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CBS PD들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야권 패널만 출연해 정부·여당만 비판한다’는 민원이 제기된 에 대해 중징계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한 것을 두고 “‘입틀막’이 이 정부의 시대정신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도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스승이자 여권 대변자인 백선기 선방심의위원장(방통심의위 추천)은 누구에게 기계적 형평성을 설교하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CBS PD협회는 5일 성명을 내어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언론관을 목도하며 중징계는 예상했지만 빈곤한 겁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조선일보 기자가 퇴사 직후 국민의힘 위성정당 비례대표로 총선에 출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널리스트(politician+journalist, '정치인'과 '언론인'의 합성어)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가 5일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출마하기 위해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퇴사 일자는 4일이다. 유 기자 퇴사와 관련해 편집국 고위층은 내부에 ‘언론인의 정계 진출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유 기자의 경우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사안이 좀 다르다’는 입장을 전달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파동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정권심판론을 잠재우는 주체는 민주당이라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공천 파동 논란에 대해 '가짜뉴스 협잡'이라며 언론탓에 나섰다. 민주당은 5일 사천 논란이 일었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전략 공천을 철회했다. 권 전 비서관이 경선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현역 서동용 의원(초선)과 권 전 비서관의 국민경선이 실시된다. 권 전 비서관은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배우자실 부실장'을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김장겸 전 MBC 사장이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로 나섰다. 김 전 사장이 지난 4일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당노동행위로 유죄가 확정된 김 전 사장은 지난달 7일 윤석열 대통령이 단행한 특면사면에 포함됐다. 김 전 사장은 채널A에 "민주당에서 편파방송 논란이 있거나 언론노조의 핵심 인물들을 대거 공천하고 있는데, 이대로 두면 공영방송이 또 다시 노영방송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도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언론 자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싶고, 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시스템 공천이 무너졌다'는 공개 반발이 시작됐다. '김건희 특검법' 재의 부결 이후 국민의힘 현역 의원 컷오프가 본격화 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달서갑 지역 단수 공천을 받았다. 6일 대구 달서갑 현역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공관위의 부당한 의결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겠다"며 유영하 변호사와의 경선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공관위의 결정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언론·시민사회단체가 법원으로부터 복귀 결정을 받은 위원을 배제하고 MBC, TBS 등에 중징계를 예고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해 “파행적이고 부당한 위원 구성 상황에서의 심의 강행은 ‘정치심의’”이라며 “류희림 위원장은 파행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참여연대·민주언론시민연합은 6일 공동 논평을 내어 “류희림 위원장이 불법적 민원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로 해당 사건 관련 안건을 버젓이 심의하는 이해충돌 상황을 국민들이 어떻게 납득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무엇보다 현재 방통심의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지난해 언론중재위원회(언론중재위)가 접수·처리한 조정신청 사건이 전년도 대비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구제율은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74.1%를 나타냈다.6일 언론중재위에 따르면 2023년 처리된 조정사건은 전년도 대비 910건(28.7%) 증가한 4085건이며 이 중 조정성립 사건은 1599건(39.1%), 조정불성립 사건은 793건(19.4%)으로 집계됐다. 조정성립과 조정불성립은 각각 전년도 대비 650건, 109건 증가했다. 직권조정결정 사건은 95건(2.3%)으로 이 중 동의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언론개혁 현장에서 다져졌고, 민주당에서 입법 선수로 준비됐다"-최상재 전 언론노조 위원장"방송독립·공정방송 현장에 늘 있어왔다"-양승동 전 KBS 사장"형제복지원 피해자들과 함께해준 가장 든든한 국회 누나"-한종선 형제복지원 피해 대책위원장"1만 2천 청원경찰을 대표해 평생 은혜를 갚으며 살겠다"-김영출 전국청원경찰협의회위원장언론시민사회 활동가로 12년, 국회 보좌관으로 13년을 보낸 박영선 민생경제연구소 언론개혁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박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 언론장악 국면에서 야4당과
[미디어스=김홍열 칼럼] 지난달 하순 흥미로운 기사 하나가 눈에 띄었다. 사람의 운세를 해석하거나 예측해 주는 앱 '포스텔러'를 운영하는 운칠기삼이 여러 벤처 캐피털로부터 85억 원을 투자받았다는 내용이었다. 구체적으로 캡스톤파트너스, 빅베이슨캐피탈,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벤처스, 매쉬업벤처스 등이 운세 앱의 미래에 적지 않은 돈을 투자했다. 포스텔러는 누적 가입자가 860만 명에 이르고 있고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인이 사랑한 모바일 앱'의 엔터테인먼트 앱 카테고리에서 16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이미 만들어진 알고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방송3법 재입법과 공영방송 경영진 임명동의제 명문화를 골자로 한 22대 총선 정책의제를 발표했다. 공영방송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하고, 자율성·독립성을 보장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는 요구다.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들의 임기는 오는 8월 종료된다. 언론노조는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22대 총선 의제를 발표했다. 의제는 ▲방송사 경영진 임명동의제 도입 ▲방송3법 재입법 ▲언론사 인수 시 편집권 독립 보장 ▲지역언론 미디어바우처 도입 ▲수신료
[미디어스=고브릭의 실눈뜨기] 의 핵심은 아라키스 행성의 광활한 풍경과 구조물을 익스트림롱숏(ELS, Extreme Long Shot)으로 포착해 캐릭터들을 한없이 작아 보이게 가두는 연출이다. 커다란 우주선에서 내리는 베네 게세리트의 느릿느릿한 발걸음, 크게는 2km에 육박한다는 모래벌레 샤이 훌루드의 위용과 한 입에 삼켜지는 스파이스 채굴기의 대비, 광대한 사막에 버려진 폴 아트레이데스(티모시 샬라메)와 레이디 제시카(레베카 페르구손)의 미미한 존재감, 셀 수 없는 프레멘 사이를 뚫고 가는 폴의 움직임까지 ELS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인용 보도에 대한 과징금 제재를 비판적으로 보도한 MBC 에 대해 법정제재 수순인 제작진 의견진술이 결정됐다.이와 관련해 방통심의위 노조는 과징금 제재를 결정한 당사자가 과징금 제재를 비판적으로 보도한 방송에 대해 심의하는 것은 정당성이 없다며 류희림 위원장의 심의 제척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5일 MBC (지난해 11월 13일 방송분)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서초을 공천에서 배제되고 경기 부천시을에 전략공천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달서갑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원회가 발표한 공천 결과, 대구 달서갑에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 공천됐으며 해당 지역 현역인 과방위 소속 홍석준 의원이 컷오프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략 공천 지역구 6곳도 발표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서초을에서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에게 밀려난 과방위 간사 박성중 의원이 경기 부천시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법원의 해촉 집행정지 결정으로 복귀한 김유진 방송통신심의위원이 차기 전체회의에서 류희림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심의위 여권 추천 위원들은 민원사주 안건 사유서를 기자들에게 배포했다는 이유로 김유진 위원 해촉을 건의했다. 김유진 위원은 5일 방통심의위 세미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기 전체회의는 11일”이라며 “소위는 배정을 안 했기 때문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지만, 전체회의는 막을 수 없다. 이 자리에서 야권 추천 위원 3인이 제의했던 안건은 어떻게 처리됐는지부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법원의 해촉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으로 복귀하게 된 김유진 방송통신심의위원이 류희림 위원장의 불허로 심의 업무에서 배제됐다. 류희림 위원장은 불허 이유 중 하나로 비상임 위원에 대한 수당 지급 방식을 내세웠다. 류 위원장은 5일 방송심의소위원회 개최 전 김 위원과 면담을 진행하고 심의 참여를 불허했다. 함께 해촉된 옥시찬 위원의 해촉무효가처분 결정이 난 이후에 소위 재배정을 하겠다는 것이다. 김 위원은 방송소위·광고소위에 참여했었다.김 위원은 류 위원장과의 면담 직후 기자들에게 “지난달 20일 류희림 위원장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 '사천' 논란 보도에 대해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사천 논란은 당내에서도 공개 반발이 일어 대다수 언론이 보도한 사안이다. 논란의 지역구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처음으로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한 곳이다. 해당 지역구에서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현역 의원은 컷오프됐다. 민주당은 단수공천된 인사가 20년 이상의 당직생활과 대통령비서실·국회부의장실 경력을 지니고 있다며 '사천 논란' 보도는 '악의적 명예훼손'이라는 입장이다. 민주당 공보국은 5일 출입기자단에 "이재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서초을 현역인 박성중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하고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를 단수 공천했다.박 의원은 험지 출마를 요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서초을을 지역구로 하는 재선 의원이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5일 언론 브리핑에서 “박성중 의원께는 아직도 저희 당이 어려운 지역구 일이 남아 있다. 어려운 지역에 출마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서구·동구는 부산일보 사장 출신인 안병길(초선) 의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지난 2월 2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022년 윤석열 대통령 미국 방문 당시 MBC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대해 최고수위 징계인 법정제재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이어 27일 방심위는 MBC ‘바이든 날리면’ 후속 보도에 대해서도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이에 대해 MBC는 “민원을 빌미로 한 류희림 방심위의 '벌점 폭탄'이 이제는 비판 언론을 표적으로 한 심의 테러의 공식으로 자리잡았다”고 비판했다.4월 총선 앞두고 운영 중인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심의도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뉴스데스크' 등 MBC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건희 특검법에 여사 호칭을 안 붙였다’ ‘야권 패널만 배치했다’ 등의 이유로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방송사 노조 대표자들이 “최소한의 상식도 짓밟고 있다”라고 규탄했다.언론노조는 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위치한 서울 양천구 코바코 방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방심의위·방통심의위가 대통령 경호처가 수시로 자행했던 ‘입틀막’을 이어받기라도 하듯 심의를 진행 중”이라며 “언론자유와 정치적 중립성 따위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홍위병 노릇과 엿 바꿔 먹었다”라고 비판했다.언론노조 소속 방송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가 법원 판결에 의해 해촉효력이 정지된 야권 추천 김유진 위원을 업무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 위원은 해촉 이전 자신이 맡았던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며 5일 방송심의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4일 김 위원은 방통심의위 기자단에 "내일 방송심의소위와 광고심의소위가 열린다. 저는 해촉 이전 두 소위에 참여했고 통상 회의자료는 전 주 금요일에 위원들에게 배포된다"며 "그러나 법원 판결(2월 27일) 이후 3월 1일까지 저는 회의자료는 물론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