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MAMA(Mnet Asian Music Award)'가 지난 11월 2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Indoor Stadium)에서 열려 한류를 사랑하는 이들의 목마름을 채워주었다. 지난 행사까지는 반쪽 행사라는 불명예스러운 소리를 듣기도 한 MAMA는 이번 2011년에 기존의 시상식과는 다른 클래스급의 시상식을 보여주었다.그러나 '2011 MAMA‘가 열린 이후 완벽하지 못한 면, 여전히 고쳐지기 바라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11 MAMA‘에서는 지난 MAMA에서 보이콧한 SM의 가수들과의 일이 원만하게 해결되어 적극 출연하여 상을 나누어 갔지만, 또 그러했기에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대형기획사들의 힘겨루기에 시상식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고,
한류의 인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가는 시기다. 드라마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가수들이 한류 팬들을 위해 국내 활동보다 더 중요하게 움직이는 곳이 바로 아시아 전역이다. 일본, 중국, 태국,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한류를 사랑하는 나라라면 그 어느 곳이라도 우리 가수들이 진출하고 있다.예전처럼 드라마나 가수들만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인기의 첨병에 바로 예능 프로그램 이 자리하고 있어 흥미로움을 준다. 은 지난 중국촬영 때 생각지 못했던 인파에 적잖이 놀라움을 표했다. 나가기 전에는 몰랐던 인기를 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실감하게 된다.팀이 촬영하러 온다는 정보를 얻은 팬클럽과 개인 팬들은 런닝맨을 향한 애정을 크기도 다양한 플래카드에 적어서 기다리다 도착하
무한도전 '명수는 12살 특집'이 엄청난 웃음을 주며 마쳤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이후 탐탁지 않은 매체들은 무한도전이 종편을 비판이라도 했다는 듯한 뉴스를 내보냈다. '무한도전 종편 비아냥'이라고 대문짝만하게 뽑아낸 제목은 그 자체로 무한도전을 몰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찌 보면 싸움 붙이기와도 같은 그들의 왜곡된 보도는 대중을 헛갈리게 만들고 마치 그 관점이 옳은 것인 양 '무도'가 종편을 비판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다.이런 현상은 언론 자체가 의 의도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데서 비롯된다. 단순히 어떤 자막이나 씬을 통해 사회적 문제들을 건드리면 '옳거니' 무릎을 치며 이거 뉴스거리가 되겠구나하며 거르지 않고 내보낸다. 다른 뜻은 접어두고 단지 그 한 가지로 대단한
'해피투게더3'도 무한경쟁 시대에 뒤쳐지지 않을 방법으로 변화를 모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은 뚜렷하게 경쟁이 될 만한 프로그램이 없었지만, 이젠 강력한 엔진을 단 가 등장하면서 결코 안심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SBS가 를 금요일에서 목요일로 전진배치를 한 것은 큰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주병진의 프로그램은 또 상황이 같지는 않다.그간 도 변화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으나, 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후에는 큰 변화가 눈에 띄는 모습이다. 가장 뚜렷한 변화는 규모가 커졌다는 데 있다. 일단 셋방살이 정도의 목욕탕에서 좀 더 큰 사우나로 옮긴 것이 눈에 띈다. 그에 맞춰 출연진도 다양화시켜 웃음을 줄 여지를 많이 살려 놨
'2011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스눕 독(Snoop Dogg)'을 보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Mnet은 어워드를 개최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라성 같은 전설의 힙합퍼를 세 명 씩이나 보게 해 주는 엄청난 일을 벌인다. 기존 어워드에서 그들만의 축제라고 불리던 동네 노래자랑을 하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하나의 세계적인 축제로 변모시킨 능력은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게 됐다.기존 어워드에서 드러난 많은 불편사항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여 더욱 더 큰 축제의 장을 연 것은 솔직히 많이 놀라운 모습이었고, 노력의 결과물인 것 같아 대견스럽기까지 했다. 어워드가 시작되고 끝나는 시점에서 느꼈던 그런 께름칙한 맛을 깨끗하게 씻어내 주었다.그런 면에서 새로운 추진력이
SBS인기가요가 이상하게 자극적으로 변질이 된 것 같아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특히 두 가수의 무대 퍼포먼스는 뭔가 지나친 면이 있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솔로 '이지혜'와 프로젝트 그룹 '트러블 메이커'가 바로 그 장본인이다.이 두 팀은 각자 다른 자극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 공통적으로 노래의 퀄리티보다는 퍼포먼스에 온통 신경을 쓴 듯해 아쉬움을 준다. 때문에 정작 남은 것은 선정적인 퍼포먼스 정도다. 일반적인 섹시 컨셉의 퍼포먼스라기보다는 자극적인 선만을 보여주려는 그들의 경쟁은 보는 이가 민망할 정도였다.그간 '현아'의 경우는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자의든 타의든 불필요한 화제 선상에 오르내리는 일을 겪어야 했다. 매번은 아니었지만, 지나친 간섭으로 손해도 봐 왔
무한도전이 박명수에게 없었던 40년의 추억을 고스란히 선물하였다. 유독 어린 시절 친구와 같이 놀지 못했던 박명수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노는 곳에 잘 어우러지지 못하는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어린 시절 놀이에 익숙한 타멤버들에 비해 박명수는 그런 놀이를 알지 못하는 탓에 끼지 못하는 아웃사이더로 남길 자주 반복했던 것은 시청자에게도 익숙한 모습이었다.그래서 그는 항상 뭔가 의도하지 않아도 그들과는 떨어져 있는 존재로 보였다. 자신이 너무도 태연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외로웠던 어린이', '쭈구리' 등의 별명은 그의 이미지로서는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드러나는 모습 중 하나였다.간단한 게임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박명수는 다른 멤버들과 잘 놀지를 못한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라는 별명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각종 시상식이 열리기 시작했다. 각종 방송사나 기업에서 시작하는 어워드가 속속 눈에 띄기 시작했기에 해당하는 연예인들이나 배우들의 발걸음은 더욱 분주하게 되었다. 비단 가요계뿐만 아니라, 연기 분야 등 시상을 하는 시상식은 많다. 그러나 이번 2011년도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가요계 시상식이 열린 곳은 다름 아닌 '멜론뮤직어워드'였다.멜론뮤직은 3대 대형 음원사이트라고 하여도 될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먼저 시상식에 발을 내 딛었고, 어워드가 열린 올림픽 체조경기장에는 팬들의 함성과 기쁨의 탄성이 가득했다. 가장 눈에 띄었던 '멜론뮤직어워드'의 분위기는 단순한 시상식이 아닌 팬들과 즐기는 어워드가 되었다는 점에서 멜론뮤직어워드가 희망적이었다는 생각을
TV는 '2011 MAMA'의 현장의 열기를 담아내지 못했다. 반은 열기로, 반은 아쉬움으로 다가오게 만들었던 것이 2011 MAMA였다. 사실 이 말은 아쉬움의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에서의 또 하나의 아쉬움이었다.현장 분위기는 훨씬 거대한 규모의, 거대한 열정과 교류의 장으로 기념비적이고 공식적인 자리의 탄생 분위기였다. 끊임없는 축포와 자로 잰 듯한 진행, 깔끔한 무대 연출은 이것이 과연 대한민국이 주최하는 행사인가 싶을 정도로 놀라움을 줬다.세계적인 힙합계의 대부라 불리는 닥터드레와 스눕독, 여기에 윌 아이엠까지 놀라움의 연속 캐스팅이었다. 그들만으로도 최고의 무대를 꾸밀 수 있을 정도로 인지도 면에서 절대적이지만 국내 가수들이 주눅을 드는 법은 없었다.한 해를 마무리하는 뮤직어워드
유재석이 무언가 이상한 포즈로 뛰어내린다. 너무나 빨리 지나가는 장면이었기에 정확히 보지는 못했으나 그의 손에는 무언가가 들려 있었다. 이내 깜짝 놀라게 된 것은 바로 그의 손에 카메라가 들려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에서 나온 장면 중 하나다.예전부터 '유재석의 프로정신'은 놀라움을 주고는 했는데, 이번에도 유감없이 그의 프로정신이 빛났다. 이전에 유재석의 프로정신이 빛났던 것은 모두 에서였다. 2009년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 '봅슬레이편'을 찍고 있던 유재석이 엄청난 속도의 봅슬레이를 타면서도 진동으로 떨어지는 카메라를 끝까지 부여잡아 자신의 모습이 나오게 하는 장면은 경악에 가까운 프로정신이었다. '봅슬레이'를 여러 번 타며 헬멧에 붙여놓은 카메라가 차츰 떨어져 갔고,
'아... 지원이한테 미안하네...', '가사 틀렸어...'에 담긴 김경호의 말에는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동시에 미안함이 가득 차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조금만 더 잘 불렀어도 사람들이 자신이 기억하는 '故 서지원'을 더 많이 기억해 줄 수 있었을 텐데, 그것을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자책감이 드는 듯했다.하지만 돌려놓고 생각하면 누가 봐도 이번 노래는 1위를 할 수 없는 노래였다는 데는 생각이 같을 것 같다. 김경호조차 1위는 생각도 안 했을 것이다. 특히 김경호의 마음새라면 이번 노래를 어떤 의도로 부르겠다는 계산이 서 있을 테고, 그가 어느 부분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지를 알면서도 강행할 수밖에 없어 보였다.김경호의 노래가 끝나고 '장기호' 교수만이 어쩌면 그의 마음 한 구석을 이해하고 있지
멜론뮤직어워드(MMA)에서 특이한 일이 벌어졌다?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졌기에? 그것은 다름 아닌 MBC 예능프로그램인 이 가요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는 것이 가장 놀라운 일이었다. 쉽게 생각했을 때에는 이런 놀라움은 어쩌면 당연해 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실상 그 안을 들여다보면 이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상을 타는 것은 또한 당연한 일이었다.이번 2011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큰 구분이 지어진다. 아이돌이냐, 아니면 이변의 주인공이 들어 있느냐라는 것이었는데, 이변의 주인공들은 그리 크게 없었던 예상 그대로의 결과였다. 그런데 그중 유독 돋보인 것은 이 그 이변의 주인공에 들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럴만한 이유는 그들이 발표한 '서해안 고속도로 가
한 가수가 나는 가수다에 새로 투입되며 너무도 많은 비난을 받아 안타까움을 줬다. 그녀의 이름은 '적우'. 한자 뜻을 풀이하면 '붉은 비'라는 그녀의 이름은 배우 김수로가 지어줬다고 한다. 무협지에 나오는 여자 검객과 닮았다고 하여 그렇게 지어줬다고 한다.적우는 2004년 '파도를 훔친 바다'로 데뷔한 가수지만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2년 전이었던가? MBC 음악여행 '라라라'에 잠깐 얼굴을 비췄던 그녀가 에 출연한다는 것은 솔직히 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장기호 교수를 통해 언급되었던 그녀가 실질적으로 출연까지 성사될 것은 아무도 예상을 하지 못했던 일이었다.그도 그럴 것이 는 잘 알려진 가수들이 제대로 된 실력을 겨루던 경연의 무대였기에,
월요일 밤의 편안한 토크쇼 에 '조규찬'이 무혈입성을 했다. 단 한 번의 출연이 그를 돋보이게 했고, 그렇게 입성한 조규찬의 진지한 웃음 포인트는 은근한 중독성을 주고 있어 흥미롭다. 자칫 무거운 분위기가 프로그램 전체에 영향을 주어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조규찬의 마이너스러운 말투는 묘한 매력으로 다가온다.이미 한 번 조규찬의 웃음 포인트가 '달인' 같다는 표현을 한 적이 있다. 즉, 조규찬의 말투와 웃음은 한 박자 늦춰 생각하면 제대로 웃을 수 있는 반전의 성격이 강한 웃음이라 할 수 있다. 이성적으로 웃음의 영역을 대입해 그의 말 한마디를 잡아내어 웃기냐, 안 웃기냐를 평가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일에 가깝다. 그만큼 조규찬의 묘한 웃음 포인트는 의외성, 반전성에서 나온다고 해야
일요일이 좋다 1부 의 인기는 이제 정착 단계에 있다고 봐도 무난할 것 같다. 그러나 간혹 불안정한 요소들이 보이는 것은 발전 단계의 어쩔 수 없는 요소라 해야 할 것이다. 분명 재미 요소는 풍족하나, 그 중 고치고 가야 하는 요소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희망적인 프로그램의 과제이기도 하다.먼저 고쳐야 할 것을 살펴보도록 하자. 불완전한 요소들을 먼저 꼽아 보면 어떤 것이 있을까? 이번 에서는 멤버들의 고른 활약을 찾아 볼 수 없었던 것이 문제였다. 게임 룰을 만드는 것이 일방적으로 '최민수'에게만 주어져 있었기에 단점이 보인 사례다. 오로지 메뚜기 '유재석'을 잡기 위한 룰을 만들다 보니 다른 멤버들이 배제되는 단점이 생긴 것이다. 최민수는 유재석을 잡기 위한 룰을 1:1
무한도전이 을 마련해 그 두 번째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특집에서는 종편과 공중파의 관계를 주로 다루었고 이어 무한도전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특집은 공정경쟁과 정도를 걷자는 내용이 들어 있던 특집이었다.피하지 못 할 일이라면 맞서야 하는 게 이치일 것이다. 어차피 허가가 난 일이고 조만간 시작될 종편들은 어느 곳이 어떤 힘을 가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기존 공중파들은 더 뛰어난 퀄리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자성을 가져야 하는 시점, 이 그런 의식을 갖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다.멤버들은 각기 주어진 채널을 가지고 살아남기 위해 서로의 채널 전원을 꺼야 하는 경쟁을 시작한다. 그렇게 시작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TV는
특수사건전담반 이 제작발표회를 갖고, 드디어 론칭을 앞두고 있다. 채널 OCN에서 18일 밤 12시에 방송이 될 이 드라마는 수사극으로 기존 미드와 일드를 뛰어넘는 그 무엇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실제로 제작발표회가 끝나고 시사회를 가진 극장 대형스크린으로 보여 진 장면은 이것이 드라마인가, 영화인가에 의문을 가질 정도의 충격적인 완성도를 자랑했다.드라마 수사극으로 현대적인 감성의 드라마를 뽑는다면 단연 을 뽑을 텐데, 그 이후 TV에서 하는 드라마로 이만큼 티 없이 만들어 낸 드라마가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만큼 거의 완벽하게 만들어 낸 실력에 그저 감탄을 아끼지 않을 수 없었다. 에는 주인공들도 하나같이 어울리는 배우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상욱, 조
결국에는 이하늘이 잠정은퇴 선언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진 웃지 못 할, 사건 같지 않은 사건이 발생했다. 농담으로 시작되었지만, 이 과정에 개인의 감정이 개입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쉽게 끝낼 수도 있었던 아주 작은 문제가 커진 것은 한 사람의 잘못된 생각이기 보다는 이 시대 근간을 이루는 대중문화의 몰이해와 좁은 시각들이 결합해 만들어낸 촌극이라 할 수 있다.에서 농담처럼 뱉은 말과, 이어지는 고소 그리고 김창렬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의 사과. 하지만 이런 과정은 허사가 되고 그가 한 말은 다시 조롱이라는 단어로 평가절하 받으며 고소를 하게 된 박정환은 소를 취하 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 개인적인 만남을 가져 사과를 하고 풀었다고 했지만, 이 이야기는 서로의 의견이 다르며
너무 진지한 조규찬의 얼굴이 모처럼만에 활짝 피었다. 평소 그는 무표정에서 살짝 환한 얼굴 정도가 전부인 메마른 표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그의 표정을 가지고 안 좋게 이야기하는 이들은 없다. 한때 그는 안 좋은 일을 겪은 이후 표정이 조금 더 안 좋아진 것 같다.조규찬이 에서 보여준 여러 장면들은 조근조근 이야기하는 수줍은 색시의 모습, 바로 그 모습이었다. 조규찬과 같이 출연한 이들은 전설의 가수들이라고 해도 될 만한 '조덕배'와 '강산에'였다. 뭔가 아웃사이더의 느낌을 주는, 그들의 감성을 좋아하는 대중이나 동료 가수들에게 그들의 출연은 다소 의외이기도 했겠지만 또한 동시에 반가움을 전했을 것이다.같이 출연한 조덕배는 한 번 웃으면 웃음이 멈추지 않는 것이 무척
장혜진의 영악함이 고스란히 드러난 9R 중간점검이었다. 명예졸업을 향한 마음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었고, 그것이 어떻게 버텨낸 것인지를 보여준 모습들은 씁쓸하게 다가왔다. 게다가 지난 경연 7위를 한 '바비킴'에게 위로라고 한 한마디에 매니저 '김태현'이 작게나마 폭발하고 말았다.그러나 김태현의 그런 욱하는 폭발이 밉지 않아 보였다. 기본적으로 자신이 커버해야 하는 가수에 대한 가드를 철저하게 쳤다는 데서 그의 기본적인 소양과 의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후배 '바비킴'은 선배에게 싫어도 싫은 내색을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에 김태현이 듣다듣다가 화나는 마음을 내색하고 만 것이다.이번 9라운드 는 '서로의 곡 바꿔부르기 미션'이었다. 무작위로 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