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죠. 뛰어난 배우, 훌륭한 연기자는 깨지고 무너지고 망가지면서 만들어지는 잔혹한 과정의 결과물입니다. 처음부터 번뜩이는 재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천재들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런 빼어난 능력의 소유자라 해도 그 빛이 깊이와 넓이를 갖추기 위해선 무수히 많은 경험과 연습, 그리고 인내와 시련이 더해져야 하는 법이니까요. 그렇기에 처음 발을 내딛는 새내기 연기자들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잣대를 내미는 것도, 장점보다는 단점에만 집착하며 비난을 쏟아내는 것도 결코 정당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역시 시간이거든요.하지만 이런 기다림과 참아주기도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가 있습니다. 미숙하고 서툰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적합한 것인지, 충분히 이 배역을 맡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도 모르는 것처럼 지나치게 이질적인
김기태 감독의 선임을 둘러싸고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LG 트윈스는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인 쌍둥이마당(이하 ‘쌍마’)을 지난주 금요일인 10월 7일 밤 12시에 사전 공지 없이 갑자기 폐쇄했습니다. 그로부터 81시간이 훌쩍 넘은 10월 11일 오전 9시 현재 쌍마는 여전히 폐쇄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LG 구단 측에서는 서버가 폭주했지만 담당자가 휴가를 가는 바람에 복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10월 10일부로 LG 트윈스 홈페이지에 ‘2011 팬클럽 야구 대회 일정 안내’가 공지된 것을 보면 담당자가 휴가를 갔다는 해명은 참으로 궁색하기 그지없는 거짓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의 다른 기능은 멀쩡히 수행되지만 쌍마만 유독 열리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는 것 역시 앞뒤가 맞
강호동 하차 후의 '1박2일'은 위기가 아닌 기회였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강호동이 빠진 후 많은 사람들이 '1박2일'의 위기를 예견했는데요, 위기는커녕 오히려 '강호동이 빠진 게 낫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위기인지 기회였는지는 객관적인 지표인 시청률로 알아볼 수 있는데요, 지난 9일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1박2일'는 전주보다 2.4% 상승한 19.8%로 오히려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강호동의 존재를 과소평가하는 게 아니라, 강호동 없이도 남은 5명의 멤버들끼리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5인체제로 첫 촬영할 때만 해도 강호동의 벽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이런 걱정이 기우였다는 것을 '장터특집'에서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그렇다면 강호동 하차가 위기가 아니라
컨버터 3만원, 안테나 7만5천원 자기부담…시청자 반발 클 듯방통위가 지상파TV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 소득 하위 50%에 대해 컨버터 대여와 안테나 설치 지원 명목으로 3만~4만5천원을 지원하기로 했다.1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소득수준 하위 50%에 대해 컨버터 대여비 6만원 중 3만원을 지원하고 안테나 설치가 필요할 경우 비용 9만원 중 1만5천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고 아날로그 수상기로 지상파TV를 직접 수신하는 시청자는 3만원을 들여 컨버터를 빌려야 하며, 가구에 따라서 7만5천원을 추가로 지불하고 안테나도 설치해야 한다.지상파TV를 직접 수신하는 가구가 아날로그 수상기로 디지털 방송을 수신하려면 디지털 신호를 아
임재범을 필두로 한 예능프로그램의 편성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았었습니다. 나는가수다에서 미처 채우지 못했던 그의 노래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낳은 한편, 너무 임재범 한 명에 의존하는 프로그램의 성격과 지극히 음악다큐적인 프로그램이 일요 예능 프라임타임에 어울릴지의 여부는 우려스러운 부분이었지요.지난 3일 첫 전파를 탄 '바람에 실려'는 역시나 임재범만의 프로그램임을 보여줬습니다. 임재범 외의 인물은 그저 주변에 머물고 말았지요. 이는 임재범 자신이나 프로그램에나 퍽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어진 두 번째 방송에서는 임재범의 존재감을 맞받아줄 새로운 인물이 대두됐습니다. 호랑이 임재범에 맞서 사자캐릭을 형성하게 된 김영호인데요, 이제 이들의 음악 여행에 드라마가 생길지
한국방송광고공사가 매월 발표하고 있는 11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는 100.8로 나타났다. 11월 국내 광고시장이 10월과 비교해 보합세라는 전망이다. 코바코는 매월 국내 광고시장 경기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KAI를 발표하고 있다.코바코는 이 같은 예측결과에 대해 “11월의 경우 광고시장에 특별한 증가 요인이 없는데다, 전통적 광고 성수기인 9월과 10월 이후 기업들이 다소 보수적으로 마케팅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매체별로는 인터넷을 제외한 대부분의 매체가 다소 위축될 전망이다. 지상파TV 98.2, 신문 97.2, 케이블TV 98.1, 라디오 91.3, 인터넷 107.0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출판(139.5), 유통(150.7), 서비스(137.3),
슈퍼스타K3는 특별하다. 일단 TOP10중에서 이탈팀이 있었고, 대신 들어온 팀 중 한 팀이 아주 굳건하게 슈퍼스타K3의 오디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윤종신 심사위원의 말처럼 버스커 버스커의 약진은 단순 가창력을 떠나서 밴드로서 곡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오디션의 점수에 반영되게 만들었다. 조금 더 '음악'과 긴밀해질 수 있는 오디션을 만든 것이다. MNET이 슈퍼스타K를 제작할 때 가장 중심에 둔 것이 '음악'이었다. 정말 '음악'에 미친 사람들이 만든 오디션이 슈퍼스타K였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의 자극성이 있어도 그 중심에는 언제나 '음악'이 존재했다. 버스커 버스커는 그 부분을 조금 더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또한 이미 프로급의 실력을 자랑하는 그리고 가장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는, 그럼
'울랄라세션은 슈퍼스타K에 맞지 않는 팀 같아요. 왜냐하면 너무 프로 같아요'. 심사위원 이승철이 한 말이다. 다른 팀과 레벨을 같은 팀이 아니라는 뜻에서 나온 감탄사일 것이다. 이 팀을 다른 도전자들에 견주어 점수를 주고 있자니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 통에 따로 떼어 붙여주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프로페셔널한 것은 처음부터 드러났던 모습이었다. 그들에게는 어떤 팀을 붙여놓아도 큰 차이가 났을 정도로 감당이 안 되는 팀이었다.아마추어 도전자들이라고는 하지만 슈퍼스타K3에 도전할 정도면 어느 정도의 음악 공부를 했거나, 현업에서 활동하는 인디일 텐데 이상하게도 이들과 붙여놓으면 차이가 도드라져 심사위원들도 난감할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 프로듀싱하는 능력까지, 대체 어디 있다가 이제서야 나왔느냐는 궁금증을
About Movie은 국내에서 로 잘 알려진 진가신 감독의 신작입니다. 저도 을 최고의 멜로영화 중 한편으로 꼽고, 진가신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도 라는 달콤한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언뜻 감수성이 풍부한 영화에 강한 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진가신 감독은 공포와 액션영화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최근에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을 제작 또는 연출하기도 했죠. 고로 제목만 봐도 어떤 스타일의 영화일지 쉽게 알 수 있는 을 연출한 것이 꼭 새삼스러운 일만은 아닙니다.은 한때 절정의 무림고수였으나 과거를 청산하고 종이 기술자로 조용히 사는 '진시'와 그의 아내 '아유', 그리고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진시의 정체를 파헤치는
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김상덕 선생의 외아들인 김정육씨는 KBS 이승만 다큐에 대해 "이 프로그램을 반대한 단체들의 예상대로 여러 가지 속임수가 내재된 것을 확인하고 분노하게 됐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1948년 이승만 정권 시절 만들어졌던 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김상덕 선생은 일본 유학 시절 3ㆍ1운동의 모태가 된 2ㆍ8 독립선언을 주도했다가 1년의 옥고를 치른 뒤 중국으로 망명해 독립운동에 투신한 인물이다. 김상덕 선생은 애초 친일청산의 의지가 없었던 이승만 정권의 방해와 친일경찰의 폭력 등으로 1949년 7월 6일 반민특위의 공소시효를 단축하는 반민법 개정안이 통과된 다음날 국회에서 사임 연설을 진행하며 항의의 뜻을 밝힌 바 있다
경실련이 9일 ‘2011 국회 국정감사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김재윤 민주당 간사가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경실련은 문방위 우수의원으로 뽑힌 김재윤 간사에 대해 “제주 해군기지, 낙하산 인사와 같은 이슈가 되고 있는 현안들을 반박할 수 없는 자료와 근거를 가지고 핵심을 찔러 돋보였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또한 ‘조중동 등에 몰리는 정부광고’, ‘KBS 방송금지 가요 판정기준의 부당함’, ‘해외 영화제 당선작들의 국내 개봉 부족’ 등을 지적한 것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재윤 간사는 지난달 19일 문화체육관광부 국감에서 통계를 내어 “이명박 정부 3년 7개월 동안 조선·중앙·동아·문화일보가 10대 일간지에 의뢰된 정부광고의 59.1%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반면 진보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는 모두 42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에 걸쳐 대회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올림픽에서 본 종목 뿐 아니라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종목들도 있습니다. (산악-댄스-택견도 최고 가리는 전국체전 참고) 얼핏 보면 '저게 무슨 종목이지?' 하고 생소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몇 분만 잘 들여다보면 '이런 스포츠가 있어 흥미롭구나!'하는 것을 금방 느끼게 됩니다. 한 종목의 최고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플레이에서 스포츠의 재미와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번 전국체전 이색 종목으로 꼽히는 종목 가운데 세팍타크로, 산악(스포츠 클라이밍) 경기 현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세팍타크로는 남자 고등, 일반, 여자 일반 등 3개 금메달이 걸려 있으며, 200
최근 경찰이 취재 현장에 있는 언론인들을 연행하는가 하면 최루액을 발사하는 등 취재 방해 행위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언론인들이 “취재 현장에서의 기자 폭행은 언론에 대한 명백한 탄압이자, 민주주의를 포기한 처사”라며 경찰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앞서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을 취재하던 정재은 기자를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사방해’를 이유로 강제 연행했다. 당시 해군과 경찰을 향해 기자 신분을 밝혔으나 경찰은 기자를 향해 “자칭 기자 아니냐”는 말과 함께 연행했다.경찰은 또 지난 8일 한진중공업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는 부산 희망버스 현장을 취재하던 소속 카메라맨과 PD를 연행했다. 희망버스 현장에서 경찰은 심지어 ‘PRESS’라고 적힌 기
강호동이 빠진 '1박2일'은 분명 위기였습니다. 문제는 이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 였지만, 그들은 영특했습니다. 제작진은 탁월한 장소와 게임 선택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고, 남은 다섯 명의 멤버들은 그들이 왜 '1박2일'에 필요한 존재인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강호동이 없는 자리, 완벽하게 채워냈다시골 장터를 찾는 그들의 여행은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과거부터 그들이 밝혔던 '1박2일'의 정체성은 여행에 지역의 풍물과 삶을 담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장터 여행은 그 의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선택이었습니다. 지역의 유명한 5일장을 찾아 함께 호흡하려는 모습은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지요. 시골 장터하면 생각나는 것들을 공통적으로 골라오면 미션에
민주당이 방송광고판매대행(이하 미디어렙) 법안 제정에 있어 ‘1공영(KBS·EBS) 다민영(MBC·SBS 등)’, ‘종편의 미디어렙 허용, 3년 유예’ 안을 공식 제안, 곧 거둬들였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민주당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는 시민사회의 비판이 커지자 김진표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1공영 1민영 체제를 확실하게 확립해서 종편도 미디어렙 속에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 근본원칙”이라며 “정부로부터 양보를 받아낼 필요가 있다면 민언련을 비롯한 관련 단체, 노조들과 협의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문방위 법안심사소위원회 소속 전병헌 민주당 의원 역시 “다시 ‘1공1민’ 입장으로 협상하겠다”고 입장을 재번복했다. 그러나 민주당을 향하는 시민사회 눈총은 여전히
About Movie은 를 연출한 이정향 감독이 장장 9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그러고 보니 와 의 두 감독은 공히 오랜만에 신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주셨네요.송혜교와 남지현이 주연을 맡은 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사형제도와 가부장 중심의 사회 그리고 용서 등을 말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 주제를 듣고는 약간 거부감이 일었습니다. 일전에 사형제도를 다뤘던 영화 를 보고 가졌던 사견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전 중립을 지키지 않고 의도적, 일방적으로 관객의 심리를 조장하며 인도주의를 호소하는 듯한 연출이 맘에 들지 않았거든요. 또한 그와 비슷한 영화일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그도 그럴
지난 주말, 인터넷은 ‘내곡동’으로 뜨거웠다.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이후 지낼 사저를 짓기 위해 서울 서초구 내곡동 인근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내곡동 관련 소식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누리꾼들의 관심은 내곡동에 들어설 대통령의 사저 그 자체에만 머물지 않았다. 특히 이 대통령의 명의가 아닌 아들 이시형씨 명의로 부지를 매입한 점과 자금의 출처가 분명하지 않다는 점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는 잇따라 나왔다. 이 사안에 대한 신문들의 의혹 제기도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등은 10일치 조간 신문을 통해 3년차 직장인인 30대 초반 이시형씨가 매달 250만원 하는 대출 이자를 부담하면서까지 6억을 대출받아 굳이 자신의 이름으로 땅을 매입한
전국체육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종목은 바로 육상과 수영입니다. 이 종목들을 잘 하는 팀이 곧 종합 순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경기가 펼쳐지는 날마다 펼쳐지는 각 팀들의 신경전이 대단하고, 그 때문에 긴장감 있게 경기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이번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역시 각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수영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지난 7일부터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 실내수영장에서 경쟁을 펼쳐 왔습니다. 수영에 걸린 98개 메달 가운데 모두 64개의 메달이 주인을 찾았는데 그 가운데서 3개의 한국 신기록도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또 이번 체전에 국가대표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지난 7월 열린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결선에 진출했던 남자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소녀시대가 게스트로 활약했습니다. 지난주가 "맛보기 게임"이었다고 한다면 이번 주는 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술래잡기" 게임이 벌어졌습니다. 그 술래잡기를 하기 전 음식 만들기를 했는데 소녀시대가 승리해서 따뜻한 캠핑카에서 자고, 멤버들은 짐이 실려 있던 트럭 안에서 자게 됩니다. 잠을 자는 동안 소녀시대는 트럭으로 한밤중에 "납치"당합니다. 걸그룹 멤버들이 한번 실려 가서 다음날 아줌마로 바뀐 경험을 한 런닝맨 멤버들은 기겁하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다음날 아침에 일어납니다.본 미션은 "술래잡기"였는데 기상순서대로 파트너가 됩니다. 가장 일찍 일어난 건 소녀시대 중에서도 일찍 일어나기로 소문난 막내와 야생 버라어이티에서 항상 일찍 일어났던
박원순 후보는 '시민후보'를 표방하고 있다. 단순히 선거만을 위한 슬로건은 아니다. 그는 자체로 시민운동 1세대의 총합적 위상을 갖는다. 어떻게 설명하더라도 그의 존재적 기반이 기존의 정당 후보들과는 사뭇 다르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가 '반MB'를 표방하면서도, 적극적인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그가 삶을 살아온 원칙이나 정치에 뛰어든 배경 역시 네거티브 공세를 쉽지 않게 한다. 박원순과 그를 지원하는 세력은 자극적인 선거로 당장의 당선을 목표로 하기 보단 더 큰 그림을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어떤 네거티브 공세를 하더라도 박 후보가 이에 발끈해 서울시장 선거 자체를 네거티브의 진흙탕으로 몰아넣는 일은 그래서 없을 것이다. 사방에 악재가 만발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