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노하연 인턴기자]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들이 성명을 내고 “탄핵만은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탄핵 찬성을 시사했다.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11기 일동은 '당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하며 그 결과에 대하여 대통령과 함께 국민에게 책임을 진다’는 당헌 제8조를 거론하며 “당과 대통령은 공동운명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비상계엄은 분명한 잘못이다. 잘못이 있다면 그 역시 국민 앞에 함께 책임지는 것이 책임 정치”라며 “우리는 탄핵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 탄핵을 경험해본 당직자로서 어떠한 이유로도 탄핵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다시 우리 손으로 만든 대통령을 끌어내린다면, 다시 정권을 맡겨 달라 어찌 국민에게 호소할 수 있겠느냐”며 “정권창출의 기쁨도 함께 했다면 정권위기의 극복도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부디 탄핵만은 막아달라. 간절히 호소드린다”며 탄핵이 보수진영과 당의 몰락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 직무집행 정지’를 거론했다. 한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탄핵 찬성과 반대 의사가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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