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리본. (연합뉴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한 연장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특조위 조사활동을 촉구하는 릴레이 단식에 나선다.

이석태 세월호 특조위원장은 특조위 활동기한 연장을 요구하며 지난달 27일부터 단식농성을 이어오다가 2일 종료했는데, 더민주 의원들이 바통을 이어받겠다는 것이다.

더민주는 3일 세월호 TF를 중심으로 12일 열릴 국회 본회의 전까지 광화문에서 단식농성을 이어간다. 단식에 참여하는 의원은 김영진, 이개호, 우원식, 박광온, 손혜원, 표창원, 정춘숙, 김철민, 위성곤, 김현권, 신창현, 이재정, 어기구, 박주민 의원 등 14명이다.

박주민 의원(더민주 세월호 TF 간사)은 "진상을 밝히기 위해 조사기간을 보장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전제"라며 "정부와 여당은 철저한 조사에 협조해 아픈 고통의 역사를 다시 만들지 말아야 하고, 이를 위해 특조위의 활동을 중단시키는 또 한 번의 잘못도 저질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광화문 농성현장에는 전교조, 구의역사고대책위원회 등의 시민단체들도 단식에 동참해 세월호 특조위 조사활동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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