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헌정사 최초로 5년 임기 내내 여소야대 국면을 맞게 된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 말을 아꼈다. ‘정권심판’ 총선 민심을 외면하고 국정 전환 요구를 물리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총선 참패 후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해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총선 참패와 관련해 민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다”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과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인 의견을 더 챙겨 듣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법안을 국회에 잘 설명하고 더 많이 소통하겠다”며 “국민께서 바라시는 변화가 무엇인지, 어떤 길이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인지 더 깊이 고민하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민생 안정을 위해 공직 사회의 일하는 분위기와 기강을 다시 한번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포퓰리즘, 선거개입이라고 비판받았던 민생토론회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실질적으로 국민께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더 속도감 있게 펼치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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