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예선을 보면서 어디서 이렇게 노래 잘 부르는 사람들이 숨었다 나오나 싶었다. 그러나 진짜 실력자들은 국내보다 비록 국적은 한국이라도 외국에서 수급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분명 어느 정도의 재능을 보이고 있는 참가자들이 있지만 막상 슈퍼위크가 열리자 김아란처럼 스스로 참가를 포기한 경우도 있고, 10키로처럼 탈락한 경우도 발생하면서 점점 가닥이 잡혀가는 톱10 재목감들에 해외파가 전보다 많아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와 동시에 슈스케도 위탄도 전만 못하다는 실망의 소리가 간간히 들리기도 한다. 첫 회부터 우승을 조선족 청년 백청강에게 내어준 위대한 탄생 상황은 훨씬 심해 보인다. 아직도 예선 방송분량이 많을 거라 예상되기 때문에 겨우 두 번으로 전부를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공주의 남자에는 두 가지의 사랑이 있다. 하나는 인륜도 버릴 정도의 미친 사랑이 있고 다른 하나는 인륜 때문에 차마 내색도 못할 사랑이 있다. 전자는 분명 세령의 사랑이고 후자는 마침내 마지막이 될지 모를 거사의 전야가 돼서야 겨우 입을 떼어 ‘서방님’이라 자기 남자를 불러본 경혜의 사랑이다. 그리고 그들은 마지막이 될 첫날밤을 아주 늦어서야 맞을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비록 배시시한 미소를 입에 물을 수 있었지만 그것은 회광반조의 기쁨일 뿐이었다. 이 비극적 부부에게 그나마 첫날밤을 허락한 작가가 인정머리는 있어 보이는 장면이었다. 모름지기 사극에 있어서의 사랑은 주로 경혜쪽이었다. 전쟁이건, 정변이건 어떤 상황이라도 조물주가 내린 연애의 본능을 죽어도 억제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다. 그래서 조
강호동 파문과 우연히 겹친 붐의 제대는 아주 놀라운 현상을 만들고 있다. 붐 입장에서는 갑자기 제대하고 나니 스타가 된 기분이 들 상황이다. 강심장의 다소 과한 컴백쇼에 이어서 때마침 추석까지 겹쳐서 붐은 여기저기 얼굴 내밀기에 경황이 없다. 과잉반응이라는 시선에도 불구하고 붐이 군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보여주고 있는 것들은 아직은 신선하다. 연예사병 출신이 붐 하나인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준비를 많이 한 흔적은 충분히 보였다.그렇지만 여전히 ‘붐이 군입대 전에 톱스타였나?’라는 의문은 가시지 않고 붐의 실수를 노리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아무리 준비를 단단히 했다 하더라도 2년의 공백은 어디서건 드러나기 마련이다. 그런 것들 중에 붐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군입대 전 미수다 준코와의 열애설 후 스
MBC의 추석은 나는 가수다가 먹여 살렸다. 아이돌 육상대회는 워낙 해오던 명절 기획이고, 대놓고 나가수 포맷으로 가져다 쓴 ‘나는 트로트가수다’가 의외의 반향을 일으켰고 이어 다큐멘터리쯤으로 생각하기 딱 좋은 추석 특집 프로그램 ‘가수와 연습생’ 역시 만만치 않은 내용을 담아냈다. ‘나는 트로트가수다’가 가수 경력 45년의 남진의 건재함을 만방에 알렸다면 ‘가수와 연습생’은 단연 휘성과 함께 나온 얼짱 신인 에일리의 존재감을 아주 강하게 심었다.‘가수와 연습생’은 기존 가수들이 소속사의 유망한 연습생과 함께 무대를 꾸며서 다른 팀과 일대일 대결을 벌인다. 1라운드 일대일 서바이벌을 거친 후에는 연습생 혼자서 무대를 꾸미게 되는 이때에는 심사위원들이 각자 점수를 내서 1,2위를 고르고 그 두 사람이 결선
MBC가 한가위 특집으로 마련한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가요계 원로이자 진정한 전설인 남진의 이름을 아주 강렬하게 심어주었다. 사실 남진이 출연할 정도라면 나훈아, 이미자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쟁쟁한 가수들도 함께 무대에 섰으면 더 할 나위 없었겠지만 섭외가 여의치 않았는지 결국 구도는 세대별 대결 비슷하게 이뤄졌다. 무대를 모두 보기 전에는, 더 솔직히 말하자면 남진의 무대를 보기 전까지는 상당히 무례한 구성으로 보였다.남진과 박현빈이 어떤 무대라도 함께 설 수는 있지만 경연을 한다면, 그것도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날에 벌인 대결이라면 뭔가 어색하고 한참 어른인 남진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연의 형태로 본다면 남진과 어린 박현빈이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것이 결례일 수도 있겠지만
씨름에 이은 연예계까지 승승장구해온 강호동은 탈세로 인해 처음이자 최악의 위기를 맞았었다. 탈세로 인한 국세청의 세금추징은 다분히 1박2일 하차에 대한 서운함이 얹혀서 유재석과 함께 예능계를 양분해오던 강호동을 일거에 무너뜨릴 기세로 몰아붙였다. 천하장사 강호동으로서도 견디지 못할 강력한 시련이 분명했다.결국 탈세보도가 있은 후 불과 나흘만인 9일, 강호동은 마포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피할 수 없는 외길에서 강호동은 떠밀려 가느니 스스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박수칠 때 떠나려던 그가 비난을 받으며 떠나게 된 반전 상황이 안타깝지만 다른 돌파구도 찾기 힘들었을 강호동으로서는 더 이상 여론이 악화되는 것을 막고자 했을 것이다. 물론 탈세
SBS 예능은 다른 방송사과 달리 가진 원죄가 있다. 바로 패밀리가 떴다와 스타킹의 조작 파문이다. 그리고 다시 ‘짝’에서 조작 논란이 일고 있다. 모두가 리얼리티라는 것이 문제였다. 다른 기수에 비해 유난히 시끄러웠던 짝12기는 출연자의 신상이 폭로됨으로 해서 일반인 출연 예능의 위험성에 대해서 심각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돌아온 싱글’ 특집에서는 난데없는 에로배우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모두 당사자들의 부인과 당당한 태도로 인해 논란을 제기했던 쪽이 오히려 부끄러운 결과를 낳았다.사실 심심치 않게 터지는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신상테러에 대해 무방비인 것만으로도 이 프로그램의 존속에 심각한 우려를 가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거기서 끝이 아닌 것이 ‘짝’의 문제점으로 떠올
위대한 탄생 시즌2(9일 첫 방송)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비록 시즌1이 예상 밖의 성공을 거뒀다고는 하지만 시즌2를 시작하면서 슈퍼스타K와 맞대결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제작진의 가장 큰 걱정이자 두려움일 것이다. 게다가 시즌2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 백청강 스캔들이 터지면서 위탄2에 대한 이미지도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어 위탄으로서는 걱정 하나가 더 는 셈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두 프로그램이 동시간대에 맞붙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번에도 여전히 위탄의 최대 무기는 멘토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도무지 예능에는 어울리지도 않은 것 같은 최고의 디바 이선희의 멘토 합류가 위탄2에 대한 기대감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거기에다가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나가수의 요정 박정현과 이승환, 윤
1박2일은 6개월 후 종영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이유는 강호동의 하차 의사에 의한 것이었다. 그러나 강호동의 인기보다 1박2일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이 훨씬 컸다. 뭘 하던 지지받을 것 같았던 강호동은 박수 칠 때 떠난다는 근사한 이유를 내세웠지만 잘 통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호동은 하차 의지를 꺾지 않았고 결국 1박2일은 6개월 후 종영이라는 자체 시한부 결정을 내리고 말았다.시한부 종영이라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시청자 투어 3탄은 시작됐다. 남녀노소란 말이 정말 적합한 0세부터 100세까지의 시청자 투어 참가자들의 1박2일 사랑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다시금 1박2일 종영에 못내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 1박2일의 종영을 가져온 강호동에 대한 불만과 원망은 좀 더 깊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국민예능 1박2일을 종영의 궁지로 몰아넣은 강호동이 이번에는 탈세로 치명적인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한때 세무서 홍보대사였던 강호동이 실제로는 탈세를 위해 비용을 과다하게 조작하기까지 했다는 것은 그를 사랑하는 서민들에게 너무도 충격적인 배신행위였다. 도대체 얼마나 더 벌고, 얼마를 더 가져야 만족할지 알 수가 없는 일이다. 강호동은 방송출연료만으로도 연간 20억을 넘게 벌어들인다. 거기에다가 CF에 개인행사 그리고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프렌차이즈 업소의 수익까지 더하면 강호도의 일 년 수입은 한 가문이 대대로 벌어도 따라가지 못할 어마어마한 거액이다.강호동이 김장훈처럼 기부천사가 될 마음은 없었겠지만 적어도 세금만이라도 제대로 냈어야만 했다. 강호동은 이미 체중초과로 인해 국민의 의무인 병역도 면제됐었
1박2일 시청자 투어는 분명 대형 프로젝트다. 비록 제작비는 남극에 가는 것보다 훨씬 덜 들겠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재미와 감동을 줄 것도 분명하다. 0세 영아부터 100세 노인까지 모인 것 자체가 이미 감동이었다. 강호동의 하차 선언과 그로 인한 1박2일 종영 결정으로 많이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1박2일을 찾은 100명의 시청자들의 표정은 밝았다. 7만 명에 육박하는 신청자들의 사연을 모두 검토하고 또 인터뷰까지 해서 거른 100명의 시청자들은 무엇보다 너무도 평범했다. 그 중에는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있었지만 그저 100명 속에 서있을 때에는 굳이 튀지 않는 보통의 이웃이었다. 1차의 국악고 그리고 2차 유니버셜발레단 등 특별한 그룹들을 통해서 시청자 투어가 브랜
기적의 오디션이 본격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 드림 스쿨 졸업 시험을 치렀다. 각 클래스마다 2명씩 조를 이뤄 전반과 후반으로 나눠 연기를 벌이면 이를 지켜본 100명의 청충평가단에게 가장 많은 득표를 한 팀은 2명 모두 본선에 오르게 되고 나머지 4조는 각각의 드림마스터가 그 중 한 명만을 선택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두 명 중 한 명의 제자를 스승의 손으로 직접 떨어뜨려야 하는 잔인한 선택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것도 1위를 내지 못한다면 전후반 두 번이나 겪어야 하는 지독한 경험이다. 전반전에는 이범수 클래스의 남남커플 손덕기와 주희중이 1위를 해 두 명 모두 본선에 오르게 됐으며, 후반에도 역시 여여커플인 이미숙 클래스의 주민하, 김난아가 1위에 선정됐다. 공교롭게도 전후반에 동성커플이 모두
한국 드라마는 폭발 직전의 화산처럼 들끓고 있었다. 이제는 잠잠해졌지만 한예슬의 촬영장 이탈 사건은 비록 한예슬 마녀사냥 비슷하게 시작했다가는 한국 드라마 제작환경의 문제점들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내는 결말을 가져왔다. 새삼스럽지만 결코 해결이 되지 않는 쪽대본의 문제 그리고 그것을 해결할 최선의 방법인 사전제작에 대한 이상과 현실의 다툼도 결국 전과 다름없이 드라마 제작에 대한 어떤 합의도 이끌어내지 못한 채 이번에도 발의만 하고 드라마를 바꿔보자는 구호는 잦아들고 말았다.그런 한편 요즘 최고의 히트작을 낸 김은숙 작가는 오히려 쪽대본을 강력하게 옹호하고 나서고 있어 뭔가 분위기를 가라앉게 하기도 했는데, 최근 드라마를 시작하는 원로작가이자 대작가인 김수현이 트위터를 통해 쪽대본이 당연시 여겨지는 관행에
위대한 탄생의 첫 번째 우승자 백청강이 아직 정식 데뷔를 하기도 전부터 국내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위탄을 통해서 끈끈한 사제지간으로 발전하고, 또 그것을 계기로 백청강은 우승하게 됐다. 김태원의 힘이 어디까지 미쳤는지는 정확히 구분할 수 없지만, 위대한 탄생이 백청강보다 오히려 멘토 김태원이 주인공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지라 대단히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만은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사제 모두가 큰 인기를 얻고 둘은 자연스럽게 한솥밥을 먹게 됐다. 그러나 1일 부활엔터테인먼트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짧게 백청강과의 결별을 공지했다. 이 공지는 백청강이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서 결별을 강한 어조로 부인한 직후 발표된 것이라 이들의 결별이 결코 원만한 것이 아니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분명 김태원과
개그콘서트를 만들었던 김석현PD가 CJ E&M 이적 후 선보이는 프로그램인 tvN 코미디 빅리그에 대한 관심이 쏠쏠하다. 우선 최근 CJ E&M 계열사들이 앞장서고 있는 서바이벌 오디션 방식으로 개그를 본다는 것이 식상하면서도 신선한 방식이다. 개그콘서트를 만들었던 PD답게 일단 공개 개그 콘서트를 하면서도 거기에 참가한 열 개의 개그팀들이 매회 점수를 쌓아 최종적으로 1억 원의 상금을 거머쥐는 형식을 더했다.코미디 빅리그에 합류한 MBC 출신 개그맨들은 제명을 각오했다는 농담 아닌 농담도 했지만 코미디 빅리그는 그동안 각 지상파 방송에 엄격하게 격리(?)됐던 개그맨들이 한 무대에 선다는 의미가 있다. 왜 그래야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개그맨들은 자신들이 속한 방송사 외에는 출연이 금지됐다. 코미디가 잘
요즘 놀러와가 예전만큼 재미있지 않다. 가장 큰 원인은 다른 어떤 프로그램도 따라오지 못할 게스트 구성력이 전만 하지 못한 까닭이다. 놀러와의 게스트 섭외능력은 한때 장안의 큰 화제가 됐을 정도여서 매주 달라지는 구성을 보면 놀러와가 아닌 놀라와였다. 그렇지만 사람의 아이디어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최근 놀러와는 슬럼프의 기미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들게 하고 있다. 29일 방영된 ‘홍박의 안타까운 녀석들’ 역시도 제목처럼 정말 안타까운 특집이 될 뻔했다.아주 오랜만에 홍진경과 박명수가 게스트로 출연했지만 이들보다 중심이 됐어야 할 ‘안타까운 녀석들’은 말처럼 안타까웠다. 홍진경이 김인석, 양배추, 남창희를 데리고 나오고, 박명수가 유령(?)회사 거성의 소속연예인 김경진, 유상엽과 함께 출연했
1박2일 시청자 투어 대비 캠프는 성시경이 고정을 넘어 메인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그것은 비단 예능에 적합한 분량 뽑기만이 아니라 조장 추첨을 마친 후에 97세 할아버지와 고손녀의 사진을 보면서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까지 1박2일 아니 요즘의 예능이 추구하는 감동라인까지도 완벽하게 갖춘 완성을 보여주었다. 프로그램 말미에 제작진도 자막을 통해서 이번 시청자 투어의 의미를 밝혔듯이 0세부터 100세까지 100명의 시청자는 단순히 세대별 대표가 아니라 모든 시청자라는 뜻이었다. 1박2일 시청자 투어에 신청한 사람 숫자만도 엄청나다. 거의 7만 명에 육박하는 69,633명이 신청을 했으며 그것을 심사하는 기간만도 3개월이 걸릴 정도로 많은 시간과 인력을 써야 했다. 전국의 시청자는 물론이고 해외동포 심
톱밴드가 마침내 고통의 줄 위에 서기 시작했다. 8강 진출자를 가리는 일대일 서바이벌 16강전은 누가 올라가도 당연한 일이고, 반대로 누가 떨어져도 이상한 일이 될 수밖에 없다. 그만큼 톱밴드 16강에 올라온 팀들은 모두 자기들만의 독특한 색깔들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런 선명한 색깔들 속에서도 유난히 밝고 선명한 빛을 발하는 밴드들이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승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16강전의 변수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선곡이고 다른 하나는 현장에서의 실수여부다. 모두가 충분한 연습을 했으며 음향 손실을 막기 위해서 제작진은 애초에 무대를 양쪽에 마련해서 미리 사운드 및 기계적 점검에 부족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보통은 이 두 가지 중에서 후자가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치기 마련인
슈퍼스타K3가 지난 시즌 1,2와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이 있다. 어느 때보다 이번 시즌3은 유독 10대들이 강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물론 작년에도 10대 강승윤이 뜨거운 화제몰이를 해냈지만 올해는 슈퍼위크는 물론 생방송 TOP10무대도 이 무서운 10대들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6일 방영된 3회는 다양한 모습의 10대들이 프로그램 전반을 차지했다. 이는 3회에 주요 참가자들만 살펴봐도 금세 알 수 있다.뉴욕에서 화제가 된 투개월과 유나킴 모두가 16살에서 19살까지의 어린 나이들이었고, 샤이보이 최영진, 경지애 등이 모두 10대다. 나머지 3회에 주목받은 예비맘 전성진, 연습생 출신 김영일, 임성현 등도 슈퍼위크를 통해서 좀 더 부각될 만한 실력을 가졌지만 어쨌든 한 회에서 거의 절반가량의 1
국내 최초의 걸 그룹 버라이어티라고 시작했지만 막상 청춘불패가 시청자에게 준 것은 착하게 농촌에 적응해가는 성장의 즐거움이었다. 허나 자리를 잡아갈 즈음 슈퍼스타K의 역습을 받아 시청률이 크게 흔들렸고 거기다가 주축이었던 소녀시대 써니, 유리의 이탈까지 겹쳐 결국은 종영의 수순을 밟게 됐다. 청춘불패의 성공 이후 영웅호걸, 꽃다발 등이 만들어졌지만 내용적으로나 파급력 모두에서 청춘불패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청춘불패가 예능으로서 높은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더라도 남성들의 전유물이 된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만은 분명했다.그런 청춘불패가 종영 1년을 맞는 즈음에 시즌2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비록 시즌1의 멤버들을 그대로 가져가진 못하지만 청춘불패가 가졌던 장점들을 더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