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안형준 ​MBC 사장이 2024년 신년사에서 “힘 있는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으로 공영방송의 소명을 올해 더욱 분명히, 확실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2일 “지난 한 해 우리는 ‘함께의 힘’을 되새길 수 있었다. 대다수 직원들의 땀과 눈물로 공영방송 MBC를 지켜낼 수 있었다. 그리고 성벽을 높이 쌓을 수 있었던 근본적인 힘은 무엇보다 국민의 응원이었다”면서 “이제 ‘선거의 해’로 불리는 새해를 맞으며 그 믿음이 주는 깊은 의미를 되새긴다”고 말했다. 

안형준 MBC 사장이 2023년 12월 1일 창사 62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MBC)
안형준 MBC 사장이 2023년 12월 1일 창사 62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MBC)

또 안 사장은 “지난해는 역경을 이겨내는 동시에 풍성한 수확을 예비하는 많은 씨앗을 뿌린 한 해이기도 했다”면서 “맞춤형 한류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진기지를 만드는 전략은 새해에 더욱 구체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사장은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방송’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며 “우리가 옳다고 믿는다면, 그것이 다수 시청자들의 바람과 일치한다면 외풍에 굴하지 않고 맞서나가는 것이 공영방송 직원의 용기이고 의무”라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우리 안의 해묵은 고비용 구조를 적시에 개혁해 나가면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면서 “헌신적이고 창의적으로 변화를 이끌어내는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경영 원칙도 정밀하게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모든 것이 기적 같았던 지난해처럼, 2024년에도 풍파와 함께 맞서며 기적 같은 일상이 이어지는 '청룡의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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