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가 경기방송 자진폐업 사태 2년여 만에 새 경기지역 지상파 라디오 방송사 'OBS경인FM방송국'을 신규 허가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OBS 본사의 경영상태, 재허가 조건 이행 등에 문제가 있다며 라디오 방송국 지원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25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주식회사 OBS경인TV의 OBS경인FM방송국을 신규 허가했다. 방통위는 라디오 개국을 위해 마련한 신규 투자자본금은 라디오방송 운영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고, 신규 주주 지분은 허가증을 교부받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사단법인 오픈넷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통신비밀보호법(이하 통비법) 개정안을 '권력자 막말비호법', '진실증명금지법'이라고 규정하고 철회를 촉구했다. 윤 의원 발의안은 상대방 동의없이 통화를 녹음하면 형사처벌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오픈넷은 25일 논평을 내어 "일명 '대화녹음금지법'이 각종 사회 고발과 언론 활동을 크게 위축시키고 진실 증명을 어렵게 만들어 부조리한 행위와 거짓된 항변이 만연하도록 만드는 '막말비호법', '진실증명금지법'으로 기능할 것을 우려하며 조속한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윤석열 대통령 일정이 김건희 씨 팬클럽을 통해 공개된 날, 김건희 씨 비공개 봉사활동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대통령실·여당발 보도로 다시 터진 '김건희 리스크'에 '미담' 기사가 교차하는 모양새다. 24일 김건희 씨 팬클럽 '건희사랑' 페이스북에 "공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입니다.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공지글에는 "공용주차장으로 오세요"라는 세부장소 안내까지 담겼다. '대외비'에 해당하는 대통령 일정과 동선이 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 또 불출석했다. 대신 이 장관은 국회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대기했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장관의 국회 출석을 강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24일 오후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전체회의에 이 장관을 비롯한 과기정통부 관계자들이 지난 회의에 이어 또 다시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에 과기정통부 2021회계연도 결산안이 상정됐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정청래 과방위원장이 독선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전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N PD협회가 보도국장 임명동의에서 탈락한 인사가 '시사제작국장'에 임명되자 "시사제작부는 유배지가 아니다"고 반발했다. 24일 MBN PD협회는 성명을 내어 "시사제작국 출범 전, 방향성 확립과 직제 개편도 전에 국장 신임투표에서 부결된 인물을 곧바로 시사제작국장으로 임명한 것은 PD들의 의사와 요구를 전혀 존중하지 않고 받아들일 필요도 없다는 선전포고와 같다"고 비판했다. MBN은 22일자로 최은수 보도본부장, 장광익 기획실장, 정창원 시사제작국장을 임명했다. 최은수 보도본부장 겸 보도국장은 지난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을 '좌파 언론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에 의한 '방송장악법'으로 규정한 동아일보가 반론보도문을 게재했다.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결과다. 24일 동아일보는 A28면 1단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신재생 에너지 사업, 코로나19 백신 수급 등과 관련한 감사에 나서기로 하면서 '정치·표적 감사'라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반면 서울신문은 '탈원전·백신 감사는 감사원 위상 회복의 기회'라는 사설을 썼다. 감사원은 23일 감사위원회를 열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 점검, 코로나19 백신·마스크 수급관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에 대한 감사를 골자로 하는 하반기 감사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언론에서 감사원이 전 정부를 겨냥한 표적 감사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실이 피감기관 직원의 이메일 수·발신 내용은 국회에서 통상적으로 공유되는 정보라고 미디어스에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박 의원실은 자신들이 요구한 자료를 타의원실이 볼 수 없도록 '비공개' 처리했다고 한다. 박 의원실이 정기국회 국정감사 자료로 피감기관 대관 업무 직원의 지난 5년치 메일 내역, 내용, 첨부자료 일체를 요구해 논란이다. 요구하는 자료는 과방위 소속인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등 타의원실과 피감기관이 주고받은 메일을 포함하고 있다. 앞서 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서울신문이 '과감한 규제혁신'을 일성으로 내세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치켜 세웠다. 보험법 전문가인 한 후보자가 공정위 업무를 규제혁파로 이해하는 상황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서울신문은 문재인 정부 공정위가 '기업 옥죄기'로 공정한 경제질서를 만들 수 있다는 '착각'을 했다면서 한 후보자의 일성이 "반갑다"고 했다.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신문은 김상조·조성욱 공정위원장의 공정경제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엄정대응을 주문했다. 또한 서울신문 대주주 호반건설의 김상열 전 회장(현 서울신문·서울미디어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두 번의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가 부결된 MBN이 애초 임기를 남기고 사퇴했던 전 보도국장을 '보도본부장 겸 보도국장 대행'으로 발령했다. 보도국장 임명동의제 취지를 훼손하는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MBN은 22일자로 최은수 보도본부장, 장광익 기획실장, 정창원 시사제작국장을 임명했다. 최은수 보도본부장 겸 보도국장은 지난달 MBN이 첫 보도국장 임명동의제를 실시하면서 임기 3개월가량을 남겨두고 사업본부장 이사대우로 자리를 옮긴 인물이다. 장광익·정창원 국장은 차례로 보도국장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구성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피감 기관 대관업무 직원들의 5년치 메일 수·발신 내역과 내용, 첨부서류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박성중 의원실은 개인정보보호법 등의 사유를 들어 피감기관이 자료 제출을 거부할 시 국회법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실은 개인 이메일을 들여다보는 것이 아닌 피감기관의 업무 관련 수·발신 내역·내용을 요청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미디어스 취재 결과 박 의원실은 지난 18, 19일 두 차례에 걸쳐 과방위 피감기관에 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론에서 '비판하기도 지친다'는 반응이 나왔다. 인사 실패, 비전 부재와 정책 실패 등으로 보수진영 내에서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인적 쇄신 문제를 홍보수석 1명을 교체하는 '찔끔 개편'으로 갈음했다. 22일 동아일보 박제균 논설주간은 칼럼 에서 "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써야 하나"라며 "취임 100일 만에 이처럼 많은 지지율 여론조사가 쏟아진 게 윤 대통령이 처음이지만, 이토록 많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N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가 또 부결됐다. 정창원 보도국장 지명자(정치부장)는 MBN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시행된 임명동의 투표에서 보도국 재적인원 249명 중 절반 이상의 반대표를 얻었다. 투표율은 91.97%(229명)이다. MBN 노사가 마련한 임명동의제 시행 규정에 따르면 보도국 재적 인원의 50% 이상이 반대할 경우 임명이 철회된다. 이 경우 사측은 다른 후보를 지명해야 하며 다시 임명동의 절차가 진행된다. MBN 보도국장 지명자가 철회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고발조치를 예고했다. 권 원내대표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국회 상임위 불출석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정 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과기정통부 장관이 국회에 출석하려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과기부 장관에게 권 원내대표가 불출석을 종용했다'는 단독보도가 있었다"며 "이는 입법·행정·사법 삼권을 분리하는 헌법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국회선진화법(국회법 제15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 쇄신이 '홍보 라인' 교체 수준에 머물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 급락 원인을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언론 비판이 모아졌다. 대통령실은 조만간 홍보라인을 교체하고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신설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홍보수석으로 내정된 상황으로 최영범 홍보수석은 홍보특보로, 강인선 대변인은 외신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대변인은 정무 감각을 겸비한 인물을 물색 중이며 김은혜 전 의원이 겸직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윤 대통령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비판적인 언론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불편한 질문를 피해간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윤 대통령 회견 당일인 17일 지상파·종편 저녁종합뉴스에서 대통령실을 출입하는 기자들의 해설이 이어졌다. 정치성향을 불문하고 민감한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강 대변인 지명을 거쳐 기자 12명에게 질문을 받았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내부 총질' 문자 논란, 인사 실패 논란, 배우자 김건희 씨 논란 등에 대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집중호우로 전국적 피해가 발생했던 시기에 종합편성채널 4사의 재난방송 횟수와 시간이 지상파 3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편은 정규편성 프로그램을 방영한다는 이유로 재난방송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았다. 앞서 조선일보·TV조선·MBN은 TBS가 재난방송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18일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로부터 제출받은 '수해관련 재난방송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지난 8~12일 집중호우 기간동안 종편의 재난방송은 미흡한 것으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한 주요 언론의 평가는 '공허'였다. 취임 석 달 만에 20%대 지지율을 기록한 윤 대통령은 "분골쇄신하겠다"는 말을 내놓았지만 정작 쇄신안을 내놓지 못했으며 불편한 질문은 회피로 일관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전국단위 10대 종합일간지 중 조선일보와 서울신문은 평가는 달랐다. 18일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 숨소리까지 놓치지 않겠다'면서 국민에 대한 겸허한 자세를 강조했다. 그동안 국민이 실망한 것은 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서울시가 '지역재난방송협의회'를 한 차례도 구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방송협의회는 정부·지자체 차원의 재난방송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그러나 한편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은 TBS가 폭우 상황에서 재난방송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서울시에 감사를 청구했다.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은 재난에 관한 예보·경보·통지나 응급조치 및 재난관리를 위한 재난방송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중앙재난방송협의회·지역재난방송협의회에 대한 설치 근거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부처는 방송통신위원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며 본사 점거 고공농성에 나선 하이트진로 화물 노동자들이 조선일보에 드론을 띄워 자극하지 말라고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조선·중앙·동아일보, TV조선·채널A를 취재거부 매체로 선정하고 있다. 17일 주요 보수·경제지는 하이트진로 노동자들이 '시너'를 가지고 건물 옥상에 올라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운송료 현실화를 요구하다 28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과 집단 해고를 당해 고공농성에 돌입한 노동자들의 사정보다 '불법 점거'를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16일 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민주노총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