통령 지명 이상인 방통위원은 이날 오전 10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남영진 KBS 이사장, 정미정 EBS 이사를 해임한다. 또한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한 해임 전 청문을 진행한다. 야당 추천 김현 방통위원과의 협의는 없었다. 5인 위원 합의제 독립 기구인 방통위는 현재 3인 위원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14일 KBS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방통위원이 오는 14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남영진 KBS 이사장, 정미정 EBS 이사를 해임한다. 당초 관측된 일정(16일)보다 방통위의 공영방송 이사 해임 시간표가 앞당겨졌다. 김효재 직무대행의 임기는 오는 23일이다. 전체회의 일정·안건 확정에 야당 추천 김현 방통위원과의 사전협의는 없었다. 11일 김현 위원은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전체회의 일정과 안건이 확정됐나'라는 질문에 "월요일(14일)에 한다고 통보받았다"고 답했다. 김현 위원은 '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방부(장관 이종섭)가 고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와 관련해 언론 공개를 막거나, 축소·은폐 의혹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해병대 제1사단 소속 채 상병은 지난달 19일 오전 9시경 폭우 피해 지역인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 작전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사망했다. 해병대 장병들은 안전·수색장비도 없이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소방관인 채 상병 아버지는 "구명조끼가 그렇게 비싼가. 물살이 얼마나 센데, 이거 살인 아닌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채 상병 순직 사건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방통위설치법상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결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법제처 유권해석을 요청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제안을 거부했다. 최민희 방통위원 내정자 결격 여부에 대한 법제처 유권해석은 국민의힘이 주도했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민주당 의원 일동은 성명을 내어 "국민의힘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결격 사유 검증을 한사코 거부하고 있다"며 "인수위를 거쳐 최근까지 대통령실 특보를 지낸 이동관의 방통위 직행은 법이 보장한 방통위의 독립성을 뿌리부터 흔드는 행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언론재단) 이사장이 새삼 '관제 유언비어'를 꺼냈다. 표 이사장은 언론재단 내부 관계자의 제보와 보수단체가 운영하는 인터넷매체 보도로 시작된 '언론사 정부광고단가 조작 의혹'으로 해임을 앞두고 있다. 10일 기자협회보 보도에 따르면, 표 이사장은 이날 한국기자협회 창립 59주년 기념식에서 언론과 기자의 역할과 태도에 대해 축사 상당 분량을 할애했다. 표 이사장은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남영동에 끌려가 고초를 겪은 언론인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새삼스럽게 옛날 이야기를 다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언론재단)이 오는 16일 열리는 정기이사회에 표완수 이사장 해임안을 상정했다. 8월 16일은 KBS·MBC·EBS 공영방송 3사 이사와 언론재단 이사장이 한꺼번에 해임되는 날로 기록될 전망이다. 10일 미디어스 취재결과, 언론재단은 정기이사회 안건을 확정했다. 언론재단은 이사회 안건에 대해 '함구령'을 내렸지만 표완수 이사장 해임안과 예비비 관련 안건이 상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표 이사장의 임기는 올해 10월까지다.언론재단 상임이사는 표 이사장, 유병철 경영본부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통위설치법상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결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법제처 유권해석을 요청하는 문제를 두고 여야가 논의에 착수했다. 이 후보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고문'을 역임했으며 종전까지 대통령 특보를 지냈다. 방통위설치법은 인수위원의 신분을 상실한 날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방통위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방통위원은 방송의 독립을 수호해야 하는 고위공직자이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여당은 법제처에 최민희 방통위원 내정자에 대한 결격 사유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10일 열린 국회 과학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담당 국회 상임위원회에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배치했다. 이동관 후보자 아들 하나고 학교폭력 은폐 의혹을 겨냥한 진열 정비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9일 교육위 소속 서동용 의원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로, 과방위 소속 박찬대 의원을 교육위로 배치하는 사·보임을 단행했다. 민주당은 교육위 강득구 의원을 과방위로, 과방위 송기헌 의원을 교육위로 교체하는 사·보임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동용·강득구 의원은 교육위에서 정순신 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이 KBS 이사 시절 업무추진비 사적유용이 확인된 차기환 변호사를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로 임명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방문진 이사장으로 차 변호사가 유력하다. 방통위는 남영진 KBS 이사장이 업무추진비로 직원들에게 곶감을 선물하고 밥을 산 행위를 '부정사용'으로 판단,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해임 절차를 밟고 있다. 방통위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회계검사를 진행하면서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살펴보고 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언론노조 EBS지부)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정미정 EBS 이사 해임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 이사는 'TV조선 재승인 고의감점 의혹'으로 기소된 상태다. 정 이사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전무한 상황에서 방통위가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오는 10일 방통위는 정 이사 해임 처분을 위한 청문회를 진행한다. 9일 언론노조 EBS지부는 성명을 내어 "법이 보장한 3년 임기에 따라 EBS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위해 활동 중인 이사를 방통위가 임기 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MBC 두 공영방송 다수 이사들이 공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방송 장악'에 항의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대 공영방송 이사들이 공동으로 정권에 집단 반발한 전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들은 정부에 법적 절차를 무시한 공영방송 이사 해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회에는 공영방송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지배·재원구조 개선 논의를 요구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공영방송의 토대가 무너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감지된다. 9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KBS 남영진 이사장과 김찬태·이상요·류일형·정재권·조숙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이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과 차기환 변호사를 KBS 이사,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로 추천·임명했다. 야당 추천 김현 방통위원은 협의·보고 없이 안건 상정이 진행됐다며 회의에 불참했다. 각종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차 변호사는 이로써 네 번째 공영방송 이사를 맡게 됐다.9일 방통위는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KBS 이사회 보궐이사로 서 전 재판관을 추천, 방문진 보궐이사로 차 변호사를 임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기석 이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KBS 이사 재직 시절 법인카드로 휴대전화를 구매하는 등 업무추진비를 사적 유용한 차기환 변호사를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 임명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방통위는 KBS 보수성향 노조가 제기한 업무추진비 부정사용 의혹을 근거로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을 추진하고 있다. 공영방송 이사 '결격사유'에 의문이 제기된다. 조선일보는 9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KBS 이사,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에 각각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 차기환 변호사를 추천·임명하는 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이 최소한의 인사검증 없이 비공개로 KBS·MBC 보궐이사를 추천·임명한다. 야당 위원과의 협의도 없었다. 야당 추천 김현 방통위원은 8일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공영방송 보궐이사 선임 안건'이 사전협의·보고도 없이 전체회의 안건으로 상정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현 위원은 "이전에는 공모하고 결격사유를 보고 서류, 면접 심사해서 위원 간 의견 조율 후에 대통령께 추천해왔다. 지금은 위원 간담회도 없이 한다"며 "방통위 회의 규칙상 48시간 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핵심 해임사유로 '감사원 감사 방해'(감사원법 위반)라는 이유를 든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가 감사원 감사가 종료되기도 전에 권태선 이사장의 행위를 불법으로 판단하고 해임에 착수했다는 얘기다. 8일 열린 방문진 임시이사회에서 '방통위의 방문진 이사 해임청문절차 개시통보 관련 보고·논의'건이 상정됐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3일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에 대한 해임 처분 사전통지서 송달을 시도했다. 권태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제시한 이사장·이사 해임사유는 근거 없다는 입장문을 채택했다.방문진은 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다수 이사들의 의결을 통해 "방문진 이사에 대한 2023년 8월 3일 해임청문절차 개시 통보는 절차상, 내용상 하자가 있는 위법한 처분이므로 방문진 이사회는 해임절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방문진은 "방통위가 방문진 이사에 대한 해임청문 절차개시 통보처분에서 해임사유로 적시한 사안들은 이사회의 논의를 거쳐 정당하게 수행한 업무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총제적 난국'에 빠졌다는 언론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김은경 혁신위 무용론, 10월 이재명 대표 사퇴설 여진, 서울 지지율 감소, 돈봉투 의혹 등 혁신·도덕성·리더십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진단이다. 이 대표는 7일 휴가 복귀 후 첫 회의에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년층 투표권 비하' 논란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분들이 계신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 "만들어졌을 수도 있겠다"고 말하고, 당 초선의원들을 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특별위원회가 위원 구성을 마치고 7일 출범했다. 가짜뉴스·괴담방지특위 위원장은 김장겸 전 MBC 사장으로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편향적인 보도를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가짜뉴스·괴담방지특위 위원으로 ▲고진현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 이사 ▲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 ▲원영섭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변호사)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 ▲이상근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이준우 황보승희 의원 보좌관 ▲장태용 서울시의회 의원 ▲최현철 국민의힘 부대변인이 이름을 올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 보도자료와 언론보도로 '보조금 6260만 원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 강의를 한 단체'가 된 통일문화연합이 대통령실을 허위사실 명예훼손,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고소한다.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는 내용이 바로잡힌 상황이다. 이경태 통일문화연합 상임대표는 7일 미디어스와 문자메시지에서 "오늘 오후 5시 검찰에 대통령실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고소인은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행정안전부 민간협력과 서 모 씨, 한국능률협회컨설팅(평가기관) 이 모씨, 유상범 국민의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이하 연합뉴스지부)가 성기홍 사장 체제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 100점 만점에 53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경영실적, 지위·역할, 노동권 보장, 조직문화 등 사실상 전 분야에서 후퇴했다는 평가다. 연합뉴스지부는 7일 사내에 경영진 중간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이뤄졌다. 연합뉴스지부는 "성기홍 경영진이 들어선 이후 연합뉴스가 뒷걸음쳤다"며 "미디어산업 환경의 엄혹함과 회사 안팎 여러 어려움을 감안해도 그야말로 처참한 경영 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