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의 김앤장 고문료 논란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한 후보가 국무총리로 적합하다고 밝힌 응답자는 35.3%다.

KSOI가 1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3.2%는 한덕수 후보가 4년 4개월 동안 18억 원의 보수를 받은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17.6%, “잘 모르겠다”는 19.2%다.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응답자 중 43.7%는 고액 보수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 고문료 논란 관련 여론조사 결과 (사진=KSOI)

민주당은 한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고액 고문료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법조인 출신도 아닌 한 후보가 김앤장에서 고액의 고문료를 받고 했던 일이 뭔지 조목조목 들여다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후보가 국무총리로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적합하다”는 응답은 35.3%,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은 35.2%다. “잘 모르겠다”는 29.6%다. 중도층에선 “적합하다"가 35.6%, “적합하지 않다”가 35.0%다. 무당층에선 “적합하지 않다”(36.4%)가 “적합하다”(18.2%)보다 높았다.

윤석열 당선자의 국정운영 전망에 대한 긍정평가는 1.2%p 하락한 48.4%, 부정평가는 0.7%p 상승한 47.5%다. 중도층에선 긍정평가(47.4%)와 부정평가(47.9%) 차이가 오차범위 내였으며 무당층에선 부정평가(51.1%)가 긍정평가(34.4%)를 앞섰다. 윤 당선자 당선 후 인식 변화에 대해선 “좋아졌다”가 31.4%, “나빠졌다”가 32.8%다. “그대로다”와 “잘 모르겠다”는 각각 28.4%, 7.4%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조사보다 1.5%p 상승한 35.6%, 국민의힘 지지도는 3.8%p 상승한 35%다. 두 정당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6%p다. 이어 국민의당 8.3%, 정의당 5%, 기타 정당 2%다. 무당층은 14.1%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7.4%, 부정평가는 48.4%다.

KSOI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8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0%,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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