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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집'에는 누가살까?KBS <후토스> 공개상영회 열고 캐릭터 공개
황지희 기자 | 승인 2007.10.25 22:56

KBS <후토스>가 뚜껑을 열었다. KBS는 25일 제작발표회를 열어 하이라이트 영상을 상영하고 대표 캐릭터를 공개했다.

<후토스>는 '탈인형 발달심리 시츄에이션 드라마'라는 슬로건을 걸고 만든 어린이프로그램으로 부제는 '하늘을 나는 집'이다. 기획 단계부터 해외수출을 목표로 잡았고, 사전제작제로 완성도를 높였다.

전라남도 함평 자연생태공원에 1200평 규모의 전용세트장도 지어 제작비에 총 40억원 이상이 투입된 대작이다. <후토스>는 '언덕 위의 집(Hut on a Slope)'의 약자다. 11월 5일 첫방송을 시작하며, KBS 2TV에서 월,화,수 오후 5시40분에 방송된다. 

제작발표회에서 상영된 내용을 중심으로 <후토스>를 소개한다.

   
 
  KBS <후토스>의 대표 캐릭터. 이름은 왼쪽부터 조아, 아라, 나도, 모야이다.  

- 특징 : 스튜디오 위주의 기존 어린이 프로그램을 야외로 옮겨 화면이 한결 시원하다. HD영상과 5.1채널로 제작되어 화면이 고급스럽다.

제작을 맡은 이정환 PD는 "아들이 9살인데 주변에서 줄넘기까지 과외를 시키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바 있다.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너무나 경쟁적인 환경에서 자라는게 안쓰럽다. <후토스>는 거꾸로 아이들이 서로 돕는 공생의 철학을 전달하고 싶다. 지식전달이 위주가 되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지양한다"고 말했다.

이 PD가 말했듯이 <후토스>는 네명의 캐릭터들이 나와서 주로 논다. 놀면서 만들어 지는 캐릭터와 캐릭터 사이에 초점을 두고 있다.

- 주요 캐릭터 : 아빠곰(Abbagom.남)은 화면에는 등장하지 않고, 주인공 캐릭터들을 안내한다. 캐릭터들은 동물을 형상화해 만들었으며, 제작진은 일부러 실제 동물의 색과 대비되는 컬러를 썼다고 밝혔다. 해외수출을 겨낭해 '무국적'으로 캐릭터를 잡았다.

'모야'(Moya.남) : 곰. 이름처럼 호기심 많은 맏형. 대표어는 "모야만 믿어"
'나도'(Nado.남) : 병아리.형과 누나의 행동을 따라하기 좋아하는 막내. 대표어 "나도, 나도"
'아라'(Ara.여) : 호랑이. 아는 척 많이 하고 실제로 아는 것도 많다. 대표어 "아라는 다 알아"
'조아'(Joa.여) : 무당벌레. 가장 낙천적인 캐릭터. 소심하고 착하다. 대표어 "조아 조아"

- 어떤 내용인가? 어떤 섬위에 '하늘을 나는 집'이 날아와 집들이 생겼다. 이어 레일리 깔리고 기차가 도시에서 물건이나 생각들을 하나씩 싣고 온다. 이 하늘에서 온 집에 4명의 캐릭터들이 산다.

'시츄에이션 드라마'가 13분 가량 펼쳐진다. 25일 공개상영된 내용에서는 비가 오는데 '나도'가 무지개가 보고 싶다고 말하자, 친구들이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준다는 내용이 전개됐다.

'타악뮤직비디오'가 2분 정도 이어진다. 뒷배경에서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고, 하얀 백사장 위해서 타악기 공연을 벌인다. 탈인형이 아니라 사람들이 직접 나오며, 다양한 인종들이 어우러져 연주를 하는 게 특징이다.

'3D캐릭터 애니메이션'을 5분 동안 보여주며 마무리한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이 그날의 소재로 등장하며, 탈인형들이 3D캐릭터로 변신했다. 시사회에는 '용수철'과 벌어지는 헤프닝을 보여줬고, 대사가 거의 없이 전개됐다. 세 코너중 어른들이 가장 무리없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공개상영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주1회는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로 동양철학의 5행인 목, 화, 토, 금, 수를 표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 텔레토비랑 뭐가 다른가? 언덕위에 네명의 탈인형이 나오니 '텔레토비'가 쉽게 연상되는게 사실이다. 제작발표회에서 담당 이정환 PD가 여기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캐릭터 숫자와 언덕, 색상 때문에 '텔레토비'와 비슷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직접 방송을 보면 다르다는 것을 안다. '텔레토비'는 6개월에서 3세를 대상으로 제작됐고, <후토스>는 3세~6세를 대상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내용면에서 차이가 크다."

"처음에는 '텔레토비'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 캐릭터 숫자에 변화를 줄까도 생각했지만 포기했다. 캐릭터와 캐릭터 사이에 대한 관계에 중점을 두는데 세명은 에피소드가 너무 적고, 5명은 지나치게 복잡했다. 배경도 우리는 야외에서 찍어 느낌이 다를 것이다. 색상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원색을 사용하다보니 비슷한 느낌을 주는 듯하다."

황지희 기자  nabts@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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