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공뉴스포털 설립 초안을 마련했다. 언론재단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후 10월 초 최종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언론재단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디지털 뉴스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포럼’이 마련한 '공공뉴스포털 구축·운영방안 가안'을 원안 접수했다. 언론재단은 7월 11일 외부 의견 수렴을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10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포럼 등과 추가 논의를 진행한다. 

(사진=미디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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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은 공공뉴스포털 설립 가안을 만들기 위해 올해 초 구성됐다. 포럼은 올해 2월부터 이달 10일까지 7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포럼은 ▲공공포털의 필요성 ▲언론사 유인 방안 ▲기사 제공방식 및 배열 방안 ▲법적지위 및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포럼위원은 김춘식 한국외대 교수, 강주안 중앙일보 논설위원, 여홍규 MBC 디지털뉴스부장, 이성철 한국일보 콘텐츠본부장, 이창익 전주MBC 디지털사업국장, 허윤철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사무총장, 조소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유승현 한양대 특임교수, 이성규 미디어스피어 대표 등이다. 오세욱·이현우 언론재단 연구위원, 정영주 서울대 박사가 연구 실무를 맡았다.

언론재단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향후 세미나, 전문가 자문 및 협의, 정부부처 협의 등을 통해 논의 결과를 보완해 성공적인 공공뉴스포털을 구축하도록 하겠다. 비상임이사들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공공뉴스포털은 공적기금으로 운영되는 뉴스 유통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표완수 언론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국회 언론미디어 제도개선 특별위원회에서 “공공포털·공영포털이 꼭 필요하다. 민간포털이 언론행위를 하면서 무거운 책임은 지지 않고, 지방 언론뿐 아니라 모든 언론사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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