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발 역풍’이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이 높다. 호남지역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10%포인트 이상 빠졌다는 보도와 함께, ‘역풍’이 북상하여 중원을 흔들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온다. 민심의 향방이 심상치 않자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비판의 목소리를 주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그중에서도 안철수 공동대표에 집중되고 있다.지도력 부족한 안철수, 그러나 모든 비판이 안철수를 향하는 것은 정당한가?그러나 과연 지금 시점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무력’을 교정하기 위해 수행해야 할 것이 ‘안철수 비판’인지는 의문이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2011년의 ‘안철수 현상’의 주인공도 아니고 2013년 한때의 제3정치세력의 대표자도 아니다. 다만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
진보, 보수 언론 가릴 것 없이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를 버렸다. 가 14일 지면에서 “주말을 거치면서 청와대와 여당 내부에서 '정성근 불가론'이 제기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고 나섰다. 는 1면 기사 與圈도 과 4면 기사 이라는 기사를 통해 정성근 지명 철회에 대한 청와대의 결단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 는 3면 하단 기사 를 통해, 는 8면 하단 기사 를 통해 보도했다. 에 비하면 비중은 다소 약한 보도였다.
북한이 13일 새벽 1시 20분에서 30분 사이에 2회에 걸쳐 개성 북쪽지역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을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고 있다. 합참 관계자에 따르면 발사체의 사거리는 500여km 내외로 판단된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점은 개성 북쪽으로, 군사분계선(MDL)에서 불과 20여㎞ 떨어진 지점"이라면서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만 들어 벌써 14번째로, 이번 발사는 지난 9일 황해도 평산에서 동해상으로 스커드 계열 추정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려 했으나 정치연합이 참석을 거부해 회의 자체가 무산됐다. 청와대에선 이들 중 1명을 사퇴시키느냐 2명을 사퇴시키느냐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김명수 후보자에 대해선 복수의 언론이 청와대의 의중이 사퇴로 정해졌다고 보도한 가운데 정성근 후보자에 대한 판단이 관심사다.그런 가운데 12일 은 10일 청문회 정회 후 저녁시간에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폭탄주’를 마셨다고 단독보도했다. 에 따르면, 정성근 후보자는 지난 10일 저녁 국회 인사청문회가 정회된 상황에서 국회 인근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세월호 침몰조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마지막 기관보고 날인 11일 오후 6시 야당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가지고 유가족을 퇴장시킨 새누리당 심재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유가족을 모욕한 새누리당 조원진 간사의 사과 및 사퇴를 촉구했다.새누리당 조원진 간사는 청와대가 재난의 컨트롤타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AI가 발생했을 때도 대통령에 책임을 묻느냐”며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에게 질의했다. 이에 야당 위원들은 조원진 간사에게 유가족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나 조원진 간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심재철 위원장은 해경 123정 정장의 발언에 항의한 유가족을 퇴장조치하여, 유가족 전체가 퇴장하는 일이 벌어졌다. 해경 123정 정장은 당시 사진과 동영상에서 복장을 통해 선원의 신분이 명백히 드러
11일 는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실시한 7.30 재보선 관심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동작을의 대진표가 결정된 9일부터 이틀 동안 동작을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선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동작을에서 9.1%였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이 조사에 따르면, 최대 관심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에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다자구도는 물론 야권단일화를 가정한 조사에서 상대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나경원 후보는 두 경우 모두 50% 이상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대결을 나경원 vs 기동민(새정치민주연합)으로 상정할 경우 53.9% vs 36.4%(무응답 9.8%)로 나타났고, 양자대결을 나
새정치민주연합서 7.30 재보궐 선거 경기도 수원 팔달에 전략공천된 손학규 후보가 CBS 라디오 에 출연하여 출마의 변을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고문은 “정치가 실종된 마당에서 정치를 회복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를 해보겠는 생각이 내면에 깔려 있다”라고 밝혔다. 손 고문은 “수원에서도 팔달 지역은 수원성, 행궁, 바로 그 지역이다”라면서 “정조대왕이 만드신 수원성. 그것은 바로 개혁의 상징이다. 개혁, 변화를 정조대왕의 뜻을 이어받아서 한번 만들어보자, 그런 각오로 나섰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손학규 고문은 “결단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 어려운 데 나가서 이겨 달라. 이런 청이다. 그런 청을 거절할 수가 없는 거다”라면서 출마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요청이 있었음을 밝혔다. 손
새누리당에서 7.30 재보궐 선거 서울시 동작을에 전략공천된 나경원 후보가 CBS 라디오 에 출연하여 출마의 변을 밝혔다. 나경원 후보는 “나경원 전 의원은 2011년에 이미 박원순 시장에게 선거를 한 번 진 분 아니냐, 그걸로 검증이 된 거다”라는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 “재보궐 선거가 너무 중앙정치선거로 비춰지는 부분은 참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그런 식으로 지역주민들께 말씀드리는 건 참 예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나경원 후보는 “지금 국회에 부족한 의원이 나경원 같은 분이 아니라 노회찬 같은 사람이다”라는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발언에 대해선 “노회찬 후보님은 굉장히 말씀에 설득력이 있으시고 제가 참 좋아하는 후보님”이라면서도 “제 생각에는 지금이 또 워낙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성사된 10일 오전의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 회담이 남긴 성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이 회담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완구 새누리당ㆍ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주호영 새누리당ㆍ우윤근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과 청와대에서 가진 ‘1+4’ 회동이었다.일단 명백한 성과로는 여야가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 ‘유병언법(범죄수익 몰수 대상에 상속ㆍ증여 재산 포함)’·정부 조직법 개정안 등의 국회 통과에 대해 논의했고 8월 중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는 것 정도다. 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노후불안ㆍ주거불안ㆍ청년실업ㆍ출산보육 불안ㆍ근로빈곤 등 이른바 ‘5대 신(新) 사회위험’ 해결을 위한 여야정 대타협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정부의 극적인 지지율 하락을 이끌어냈던 문창극 전 총리지명자 때도 이렇지는 않았다.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신문 사설들의 반응이 이구동성, 일치단결의 수준이다. 당장 사설 제목만 봐도 가 정도로 점잖게 나무랐을 뿐 나머지 신문 사설은 제목부터가 자극적이었다. 사설은 , 사설은 , 사설은 , 사설은 , 사설은 등이었다.
평택엔 세 번째 방문이었다. 2012년 4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중 22번째의 죽음이자 ‘77일 옥쇄파업’ 참여자 중 첫 번째로 자살을 택한 고 이윤형 조합원의 죽음 직후 쌍용자동차 정문 분향소와 “와락” 센터를 방문했다(관련 기사 링크). 2013년 2월엔 몇몇 해고노동자들이 쌍용자동차 정문 송전탑에 올라가 농성을 시작한지 70여일 시점에 평택을 다녀왔다(관련 기사 링크). 그러니까 이렇게 무더운 평택은 처음이라 해야 할 것이다. 오후 12시30분부터 오후 3시경까지 김득중 후보의 거리인사를 동행한 7일 오후는 유난히 더웠다. 정혜윤 CBS 라디오 PD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스물 여섯명의 구술을 바탕으로 집필한 (후마니타스, 2014)에는 김득중 후보가 다음과 같이 등
지난 7일, 60평에 달하는 평택을 김득중 무소속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는 휑해 보였다. 테이블에 사람들이 앉아 회의를 하고 있었지만 공간이 듬성듬성하게 비어 있었다. 그러나 전날인 6일 개소식 때는 이 공간에 400여명의 사람이 몰려서 200여명은 착석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선본의 한 사람은 “전국의 진보판 명사는 다 온 것 같았다. 그런데 정작 평택 사람은 거의 없었다는 것이 문제다”라며 웃었다.김득중 후보의 첫 명함은 이름 위로는 “진보단일노동자후보”라고 적혀 있지만 이름 왼편으로는 “무소속”이라 적혀 있다. 선거사무소의 선거대책본부 조직도를 보면 공동선대위원장이 20명에 이른다. ‘진보4당’이란 카테고리 속에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이용길 노동당 대표, 하승수 녹색당
“14대1로 질 줄만 알았다. 그런데 이제 한 군데 한 군데 계산해보니 우리가 이길 것도 같다."새누리당 관계자의 말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역시 ‘동아리’나 ‘클럽’ 수준이었다는 평가도 들린다. ‘문창극 쇼크’ 이후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하락에 고심하던 새누리당이 새정치연합의 ‘공천 내홍’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마침 중국 시진핑 주석 방한을 계기로 대통령 지지율도 반등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정가에서 7.30 재보선은 새누리당 전당대회와 더불어 박근혜 정부 레임덕의 유력한 계기로 평가되었다. 재보선에서 야권이 대승하고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될 경우 지금껏 ‘콘크리트 지지층’을 유지해왔던 박근혜 정부 역시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이 땅의 제1야당은
8일 감사원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그간 감사 내용을 정리하여 중간발표했다. 감사원 발표만으로도 공직 사회의 안전 관리 부실, 해경의 초동 대응 미숙 등 한국 사회의 총체적인 모순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그러나 감사원의 중간발표는 청와대의 책임 문제는 다루지 않았다. 8일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온 국민이 발을 동동 구르던 4월16일 아침 세월호 참사 골든타임 동안 청와대는 멈춰 있었고 대한민국은 없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7일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업무보고에 출석한 김기춘 청와대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증언을 종합하면 박근혜 대통령은 오전 10시 서면보고와 오전 10시 15분 유선보고를 받은 후 오후 5시경 중앙재해대책본부를 방문하기 전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
북한이 7일 공화국 정부 성명으로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느닷없는 제의(!)에 각 신문들은 평소 북한에 대한 관점과 정치적 성향을 그대로 드러냈다.은 대북문제를 동북아 외교문제의 틀거리에서 바라보는 종래의 관점을 견지하는 가장 진취적인 모습을 보였다. 은 8일자 사설 의 첫 문장은 “지난주 한·중 서울 정상회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가운데 하나는 동북아에서 한국의 위치이다”로 시작부터 대북문제를 동북아 외교문제의 하위변수로 위치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같은 판단은 어떤 측면에서는 상식적인 것일 수도 있으나 ‘반공 vs 민족’의 대결구도로 갈라서 있는 한국의 보수·진보 언론에서
기동민 전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동작을 전략공천을 수용하겠다는 취지의 기자회견문을 낭독했으나 기자회견 중 허동준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난입하는 등 공천갈등이 점점 ‘막장 드라마’로 치닫고 있다. 기동민 전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은 당초 광주 광산을에 출마를 희망했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동작을에 전략공천을 감행했다. 이 전략공천은 오랫동안 동작을에서 활동했던 허동준 지역위원장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 사람이 ‘20년 지기’라는 사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동민 전 부시장은 이력에서 드러나듯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관계가 주요하게 평가되었다. 기동민 전 부시장이 허동준 지역위원장보다 인지도면에서 나을 바는 없으나, ‘박원순 사람’이란 사실을 강조하면 표의
편집자 주: 2014년 재보선에서도 동작을 선거는 ‘별들의 전쟁’으로 치러질 것인가. 여야는 공모절차와 별도로 거물급들의 전략공천 카드를 만지작거렸다. 새누리당에선 김문수 경기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이 동작을 전략공천 카드로 거론되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손학규, 정동영 상임고문과 이계안 전 의원이 전략공천 대상으로 거명되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3일 그간 논란이 돼왔던 서울 동작구 을 재보궐선거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공천하기로 전격 결정하면서 야권 내부는 또 한 번의 격랑을 맞이하는 중이다. 한편 진보진영에서도 노원병에서 의원직을 상실한 정의당의 노회찬 전 의원이 동작을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
3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으로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고 공동성명이 발표되었지만 이에 대한 신문들의 해석은 제각각이었다.정상회담 내용에 가장 비판적인 것은 였다. 는 두 개의 사설을 할애하여 정상회담의 내용적 성과를 분석했는데, 사설 제목이 각각 , 일 정도로 비판적인 시선을 보였다. 일본 문제 관련 보다 '민족주의적 견해' 주문한 한겨레 는 란 제목의 사설에서 “공동성명은 ‘6자회담 참가국들이 회담 재개를 위한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언급에 그쳤다. 구체적인 방안을 전혀 내
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 토론회 – 새로운 가족, 제도의 모색”이 개최되었다. 이 토론회는 국회의원연구단체인 ‘국회성평등정책연구포럼(대표의원: 김상희, 남윤인순) 주최, 진선미 의원실 주관이다. 토론회 사회는 공익인권변호사 모임 한가람 변호사가 맡았고, 발제는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과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정서연 변호사가 했으며, 토론엔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법무법인 한결 조숙현 변호사·국회 입법조사처 조주은 조사관·성적지향 성별정체성 법정책연구회 정현희 상임연구원 등이 참여했다.(이하 생활동반자법)은 사회환경, 문화, 인식의 변화에 따라 기존 혈연 및 혼인관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형태의 생활동반자관계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내외가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3일부터 4일까지 한국을 국빈 방한한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여러 모로 상징적 의미가 크다. 먼저,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중국 국가주석의 첫 단독 방한이다. 1992년 수교 후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3차례 있었으나 모두 여타국과 연계된 방문이었다. 또 그동안 중국 국가주석은 모두 방한에 앞서 북한을 먼저 방문했다.시진핑 주석 개인으로 봐도 지난해 3월 취임 후 총 6회 외국 방문 중 양자 차원의 단독 방문은 이번 방한이 처음이다. 이번 중국 측 방문단에는 부총리급 인사 3명과 장관급 인사 4명을 포함한 총 80여명의 수행원이 포함돼 있고 200명 내외의 경제계 인사들이 따라왔다. 그렇기에 ‘메머드급 사절단’이라느니 ‘유례가 없다’느니 하는 표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