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0% 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대의 긍정평가는 대폭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25일 발표한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월 3주차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3.3%, 부정평가는 63.4%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0.1%p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0.1%p 상승했다. 긍·부정평가 격차는 30.1%p다.

연령대별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0대에서 9.2%p 하락했다. 40대는 2.5%p, 50대 2.4%p 하락했다. 반면 30대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9.1%p 상승했다. 60대에서 3.5%p, 70대 이상에서 3.7%p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7.0%p), 광주전라(5.4%p), 서울(2.0%p)에서 하락했으며, 인천경기(4.6%p), 대전세종충청(3.0%p)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4.6%, 국민의힘이 39.6%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는 4.9%p로 2주 연속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정의당은 3.3%, 기타 정당은 1.8%로 조사됐다. 

같은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64.5%)가 긍정평가(32.2%)보다 2배 많았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와 비교해 각각 0.2%p, 0.8%p 상승했다. 긍부정 격차는 32.3%p다.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8.1%가 ‘부적절하다’고 답했으며, ‘적절하다’는 응답은 22.3%에 그쳤다. ‘잘 모른다’는 9.7%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직업별, 이념성향별에서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연령별로 40대 83.1%가 ‘부적절하다’고 응답했으며 30대 80%, 20대 67.5%, 50대 66.7% 순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적절하다’는 의견이 56.3%로 부적절하다는 의견(26.9%)보다 많았다.

리얼미터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4.4%다. KSOI조사는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7%다. 두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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