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에 경고등이 켜졌다. '친명-친문' 갈등에 따른 당내 공천 잡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건희 명품백' 논란 이후 윤심 공천 논란을 가라앉히는 모양새다. 지난 18일 CBS노컷뉴스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거대양당 지지율(지역구 투표 의향)은 국민의힘 44.3%, 민주당 35.9%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43.0%, 민주당 30.3% 등이다. 양당 대표의 직무수행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졸업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R&D(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라'고 외친 졸업생이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 나갔다. 카이스트 입구에서 졸업식 참가자들에게 인사하던 같은 학교 출신 진보당 예비후보도 경호원들에 의해 제지 당했다. 대통령실 경호처가 윤 대통령 '심기 경호'를 위해 시민의 입을 틀어막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16일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카이스트 졸업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라. 언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EBS 이사회(이사장 유시춘)가 노사의 극한대치에 유감을 표했다. EBS 이사회는 노사 양측의 신뢰회복을 강조하면서도 노조의 사장퇴진 투쟁을 비판하는데 무게를 뒀다. EBS 이사회는 '전사적인 구조개혁과 임금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BS 이사 9인 전원은 16일 입장문을 내어 "노사의 극한대치에 대해 유감과 우려를 표명하며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BS 이사회는 "노사갈등이 EBS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엄중한 단계까지 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며 "EBS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YTN 앵커에서 정치권으로 직행한 호준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YTN 민영화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호 대변인은 '공영언론이 공정하다'는 등식은 성립하지 않고, '주인 없는 회사'에서 노조의 주인 행세로 폐해가 많이 나타난다며 민영화로 YTN이 국민들의 신뢰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유진그룹은 이명박 정권 시절 YTN 해직 사태를 주도한 인물을 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 대변인은 16일 MBC라디오 과의 인터뷰에서 'YTN 민영화 승인을 어떻게 평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무늬만 프리랜서' '위장도급' 문제가 불거진 광주MBC의 차기 사장 선임을 두고 노동인권단체들이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 권태선)에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은 지역MBC 사장 선임 기준인 '방송 공정성 구현'은 비정규직 문제와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며 방문진의 역할을 촉구했다. 지난 7일 지역MBC 사장 공모가 시작됐으며 이후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후보자가 2배수 압축됐다. MBC 본사는 16일 지역MBC 사장 후보자 최종 면접을 진행한다.MBC본사가 제시한 지역MBC 사장 선임 기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BS 직원과 가족 397명이 생존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전달했다. 탄원서에는 남편의 심장병 발병으로 가장이 된 직원, 결혼계획을 포기할 처지에 놓인 직원, 수면장애를 겪는 두 자녀 직원의 아내, 아버지를 걱정하는 아들의 절절한 사연이 담겼다.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한 서울시의회가 'TBS 폐지 조례'를 처리하면서 TBS에 대한 서울시 출연금은 오는 6월부터 중단된다. 상업광고를 할 수 없는 TBS는 연간 예산의 70%를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해왔다. 폐국만은 막아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차량이 지나가는 도로 인근이라며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피켓 시위를 제지했다. '바람이 불면 피켓이 날아가 경호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이 윤 대통령 '심기 경호'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대통령 차량이 지나는 차도 옆에서는 시위를 못한다는 말이 법 어느 조항에 있나"라며 "'임금님 행차'에 방해가 된다는 말인가. 피켓이 무기라도 되나"라고 논평했다. 선 부대변인은 "경찰은 왜 대통령의 신변 대신 심기를 경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쿠팡이 잠입취재·탐사보도를 봉쇄하기 위해 100명에 달하는 기자·PD 신상정보를 수집, 관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는 13일부터 쿠팡이 기피인물 채용을 막기 위해 1만 6천여명의 리스트를 작성해 관리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을 보도하고 있다.쿠팡은 MBC 보도가 악의적이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사업장 내 범죄와 사규위반 행위를 일삼는 일부 사람들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위해 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입장이다.14일 MBC '뉴스데스크'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독일 국빈방문을 나흘 앞두고 돌연 일정을 연기해 언론에서 '김건희 리스크' 때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이 명품백 수수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건희 씨의 순방 동행 여부가 여론의 관심을 끌게 되면 총선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여러 요인'을 검토해 일정을 연기했다는 입장이다. '김건희 리스크'가 요인 아니냐는 해석엔 "소설 중의 소설"이라고 했다. 동아일보는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으면 억측만 커질 것이라고 했다. 김건희 씨는 지난해 12월 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불교신문(발행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사장 삼조 스님이 사직 수순을 밟고 있다. 또 다른 가해자로 지목된 박 모 주필은 퇴사한 상황이다. 조계종 총무원 차원의 경질성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불교신문 사장과 주필은 갑질과 폭언, 부당전보, 고의적 임금체불 등의 문제를 일으킨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다. 미디어스 취재결과, 박 주필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8일 사직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 1회 발행하는 불교신문 지면에서 지난 6일 이후로 박 주필의 이름은 없었다. 불교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 한 해 인스타그램·네이버·유튜브 등 SNS 뒷광고가 약 2만 6000건 적발됐다. 소비자가 광고 표시를 알아볼 수 없도록 별도의 란에 위치시키는 등의 행위가 나타났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위원장 한기정)가 발표한 '2023년도(3월~12월) SNS 뒷광고 모니터링 및 자진시정 결과'에 따르면, 법 위반이 의심되는 뒷광고 게시물로 2만 5966건이 적발됐다.뒷광고 절반은 인스타그램('릴스' 포함·1만 3767건)이 차지했다. 이어 네이버블로그(1만 1711건), 유튜브('쇼츠' 포함·34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2대 총선 유권자들이 고물가·고금리 문제 해결을 위한 '민생 안정' 대책을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으로 꼽았다. 유권자들이 꼽은 핵심 정책 의제에서 부패·부동산 의제가 사라지고 저출생·초고령화·사회갈등·기후위기 등의 의제가 강세를 보이는 변화가 나타났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4일 '4·10 총선 유권자 10대 의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유권자 10대 의제'는 95명의 전문가가 43일 동안 참여한 델파이 조사(전문가 합의법)를 통해 의제 범위가 확정되었고, 여론조사기관을 통한 정책수요조사를 통해 우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2심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언론에서는 정치 성향을 불문하고 '국회는 개인 명예회복의 장이 아니다'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조국 신당'은 준연동형 비례제를 형해화하는 '자매위성정당'이란 지적도 나온다. 조 전 장관은 13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국민들께 밝힌다"며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인기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이 '가짜뉴스 피해 신고·상담센터' 규모를 절반 이하로 축소했다. "가짜뉴스를 유형화하겠다"며 센터를 개소한 지 9개월 만이다. 언론재단은 업무량에 맞게 조직규모를 조정했다는 입장이다. 언론재단은 이달 들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디어본부 미디어진흥실 산하 '가짜뉴스 피해 신고·상담센터' 직원이 5명에서 2명으로 줄었으며 센터장도 없이 팀원이 관련 업무를 수행 중이다. 언론재단 관계자는 13일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가짜뉴스 피해 신고·상담센터' 규모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 "업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감사가 박민 사장의 감사실 부서장 인사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사는 이번 인사가 일반감사·특별감사 중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며 '감사방해'에 관여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박 사장은 13일자로 감사실장·청탁방지담당관·이해충돌방지담당관을 겸직하는 자리에 박상용 씨, 기획감사부장에 김동진 씨, 방송감사부장에 임수연 씨, 기술감사부장에 정기태 씨를 인사발령했다. 앞서 박 감사는 감사 독립성을 침해하는 인사발령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박 사장은 인사를 단행했다.박 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조성은 사무처장과 김성환 방송정책기획과장(전 지상파방송정책과장)에 대해 각각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감사원 관료 출신인 조성은 사무처장이 부임하면서 방통위는 파견 인원으로 '감사팀'을 확대개편했다. 감사팀의 검사·감독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를 향했다. 김성환 과장은 방문진 검사·감독을 주도했다. 지난달 8일 관보에 게재된 '우수공무원 정부포상 수여'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방통위 조성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우리나라 어린이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 시간이 약 3시간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의 약 3배에 달한다. 이용률이 가장 높은 서비스는 온라인 동영상으로 플랫폼은 유튜브였다. 유튜브를 이용하는 어린이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약 1시간 20분이다. 어린이의 미디어 이용 적정성을 재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이 13일 발표한 '2023 어린이 미디어 이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이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 시간은 3시간 6분이다. 어린이의 77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 김대중 칼럼니스트(전 고문)가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 "보수언론이 대통령의 잘못도 아니고, 그 부인의 경솔함에 집착하는 것은 가치 전도적"이라고 했다. 설 연휴가 끝난 13일, 보수언론 지면에서 '김건희 리스크'를 다룬 기사와 사설을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KBS와의 녹화 대담에서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을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면서 민심과 동떨어진 해명이라는 언론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대담 방송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설날 재방송한 KBS를 향해 "심기경호 방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박민 사장이 감사 동의 없이 감사실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KBS 감사는 박 사장이 현행법을 위반하고 감사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며 특별감사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현재 KBS 감사는 일반감사·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어 이번 인사가 '감사방해'로 비화될 수도 있다. 8일 박 사장은 감사실장·청탁방지담당관·이해충돌방지담당관을 겸직하는 자리에 박상용 씨, 기획감사부장에 김동진 씨, 방송감사부장에 임수연 씨, 기술감사부장에 정기태 씨를 오는 13일자로 인사발령했다. 이에 박찬욱 감사는 KBS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동아일보 기자 출신의 하종대 서울 영등포갑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주한 중국대사관 단체대화방에 홍보 포스터를 게재했다가 '언론인이 아니면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하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언론특보를 지냈으며 이후엔 KTV(한국정책방송원) 원장에 임명됐다. 하 후보는 지난해 KTV 원장 자격으로 해당 단체대화방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을 비판하는 질문을 연이어 올린 바 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실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싱하이밍 대사의 설 인사문이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