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조국 흑서' 공저자인 권경애 변호사가 검찰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정치쇼"라며 "(이 대표가)법원에 나가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의 부당성을 확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정면 돌파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으로 정리된다. 권 변호사는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하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는 상태"라며 "검찰의 구속영장 신청은 법리적 판단이 아니라 정치적 판단이라 보이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권 변호사는 "구속은 수사를 위한 절차"라고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검사독재 정권의 헌정질서 파괴"로 규정하고 "의연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민주당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오늘은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이 검찰권 사유화를 선포한 날"이라며 "사사로운 정적 제거 욕망에 법치주의가 무너져 내린 날"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대장동·위례 개발, 성남FC 의혹 등과 관련해 배임, 제3자 뇌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구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제1야당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16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특가법상 뇌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구 부패방지법 위반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금품수수 혐의는 없었다.검찰은 언론 공지에서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지난 2014년 8월경 대장동 개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020년 2월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채널A 기자에게 "ㅎㅎㅎ 공작치곤 수준이"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기억이 안 난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장관이)채널A 기자하고 나눈 대화 내용이 핸드폰 포렌식을 통해서 나온 건데, 당시 뉴스타파가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보도하자 한 시간 뒤에 이런 대화를 나눴다"며 카카오톡 대화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정의당이 검찰 소환 조사가 우선이라며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을 반대하고 있다. 이를 두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을 모르는 "철지난 소리"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건희 특검'에 대한 정의당의 입장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가 먼저 진행돼야 한다. 특검은 지금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로 정리된다. 여기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탄' 논란에 대한 국민 우려가 있다"는 이유도 더해졌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4일 MBC라디오에서 "권오수 재판을 통해서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10일 국민의힘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판결문 이유에서조차 김건희 여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다수 언론은 국민의힘의 주장을 그대로 보도했다. 그러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판결문에 김건희 씨의 이름이 수차례 거론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스가 확보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심 판결문에서 김건희 씨의 이름은 37차례 등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 이름은 27차례다. 판결문에 "(주가조작) 1단계에 이어 2단계에서도 연속적으로 위탁된 계좌는 최은순, 김건희 명의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대통령실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발장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문제삼는 논평을 인용한 후 '사실이 아니다'라는 문구를 더한 게 전부였다. 근거 제시 없이 주장만 반복하고 있는 셈이다. 대통령실이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추가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고발했다.대통령 비서실장 명의의 김 의원 고발장은 총 3장으로 고발인·피고발인 인적사항, 제목을 제외하면 고발장 내용은 29줄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김 의원 논평을 제외하면, 대통령실이 작성한 것은 4개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2022년도 하반기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검색 제휴평가를 통과한 '더넥스트뉴스'와 관련해 부정입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10일 제평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26개 매체를 네이버·카카오 뉴스 검색 제휴매체로 선정했다. 이 중 더넥스트뉴스가 제휴 평가 신청을 전후로 기존 기사의 날짜를 변경하고, 홈페이지에 존재하지 않던 기사를 기존에 있던 기사처럼 꾸민 정황이 제기된다. 미디어스는 지난해 10월 8·10일 더넥스트뉴스 오피니언 섹션 캡처파일을 확보했다. 해당 캡처본과 현재 더넥스트뉴스 오피니언 섹션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증권업계 노동자들이 김건희 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특검 도입만이 우리 주식시장의 신인도를 되찾는 유일한 방법이자 희망"이라고 강조했다.13일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는 성명을 내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선량한 투자자들의 눈물을 외면한 법원과 사과와 반성은커녕 또다시 국민을 기망하고 있는 대통령실을 비판한다"고 밝혔다.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는 "증권업종 본부는 대통령 부인의 연루 의혹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도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지난 8일 국회 대정부질문이 끝난 후 언론의 관심사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호주' 발언이었다. 김남국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질의응답하는 과정에서 '오스트리아'를 '오스트레일리아'로 혼동해 '호주'라고 했다며 '조롱'조의 기사들이 쏟아졌다.그런데 김남국 의원과 한동훈 장관의 질의응답을 살펴보면, 한동훈 장관의 '거짓말'이 확인된다. 대부분 언론은 한 장관의 거짓말을 보도하지 않았다.지난 6일 한동훈 장관은 국회에 출석하면서 한 기자로부터 "지금 민주당에서 검사공개법 이런 법안들을 추진한다고 하는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와의 통화녹음을 방송한 서울의소리에 대해 1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소송비용은 김 씨가 90%, 서울의소리가 10%를 부담하라고 했다. 10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01단독 김익환 부장판사는 김 씨가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이명수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피고(백은종, 이명수)들은 원고(김건희)에게 1000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지난해 1월 서울의소리 측이 녹음한 김 씨와 통화 내용이 MBC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앞서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타인 명의 계좌 157개를 동원해 주가조작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에게 1심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57개 계좌 중 6개가 김 씨의 명의였다.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권 전 회장에게 사기적부정행위, 시장유포에 의한 시세조종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 원을 선고했다. 권 회장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다른 공범 5명은 사기적부정행위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대법원이 압수수색 영장 발부에 앞서 심문할 수 있도록 하는 형사소송규칙 개정에 나서자 검찰이 반발하고 있다. 다수 언론이 검찰의 반발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일보가 "법원판 검수완박", "김명수 방탄"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3일 대법원은 형사소송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법원은 필요하다고 인정한 때에는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하기 전 심문기일을 정하여 압수수색 요건 심사에 필요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을 심문할 수 있다"는 게 골자다. 검찰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입장문을 통해 "범죄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고대영 전 KBS 사장의 해임이 위법하다는 2심 법원 판단이 나왔다.9일 서울고등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함상훈, 권순열, 표현덕)는 고 전 사장이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피고가 2018년 1월 23일 원고에 대하여 한 해임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2018년 10월 1심 재판부는 고 전 사장에 대한 해임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2심 재판부는 "피고는 야권 성향 이사(강규형 전 KBS 이사)를 위법하게 해임해 KBS 이사회의 구성을 변경했다"며 "이 같은 위법한 이사 해임이 없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소추의결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그런데 탄핵소추위원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이 장관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의원이다. 김 의원은 소추의결서와 첨부된 근거자료 등에 대해 "국정조사 내용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하고 "국정공백"을 언급하며 신속한 심리를 당부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정성희 수석전문위원을 통해 헌재에 이 장관 탄핵소추의결서를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이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이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한겨레 차기 대표이사로 최우성 미디어전략실장이 선출됐다.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한겨레 차기 대표이사 선거 1차 투표(투표율 94.55%)에서 최 실장은 29.01% 득표율로 과반득표에 실패했다. 24.28%를 얻은 유강문 제작국장과 4.73%p 차이를 나타냈다. 이후 결선투표(투표율 89.69%)에서 최 실장은 54.88%의 득표율로 45.12%를 득표한 유 국장을 9.76%p 앞섰다. 최 실장은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최 실장은 지난 1일 한겨레 대표이사 후보 경영부문 토론회에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가결하자 대통령실이 "의회주의 포기"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탄핵소추는 헌법이 부여한 국회의 권한으로, 의회주의가 바탕이다. 국회는 8일 출석의원 293명 중 179명의 찬성으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반대는 109표, 무효표는 5표였다.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공동발의한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이 대부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탄핵소추안은 이 장관에게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발의됐다.국회에서 이 장관 탄핵소추안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대장동 일당에게 50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남욱 변호사에게 5000만 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는 벌금 800만 원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알선수재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중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만 유죄 판결을 내렸다. 곽 전 의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김만배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고, 정치자금을 건넨 남욱 변호사는 벌금 400만 원을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조선일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세브란스병원을 찾아가 "인턴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잘못 보도한 것과 관련해 배상금 1400만 원을 물게 됐다.조국 전 장관과 조민 씨는 지난 2020년 9월 2일 오보를 낸 조선일보 기자 2명과 사회부장, 편집국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청구금액은 조선일보 기자 2명은 각각 1억 5000만 원, 사회부장과 편집국장은 각각 5000만 원이다.지난해 12월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14부는 "공평한 해결을 위해 당사자의 이익, 그 밖의 모든 사정을 참작해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의 공천 불개입'을 당헌에 명문화하겠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국민의힘의 개혁과 총선승리를 위한 비책"이라고 설명했다.천 후보는 7일 서울 강서구 ASSA빌딩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현행 당헌 제8조는 대통령이 된 당원은 국정운영 과정에서 당헌·당규를 충실히 반영하고, 당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충실히 뒷받침하도록 하고 있다"며 "저는 여기에 대통령의 공천 불개입에 관한 조항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천 후보는 "예를 들면 대통령이 된 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