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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토스, 뽀로로에 도전하다[인터뷰] KBSN 서경원 미디어전략 팀장
황지희 기자 | 승인 2007.10.25 21:10

25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모습을 공개한 KBS <후토스>는 기획 단계부터 해외수출을 목표로 잡고 만들어져, 방송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담당하는 KBSN 서경원 미디어전략팀장을 만나 사업 추진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후토스>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KBSN 서경원 미디어전략팀장.

- 마케팅은 어떤 식으로 역할분담을 하고 있나?

 "제작만 본사가 하고 모든 것을 KBSN이 맡았다. 크게 영상물 판매, 오프라인 캠프, 라이센싱, 완구, 출판, 문구 사업 등으로 나뉜다."

- 캐릭터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특허출원을 이미 마쳤나? 

"그렇다. '마시마로'의 사례를 보면서 특허출원에 공을 들였다. 엽기토끼로 유명한 '마시마로'는 2000년 초에 일본, 홍콩, 중국, 미국, 유럽 등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자 '마시마루', '마시멜루'등 가짜 상품이 중국에서 판을 치는 바람에 중국에 상표등록을 신청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후토스>는 저작권, 상품권 등 캐릭터 사업에 관련된 30여 가지 등록을 모두 끝냈다." 

- 해외시장의 반응은 어떤가?

"이달 초 프랑스 깐느에서 열린 MIPCOM 2007에 참석해 해외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그 결과 미국, 캐나다, 가나, 아랍 등의 방송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시아권을 기대했는데 유럽이나 미국, 아프리카에서 반응이 더 좋았다. 5억원 정도 수익을 얻었다.'

- 아시아 시장 개척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건가?

"일본이 걸림돌이다. 일본은 어린이 프로그램들에 대해 '안보'라는 용어로 규제를 심하게 한다. 특히 외국 어린이 프로그램은 자국의 문화를 훼손할 수 있다고 여겨서 진입이 힘들다. 이 벽을 넘기 위해 노력중이다. 유럽이나 미국은 <후토스>가 야외를 배경으로 만든 어린물이라는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다른 국가 어린이물도 제작비 때문에 스튜디오 촬영이 많이 때문이다. '뽀로로'가 워낙 인기여서 한국 캐릭터에 대한 기대도 크다. 또 <후토스>는 기획단계에서 수출을 염두에 둔거라 캐릭터들을 무국적, 다국적 두가지 컨셉트로 만든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 수익은 어떤가?

"캐릭터 관련해서 15억을 선판매 했고, 해외판매에서 5억을 팔았다. 이미 투자 금액 40억원에서 반은 거둬들였다. 앞으로 향후 5년동안 300억원 가량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 KBS의 해외수출 전략이 다양해지는건가?

"드라마는 문화적, 인종적 차이 때문에 수출에 한계가 있다. 그러면에서 어린이 프로그램은 오히려 더 넓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고, 투자에 비해 수익도 꽤 높다. 프로그램 수출을 드라마 중심에서 벗어나 다큐멘터리, 어린이 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화해야 한다."

- <후토스>외에 다른 어린이 프로그램의 수출상황은 어떤가?

"아직은 미비하다. 현재 <달려라 슛돌이>의 포맷을 팔았고, 애니메이션으로의 제작도 고려하고 있다."

- 뽀로로와 비교될 듯하다.

"현재 캐릭터 사업이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 뽀로로만 해도 우리나라 대표적인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초기에는 이같은 반응을 예상하지 못해 우리나라가 계약상 놓친 것들이 있었다. 수익을 다 갖고 오는건 아니다.  <후토스>는 그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일단 내년 4월에 열리는 프랑스 깐느 MIPTV 2008에 <후토스> 독립부스 설립 안을 기획하고 있으며, 6월에는 뉴욕라이센싱 쇼, 10월에는 MIP JUNIOR와 MIPCOM에 참여할 예정이다."

황지희 기자  nabts@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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