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국민의힘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5주 연속 하락세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다.

한국갤럽이 15일 발표한 7월 2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 결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5%p 하락한 32%, 부정평가는 4%p 상승한 53%다. 의견유보는 15%다. 60대(39%, 11%p 하락), 보수층(53%, 9%p 하락), 국민의힘 지지층(62%, 8%p 하락) 등에서 긍정평가 하락폭이 컸다. 부정평가는 민주당 지지층(85%), 진보층(80%), 광주·전라(72%), 40대(71%) 등에서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한국갤럽은 “긍정률은 6월 둘째 주 53%에서 이번 주 32%까지 연속 하락했다”며 “같은 기간 부정률은 33%에서 53%로 상승했다. 2주 전까지는 중도층과 무당층에서의 변화였으나, 지난주에는 윤 대통령에 호의적이던 고령층·국민의힘 지지층·보수층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률 하락·부정률 상승 기류가 공통되게 나타났고 이번 주까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는 인사 2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11%,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10%, 소통 미흡 5% 순이다. 긍정평가 이유는 모름/응답거절 28%, 소통 10%, 결단력/추진력/뚝심 6%, 전 정권 극복 6% 순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p 하락한 38%, 민주당 지지도는 3%p 상승한 33%다. 정의당 지지도는 1%p 상승한 5%, 무당층은 23%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 격차는 5%p로 오차범위 내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도는 6월 지방선거 직후 점진 하락, 민주당은 30% 내외를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

정당 호감도는 국민의힘 36%·민주당 32%·정의당 21%, 비호감도는 정의당 64%·민주당 57%·국민의힘 55% 순이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2020년 6월(18%) 이후 올해 4월(41%)까지 상승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5%p 하락했다. 민주당 호감도는 지난해 4월 이후 30% 대를 유지 중이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8%,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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