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CBS노컷뉴스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노컷뉴스는 21일 기사 <[투표]대통령실 용산 이전, 어떻게 생각하세요?[이슈시개]>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청와대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겠다고 선언했다”며 “이에 '제왕적 권위주의 정치의 종언', '새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대통령실'이라는 윤 당선인의 의지가 드러난 거란 분석이 나오는 반면, 국가 안보와 시민의 재산권 문제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컷뉴스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한가, 자세한 의견은 댓글로도 환영한다”며 '대통령실 용산 이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는 제목의 투표 창을 게재했다. 해당 투표 문항은 ‘찬성’ ‘반대’ ‘잘 모르겠다’로 구성됐다.

23일 노컷뉴스 기사 '[투표]대통령실 용산 이전, 어떻게 생각하세요?[이슈시개]' 화면 갈무리

23일 오후 현재까지 33만 명이 투표했으며, 집무실 이전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66.2%(226434명)로 33.7%인 찬성한다는 의견(114145명)을 크게 앞서고 있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0.42%(1442명)이었다.

해당 기사 댓글에는 ‘집무실 이전에 적극찬성한다’ ‘지금 당장 집무실을 옮기는 것은 심각한 국가 안보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등 다양한 의견이 게재됐다. 반면 한 네티즌는 투표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네티즌은 “1인으로 제한하지 않는 이상 투표가 대표성을 띄기 어렵다”며 특정 정치세력이 좌표를 찍어 조작의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뉴스토마토가 지난 22일 발표한 ‘선거 및 사회 현안’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1%는 “현 청와대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중도층 59.7%, 서울 거주자 62.1%가 집무실 이전에 반대했다. 찬성 응답률은 33.1%에 불과하다.

뉴스토마토 여론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1,018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6%,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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