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총선 8일 뒤 방송될 KBS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를 ‘총선 영향’을 이유로 불방을 지시한 이제원 제작1본부장에 대한 내부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KBS 구성원들은 "이 본부장의 공감받기 어려운 시각, 그리고 시의성 등 제작에 대한 무지로 인해 싸잡아 모욕을 당하는 중"이라며 이 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KBS 제작진은 15일 KBS PD협회 시사교양구역 협회원들에게 이제원 제작1본부장이 오는 4월 18일 방송 예정이던 다큐멘터리를 6월 이후 다른 재난과 엮어 외상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EBS 이사회(이사장 유시춘)가 노사의 극한대치에 유감을 표했다. EBS 이사회는 노사 양측의 신뢰회복을 강조하면서도 노조의 사장퇴진 투쟁을 비판하는데 무게를 뒀다. EBS 이사회는 '전사적인 구조개혁과 임금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BS 이사 9인 전원은 16일 입장문을 내어 "노사의 극한대치에 대해 유감과 우려를 표명하며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BS 이사회는 "노사갈등이 EBS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엄중한 단계까지 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며 "EBS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가 특별명예퇴직과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KBS는 15일 오후 사내에 공지를 올렸다. 공지에서 “계속되는 적자와 예정된 수신료 분리징수로 인해 공사는 유례없는 재정 및 경영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영상 필요에 의한 전사적 고용조정의 일환으로 특별명예퇴직 및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특별명예퇴직 대상은 20년 이상 근속자로 약 1874명이다. 희망퇴직은 1년 이상 근속자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늘 16일부터 26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YTN 앵커에서 정치권으로 직행한 호준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YTN 민영화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호 대변인은 '공영언론이 공정하다'는 등식은 성립하지 않고, '주인 없는 회사'에서 노조의 주인 행세로 폐해가 많이 나타난다며 민영화로 YTN이 국민들의 신뢰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유진그룹은 이명박 정권 시절 YTN 해직 사태를 주도한 인물을 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 대변인은 16일 MBC라디오 과의 인터뷰에서 'YTN 민영화 승인을 어떻게 평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공천을 두고 ’친명 공천‘으로 인식하게 되면 총선이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시스템 공천을 통한 ’인적 쇄신‘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와 인터뷰에서 공천과 관련해 어떤 원칙이 세워져야 하냐는 질문에 “다선 중진들, 수도권에서 3선 이상한 중진들을 당이 좀 험치로 설득하고, 전체적으로 핵심 공천을 해야만 당이 살아남지 않겠나”라며 “지도부나 공관위가 중진들에게 어려운 지역 특히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 충천, 강원 등 어려운 지역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무늬만 프리랜서' '위장도급' 문제가 불거진 광주MBC의 차기 사장 선임을 두고 노동인권단체들이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 권태선)에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은 지역MBC 사장 선임 기준인 '방송 공정성 구현'은 비정규직 문제와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며 방문진의 역할을 촉구했다. 지난 7일 지역MBC 사장 공모가 시작됐으며 이후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후보자가 2배수 압축됐다. MBC 본사는 16일 지역MBC 사장 후보자 최종 면접을 진행한다.MBC본사가 제시한 지역MBC 사장 선임 기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4%p 하락해 오차 범위 내에서 국민의힘과 지지율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한국갤럽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4%p 하락한 31%, 국민의힘은 3%p 상승한 37%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6%p다.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2% 새진보연합 1%, 진보당 1% 순이다. 무당층은 24%다.서울 지역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29%, 국민의힘 37%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인천/경기 지역의 국민의힘,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32%, 35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MBC 에 대해 2건의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추가했다. 지난해 12월 11일 출범한 선방심의위는 15일 현재 7건의 법정제재를 결정했으며 이중 6건이 MBC 에 집중됐다. 선방심의위는 15일 (지난달 1월 5일, 8일, 9일 방송분)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1월 5일 방송에 대해 ▲출연자와 진행자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씨의 범죄 혐의가 중한 것처럼 논평했다 ▲오차범위 내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BS 직원과 가족 397명이 생존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전달했다. 탄원서에는 남편의 심장병 발병으로 가장이 된 직원, 결혼계획을 포기할 처지에 놓인 직원, 수면장애를 겪는 두 자녀 직원의 아내, 아버지를 걱정하는 아들의 절절한 사연이 담겼다.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한 서울시의회가 'TBS 폐지 조례'를 처리하면서 TBS에 대한 서울시 출연금은 오는 6월부터 중단된다. 상업광고를 할 수 없는 TBS는 연간 예산의 70%를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해왔다. 폐국만은 막아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차량이 지나가는 도로 인근이라며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피켓 시위를 제지했다. '바람이 불면 피켓이 날아가 경호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이 윤 대통령 '심기 경호'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대통령 차량이 지나는 차도 옆에서는 시위를 못한다는 말이 법 어느 조항에 있나"라며 "'임금님 행차'에 방해가 된다는 말인가. 피켓이 무기라도 되나"라고 논평했다. 선 부대변인은 "경찰은 왜 대통령의 신변 대신 심기를 경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쿠팡이 잠입취재·탐사보도를 봉쇄하기 위해 100명에 달하는 기자·PD 신상정보를 수집, 관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는 13일부터 쿠팡이 기피인물 채용을 막기 위해 1만 6천여명의 리스트를 작성해 관리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을 보도하고 있다.쿠팡은 MBC 보도가 악의적이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사업장 내 범죄와 사규위반 행위를 일삼는 일부 사람들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위해 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입장이다.14일 MBC '뉴스데스크'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최근 인수 잔금을 완납한 YTN 최대주주 유진그룹이 사장 교체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YTN 해직 사태’를 주도한 김백 전 총괄상무가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괄상무는 보수언론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이사장을 지냈다. 고한석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장은 14일 유튜브채널 오마이TV 에서 “유진그룹이 YTN 사내, 사외이사 6명을 바꾸겠다고 통보했다”면서 “사실상 사장을 지명한 거나 마찬가지로 해석된다. 사장으로 지명된 사람은 김백이라는 인물”이라고 전했다.유진그룹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독일 국빈방문을 나흘 앞두고 돌연 일정을 연기해 언론에서 '김건희 리스크' 때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이 명품백 수수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건희 씨의 순방 동행 여부가 여론의 관심을 끌게 되면 총선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여러 요인'을 검토해 일정을 연기했다는 입장이다. '김건희 리스크'가 요인 아니냐는 해석엔 "소설 중의 소설"이라고 했다. 동아일보는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으면 억측만 커질 것이라고 했다. 김건희 씨는 지난해 12월 네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지난해 4월 MBC 에서 [현장검증]이라는 코너를 시작했다. ‘뉴스의 현장에서 사실을 확인한다’는 모토를 내건 [현장검증]은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현장에 찾아가 사실을 검증하는 코너이다.[현장검증]이 어떻게 기획된 코너인지 들어보고자 MBC 뉴스룸 팩트&이슈팀의 김태윤, 남효정 기자를 지난 7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만났다. 다음은 김태윤, 남효정 기자와 나눈 일문일답이다.에서 [현장검증] 코너 시작된 지 10개월 정도 지났는데 어때요?남효정 기자(이하 남): “저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불교신문(발행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사장 삼조 스님이 사직 수순을 밟고 있다. 또 다른 가해자로 지목된 박 모 주필은 퇴사한 상황이다. 조계종 총무원 차원의 경질성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불교신문 사장과 주필은 갑질과 폭언, 부당전보, 고의적 임금체불 등의 문제를 일으킨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다. 미디어스 취재결과, 박 주필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8일 사직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 1회 발행하는 불교신문 지면에서 지난 6일 이후로 박 주필의 이름은 없었다. 불교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민 KBS 사장이 자신이 지적한 '불공정 보도'에 대해 '특별감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박 사장은 감사실의 실무를 총괄하는 부서장을 일괄 교체해 '감사 독립성 침해' '감사 방해' 논란을 빚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언론노조 KBS본부)는 박 사장이 감사실을 동원해 취재진을 징계하려는 "인적 청산" 의도를 드러냈다고 규탄했다. 14일 열린 KBS 이사회에서 경영진은 ‘총선 공정성 확보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이날 KBS 보도본부, 제작본부, 라디오제작본부장들은 공통적으로 공정성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 한 해 인스타그램·네이버·유튜브 등 SNS 뒷광고가 약 2만 6000건 적발됐다. 소비자가 광고 표시를 알아볼 수 없도록 별도의 란에 위치시키는 등의 행위가 나타났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위원장 한기정)가 발표한 '2023년도(3월~12월) SNS 뒷광고 모니터링 및 자진시정 결과'에 따르면, 법 위반이 의심되는 뒷광고 게시물로 2만 5966건이 적발됐다.뒷광고 절반은 인스타그램('릴스' 포함·1만 3767건)이 차지했다. 이어 네이버블로그(1만 1711건), 유튜브('쇼츠' 포함·34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2대 총선 유권자들이 고물가·고금리 문제 해결을 위한 '민생 안정' 대책을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으로 꼽았다. 유권자들이 꼽은 핵심 정책 의제에서 부패·부동산 의제가 사라지고 저출생·초고령화·사회갈등·기후위기 등의 의제가 강세를 보이는 변화가 나타났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4일 '4·10 총선 유권자 10대 의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유권자 10대 의제'는 95명의 전문가가 43일 동안 참여한 델파이 조사(전문가 합의법)를 통해 의제 범위가 확정되었고, 여론조사기관을 통한 정책수요조사를 통해 우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건희 씨가 받은 디올 명품백을 ‘대통령실 기록물’로 규정한 대통령실이 국고 귀속 시점, 보관 위치 등에 대한 MBC의 정보공개 청구를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MBC는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인가’라는 미디어스 질문에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3일 MBC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지난 6일 MBC의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비공개를 통지했다. MBC는 지난달 24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2심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언론에서는 정치 성향을 불문하고 '국회는 개인 명예회복의 장이 아니다'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조국 신당'은 준연동형 비례제를 형해화하는 '자매위성정당'이란 지적도 나온다. 조 전 장관은 13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국민들께 밝힌다"며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인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