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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보좌관 청탁 브로커는 IDS홀딩스 회장IDS홀딩스 회장 유 씨, 알선수재 혐의 구속…정치권-IDS홀딩스 연결고리
전혁수 기자 | 승인 2017.10.13 08:28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의 보좌관 김 모 씨를 금품수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 의원의 보좌관에게 금품을 제공한 인물이 '1조 사기' IDS홀딩스 유 모 회장인 것으로 드러나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관련기사 : 이낙연 인사청문회 관심은 경대수와 IDS홀딩스로)

11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이우현 의원의 전 보좌관 김 씨를 긴급체포하고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제 단독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체포 전날인 지난 10일 이우현 의원실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브로커 유 모 씨를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지난달 28일 구속해, 김 씨가 지인으로부터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씨에 대해서도 김 씨가 금품을 받고 청탁을 수수한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복수의 언론은 유 씨가 정관계에 이름이 잘 알려진 브로커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로커 유 씨, IDS홀딩스 회장으로 밝혀져…정치권-IDS홀딩스​ 핵심 연결고리

미디어스 취재 결과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된 유 씨는 IDS홀딩스의 유 모 회장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IDS홀딩스 사건은 '제2의 조희팔'로 회자되는 사건으로 1만2000여 명으로부터 약 1조1000억 원을 빼돌린 폰지사기 사건이다. IDS홀딩스 김성훈 대표는 현재 2심에서 사기·방문판매에관한법률 위반 등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상태다.

문제는 IDS홀딩스 사건에 정치권 관계자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핵심 연결고리로 유 씨가 지목되고 있다는 점이다.(▶관련기사 : IDS홀딩스와 새누리당은 대체 무슨 관계?)

지난 2014년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이 IDS홀딩스 7주년 축하영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디어스 취재결과 경 의원이 사기업체의 축하영상에 등장한 이유는 유 씨의 부탁 때문이었다고 한다. 유 씨가 직접 경 의원을 찾아가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대수 의원이 사기업체의 영상에 등장한 배경은 경 의원과 유 씨의 인연에서 찾을 수 있다. 경 의원과 유 씨는 충북 괴산 출신으로 초등학교 1년 선후배로, 절친한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IDS홀딩스 김성훈 대표가 수사를 받기 시작한 시기인 2014년 7월부터 경대수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조 모 변호사가 김 대표의 변호를 맡기도 했다. 조 변호사는 경대수 의원의 변호사 시절부터 함께 해온 측근이다. 조 변호사는 2007년 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경대수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로 근무했고, 2012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경 의원의 보좌관으로 재직했다. 경 의원의 보좌관직을 내려놓은 직후 IDS홀딩스의 변호를 맡은 것이다. 

이 역시 유 씨의 수완이었다. 유 씨는 미디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경대수 의원과 친구이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하면서 조 변호사를 알게 됐다"면서 "김성훈이 사건 나면서 변호사를 선임하는데 내가 조 변호사에게 한 번 변호를 해보겠냐고 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왼쪽)과 변웅전 전 의원. (연합뉴스)

변웅전, IDS홀딩스로부터 3억3000만 원 수수…연결고리는 유 회장

경대수 의원뿐만이 아니다. 언론인 출신 원로정치인 변웅전 전 의원도 IDS홀딩스와 관계됐다는 의혹이 있다. 역시 유 씨가 연관돼 있다.(▶관련기사 : '1조 사기' IDS홀딩스, 변웅전에 3억 건네)

변웅전 전 의원은 경대수 의원과 마찬가지로 IDS홀딩스의 7주년 기념영상에 등장했다. 변 전 의원이 영상에 등장한 이유 역시 유 씨였다. 유 씨는 "27년 호형호제하는 관계"라고 밝혔다. 유 씨는 과거 변 전 의원이 자유민주연합 소속으로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낼 당시 자민련 후원회장을 하면서 변 전 의원과 인연을 맺었다.

변웅전 전 의원의 경우 IDS홀딩스로부터 3억3000만 원의 현금을 지급받기도 했다. 미디어스가 입수한 IDS홀딩스 현금장부에는 IDS홀딩스가 변 전 의원에게 지난해 6월 9일 현금 1500만 원, 7월 11일 현금 3억 1500만 원을 지급했다고 명시돼 있었다.

변웅전 전 의원은 IDS홀딩스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메디치프라이빗에쿼티의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이 회사의 사외이사는 경대수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조 변호사다.(▶관련기사 : '1조 사기' IDS홀딩스와 메디치프라이빗에쿼티)

메디치프라이빗에쿼티의 대표인 임 모 씨는 IDS홀딩스 김성훈 대표가 실제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넥스트알파투자자문의 이사 겸 마케팅본부장 출신이며, IDS홀딩스 소속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 김 대표와 친분관계가 두텁다는 금융권 관계자들과 IDS홀딩스 관계자들의 증언도 있다. 전직 IDS홀딩스 내부 관계자는 미디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임주하 씨가) 법인을 설립한다고 해서 대표님과 면담하는 것을 몇 번 봤다"고 말했다.

유 씨, 단순투자자 주장하지만…법카쓰고 계열사 감사까지 맡아

일단 유 씨는 IDS홀딩스 관련 수사망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다. 유 씨는 IDS홀딩스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나는 고액을 투자한 단순 투자자일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 씨가 단순한 투자자가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다. IDS홀딩스 내부에는 유 씨의 '회장실'이 존재하고, 현금장부에는 유 씨에게 현금이 지급된 내역이 적혀 있었다. 유 씨는 IDS홀딩스의 법인카드도 사용했다. 검찰조사에서 전직 IDS홀딩스 직원은 "(유 씨가) 월 400만 원 정도씩 사용했고, 내역은 주로 골프, 음주 비용이었다"고 진술했다.

유 씨는 IDS홀딩스의 계열사 중 하나인 IDS에너지의 감사를 맡기도 했다. 게다가 IDS홀딩스 직원들의 급여는 모두 IDS에너지에서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 씨는 "많은 돈을 투자했더니, 사무실을 만들어줘 출근했던 것이고 현금은 투자 수수료에서 지급받은 것"이라면서 "법인카드는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 빌려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IDS에너지와 관련해서는 "과거 관련 사업을 한 적이 있어 김성훈 대표에게 주유소를 해보자고 했던 것"이라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전혁수 기자  wjsgurt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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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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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ow 2017-10-21 06:31:13

    이래서 IDS 홀딩스 사건이 유야무야 넘어가는 거였다.... 국민의 돈을 뜯는 방법을 세금으로도 모자라 사기까지 저지르는 이런 종자들은 극형에 처해야 한다.

    3족을 멸해도 신통치 않은데, 이런 것들을 활개치고 내버려 두는지 보자...   삭제

    • 진순소 2017-10-17 14:23:24

      자유한국당경대수의원 ids 7주년 축하 동영상 인사말씀 하고,
      변웅전 전 의원도 축화 화원보내는데
      이사기꾼회사에 왜 국회의원들이 앞장서서 이렇게 하는 이유가 뭘까요
      돈 ~~~~~ 맞겠죠
      국민들은 좋은 회사인줄알고 투자하는 것 아닌가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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