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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S홀딩스와 새누리당은 대체 무슨 관계?경대수, 그의 보좌관 출신 변호사, 그리고 최고위원
전혁수 기자 | 승인 2016.09.28 09:01

사기·유사수신행위 혐의로 구속된 김성훈 IDS홀딩스 대표가 21일 기소됐다. 김성훈 대표의 기소 사유는 사기·방문판매등에관한법률 위반 등이다. 검찰은 유사 수신 행위에 관해서도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기소할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IDS홀딩스의 사기 규모가 1조96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며 피해자는 1만 2076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성훈 대표는 이미 지난달 29일 672억 원의 사기·유사수신행위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하지만 재판 중에도 IDS홀딩스의 영업은 계속됐고 1조 원 규모까지 피해액이 커졌다. IDS홀딩스는 홍콩 FX마진거래에 투자하겠다며 투자금을 끌어모았고, 최근에는 미국 세일가스에 투자하겠다며 투자금을 모집해왔다. 하지만 현재 검찰이 압수한 현금과 동결된 IDS홀딩스의 계좌 잔고를 합해도 약 890억 원의 잔고만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DS홀딩스 계열사 홍보영상에 등장하는 유명인사들. (사진=유투브 캡처)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IDS홀딩스의 전신인 IDS아카데미 창립 7주년 행사에 다수의 사회유명인사들이 축하영상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는 개그맨 박준형, 유민상, 걸그룹 걸스데이 등의 연예인 이외에 변웅전 전 자유선진당 대표 등 정치인도 포함돼 있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현직 국회의원이 홍보영상에 등장했다는 점이다. 주인공은 바로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이다. 이에 IDS홀딩스가 정치권까지 이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대수, IDS 홍보영상에 등장…왜?

2015년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관련 영상에는 2014년 3월 IDS홀딩스의 전신인 IDS아카데미의 창립 7주년 기념식 영상이 포함돼 있다. 이 영상에 등장한 인물은 현직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이다.

김성훈 대표는 IDS아카데미 시절인 2011년 11월부터 홍콩 FX마진거래에 투자하겠다며 불특정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모집해왔다. 그리고 영상에 등장할 당시 경대수 의원은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고 있었다.

▲IDS홀딩스의 전신인 IDS아카데미의 7주년 기념영상에 등장한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 (사진=유투브 캡처)

해당 영상에서 경대수 의원은 "IDS아카데미 창립 7주년을 맞이해 회장님과 대표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얼핏 보면 단순한 축하영상으로 지나갈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간과할 수 없는 점은 IDS홀딩스 김성훈 대표의 사기·유사수신 혐의를 변호하고 있는 변호사가 경대수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라는 점이다.

현재 김성훈 대표의 변호를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 광평의 조성재 변호사는 경대수 의원이 변호사로 활동했던 지난 2007년 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경대수 법률사무소 소속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12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경대수 의원의 보좌관으로 재직했고,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중앙당 선거대책본부 법조 담당 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그는 2014년 7월부터 법무법인 광평의 대표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조성재 변호사의 프로필. (사진=법무법인 광평 홈페이지)

조성재 변호사는 2014년 7월 김성훈 대표가 검찰수사를 받을 당시부터 그의 변호를 맡고 있다. 조 변호사는 지난 3월 미디어스와 만남에서 자신이 현재 IDS홀딩스의 고문변호사라고 밝힌 바 있다. 미디어스가 입수한 한 영상에서 조성재 변호사는 "국회의원 보좌관을 하다가 그만두고, 얼마 되지 않아 2014년 7월부터 김성훈 대표의 사건을 맡았다"고 말하고 있는 장면도 포착됐다.

IDS홀딩스 확장·이전식에 등장한 '새누리당 화환'…누가 보냈나

미디어스는 IDS홀딩스의 각종 홍보영상을 취재하던 중 흥미로운 영상을 발견했다. IDS홀딩스의 영업망 중 하나인 IDS홀딩스 미래그룹의 홍보영상이다. IDS홀딩스 미래그룹의 남 모 씨는 KR선물의 이사까지 지낸 인물로, 현재 김성훈 대표의 사기행각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IDS홀딩스 이전·확장 기념식 모습. 뒤쪽에 '새누리당 최'라고 쓰여진 화환이 놓여 있다. (사진=유투브 캡처)

2014년 9월 17일 IDS홀딩스의 확장·이전 기념식을 촬영한 해당 영상에서는 김성훈 대표와 다수의 IDS홀딩스 관계자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자세히 뒤를 살펴보면, '새누리당 최'라고 적힌 화환이 보인다.

일반적으로 정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화환은 'OO당 국회의원 OOO'라는 형식으로 제작된다. 이름을 앞에 쓰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다면 '새누리당 최'의 뒤를 잇는 말은 '최고위원 OOO' 또는 '최고위원회'로 추정된다. 당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해 서청원, 김태호, 이인제, 김을동, 이정현 등이었다. 대표최고위원이었던 김무성 전 대표를 제외한 누군가가 IDS홀딩스의 확장·이전행사에 화환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성재 변호사의 IDS홀딩스 변호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제기된다. 지난 4월 무렵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조성재 변호사는 IDS홀딩스 투자자들을 단체로 불러모아, 김성훈 대표가 불구속 기소된 672억 원 사기·유사수신 혐의에 대해 무죄라는 취지의 설명을 내놨다. IDS홀딩스 투자자들은 조 변호사의 설명회를 '강의'라고 표현했다.

▲조성재 변호사가 수백 명의 IDS홀딩스 투자자들을 모아두고 김성훈 대표가 무죄라는 취지의 강의를 하고 있다. ⓒ미디어스

또한 조성재 변호사가 제작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한 문서에는 '현재 IDS홀딩스가 김성훈 대표의 재판 중에 신규투자를 모집하는 것은 합법'이라는 취지의 내용이 있었다. 이 문서에는 2016년 4월 20일 홍콩에 소재한 IDS홀딩스의 계열사가 FX마진거래를 위한 풀라이센스를 취득했다는 부분이 적혀 있어, 적어도 지난 4월 이후, 김성훈 대표에 대한 2심 선고 이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변호사의 업무범위를 뛰어 넘은 활동이라는 지적이다. 심지어 조성재 변호사가 강의한 시기는 2016년 4월 이후로 당시 김성훈 대표는 2심 판결에서 사기·유사수신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였다.

조성재 변호사와 같은 변호 방식이 일반적인 것인지 묻는 질문에 법조계 관계자는 "위임 범위에 따라 합의가 필요하다면 변호사가 피해자와의 합의를 위한 활동을 하는 경우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분명히 이례적인 행동"이라고 말했다.

전혁수 기자  wjsgurt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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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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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ina forex expo 2016-11-08 03:54:57

    https://youtu.be/DmctT7pZOIg

    https://youtu.be/nyxgQRgyEAE

    https://youtu.be/Uwf5Sjoc74U

    China forex expo in 심천 관련 유투브 영상이네여.   삭제

    • 조사하자조사하자!! 2016-10-19 19:55:44

      [단독]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조희팔 검거단(바실련)’, 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1013000093
      약탈과 백카페도 털어서 먼지 안나오나 조사해봐야함.   삭제

      • 그랴 그렇게 살어 2016-10-01 11:11:02

        ids투자자들중 지금도 김성훈이를 믿고 있는 이들
        순진한건지 어리석은 건지..21세기 사회에 저런 사람들도 있구나
        그러니 반짝반짝이 해외에서 fx거래 수익금으로 배당한다고 해도 믿고
        다들 무지한 댓가를 치루고 있다
        본인들이 투자자라고 하신분들 ..그분들은 계속 그대로 하세요
        피해자분들이 남은 작은 금액이라도 조금이라도 더 원금을 회복 할 수 있도록
        투자자들 너희는 돈을 잃어도 당연지사여 ...   삭제

        • 반짝반짝 2016-10-01 11:04:45

          http://mklem.blog.me/220812578668
          지금 이순간에도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블로거
          ids홀딩스가 해외에서 fx거래를 정상적으로 하고 있으며
          마치 수익이 많이 나는 것으로 피해자들을 기만하고 있음   삭제

          • 언제 정신차릴래? 2016-09-28 15:11:40

            이제 뉴스도 터지고, 기사도 터지고, 아직까지 정신못차리고있는 "투자자" 니놈들 속터질 차례인가? 니 맘속에서 외치는 "절대아닐거야" 그말을 믿도록해 그거외에는 니가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고소안할거지" 하나 안하나 똑같어 돌려받을건 없다..지금껏 니돈가지고 니가 쳐놀면서 썼으니 그걸로 만족하도록해.....   삭제

            • 애쓴다 2016-09-28 14:36:00

              미디어스나..기자나..댓글다는 너희들이나 참 애쓴다 애써 ㅎㅎ   삭제

              • 뱅뱅 2016-09-28 13:28:41

                이런 기사들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쏟아져 나와야 하는데...프로의식이 전혀없는 돈에 노예가 되어가는 정치판...유명아나운서와 연예인들도 제발 자존심을 갖고 불의한 것을 구분하세요 돈 준다고 무조건 다 잡지 말고 유튜브 에서도 엄청 봤어요 뿌리 뽑아야해요...이대로 솜방망이 판결시 또다시 그 사끼꾼들은 사람을 죽일 것입니다 이젠 나라도 정신 좀 차리세요 국민들은 우매하게 만들어 놓으니 이지경이잖아요 이러다 이나라 날아갑니다 국민이 살게 좀 판결에 힘쓰세요 꼭 죄지은 만큼만 살도록...   삭제

                • 개누리 2016-09-28 10:47:16

                  홀딩스의 마수가 뻐치지 않은곳이 없네..이제 새누리당에 사법부 그리고 누구일까
                  도대체 대한민국은 언제나 새나라가 되는겨..
                  새누리는 개누리당이여
                  새누리는 홀딩스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해서라도
                  확실한 선긋기를 해 보여 줘야 할듯
                  사법당국의 엄벌 의지를 보여줘야 조뭣인지 변호사의 개수작을 막지   삭제

                  • 정치인 각성 2016-09-28 10:45:25

                    아 개탄스럽다..대한민국을 후진국으로 만들고 있는 정치인들이 노인분들의 은퇴자금을 빨아먹는 홀딩스를 ...정치인들이여 각성하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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