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70%를 넘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7.5%, 부정평가는 70.1%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1.4%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긍정·부정 격차는 42.6%p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13.7%,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13.8%,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는 7.5%,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62.6%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은 것’에 대해 응답자의 60.3%가 ‘국익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부적절했다’고 답했다. ‘적절했다’는 응답률은 26%,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13.6%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6.8%(6.7%p 하락), 국민의힘 31.3%(2.5%p 하락)다. 정의당은 3.5%, ‘기타 정당’은 3.6%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3.7%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25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29.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7.8%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3.8%p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3.3%p 상승했다. 긍정·부정 차이는 38.5%p다.
지역별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 31.3%(11.2%p 하락), 서울 30.6%(4.2%p 하락), 대전·세종·충청 29.2%(3.8%p 하락) 등을 나타냈다. 연령대별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70대 이상 41.7%(11.9%p 하락), 60대 39.1%(5.0%p 하락), 40대 18.1%(4.2%p 하락) 순이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8.5%, 국민의힘 35.8%를 기록해 민주당이 4주 연속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2.5%p 올랐고, 국민의힘은 2.6%p 떨어졌다. 정의당은 3.3%, 무당층은 11%다.
KSOI 여론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 100%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8%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5.8%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9%p다. 두 조사 모두 자시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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