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표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신경숙 작가는 2008년 를 출간한 바 있다. 지하철에서 놓쳐버린 치매 어머니를 통해,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오로지 가족들을 위해 희생해온 모성에 대한 애도와 헌사가 작품의 주요 내용이었다. 그 작품은 아버지 세대에 대한 헌사를 다루었던 처럼 당대의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심지어 외국에 번역까지 되어 한국의 대표 문학 작품으로 알려졌다.의 아버지, 의 어머니에게 보내는 환호와 칭송은 그렇게 자신을 희생하며 이 시대를 뒷받침해온 부성과 모성에의 경의이다. 하지만 이런 작품들이 여전히 당대의 '베스트셀러'가 되는 현상이 당혹스러운 이유는 그 세대가 결과한 현재에 대한 반성 없음의 아쉬움과, 더 이상 그런 부성과 모성이 존재
당대의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는 말한다. 자신이 그 어떤 소설가보다 잘 써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것이 아니라 시대가 자신을 선택했기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고. 김영하의 말처럼 한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는 역사라는 수많은 페이지 속에서 길어올려진 시대적 산물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그리고 한 시대를 빛내던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콘텐츠는 그 시대와 함께 운명을 한다.말릭 벤젤룰의 영화 은 남아공에서 엘비스 프레슬리보다 더 유명한 스타이지만 정작 본고장 미국에서는 단 두 장의 앨범을 남기고 사라진 가수 로드리게스를 찾아가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정작 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느껴지는 것은 슈가맨인 로드리게스를 찾는 여정도 여정이지만 그 여정을 채우는 로드리게스의 음악이다. 음유
유투브, 아프리카 TV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뉴미디어들의 영역은 방송가의 화두이자 과제이다. 제작 여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KBS 단막극의 경우, TV에서 방영한 내용을 시간차를 두고 바로 인터넷을 통해 재방영함으로써, 제한적인 단막극의 처지를 극복하고자 했다. 2014년 tvN에서 시도된 역시 인터넷에서 회자되는 동영상이나 화제의 인물을 방송 포맷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였다.이런 간헐적인 움직임을 뒤로 하고, 파일럿 방송에서 백종원이란 화제의 인물을 부각시키며 토요일 밤의 강자로 자리잡은 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포맷을 정규 방송의 포맷으로 변환시킨 가장 성공정인 사례가 되었다. 그리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성공을 좇아 2인자의 자리를 노
SBS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2부작 특집 다큐를 마련하였다. 위안부 할머니들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그것이다. 8월 15일 방영된 1부는 , '위안부'란 명칭을 숨기며 살아왔던 '엄마'로서의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와 그 가족들의 고통을 다룬다.엄마, 아내 그리고 위안부정부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의 숫자는 238명. 하지만 실제로 추정되는 '위안부'의 수는 수만에서 많게는 수십 만에 이른다고 한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채 홀로 '역사의 상흔'을 숨기며 살아가고 있는 역사의 희생자들이 더 많은 것이다. 우리가 무심코 '위안부'라 지칭하는 이분들에게는, 그 '위안부'라는 명칭 석자만으로도 몸서리를 쳐지는 상흔을 가진 가족들이 있다.광복
‘좀비’의 사전적 정의는 아이티에서 유래된 부두교에서 등장하는 살아있는 시체. 현대 미디어 속 좀비는 전염병과 생물 병기에 의해 감염되어 파멸된 존재, 그래서 생각 없이 생물적 본능과 반사 행동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로 그려진다. 좀비는 이제 시즌 6에 돌입하고 있는 미드 시리즈를 정점으로 스릴러물의 주요 소재가 되었다. 좀비는 자본주의 발전의 그림자로, 상업적 소비문화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 현대인의 상징적 존재로 등장한다.현재 우리나라에서 '좀비'를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장르는 웹툰을 중심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좀비'나 '뱀파이어'는 이은재의 , 강풀의 , 그리고 최근 드라마화 된 등을 통하여 '스릴러'부터 '로맨스'까지 다양한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홀로 사는 사람으로 이루어진 시대다. 1990년 9%였던 1인 가구가, 20여년 사이 2010년 23.9%로 급격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 상태라면 불과 10년 후 30%를 육박할 예정이다.싱글족으로 지칭되는 1인 가구의 증가 경향은 사회적 변화의 결과물이다. 그 중 30대 이하 청년층의 경우엔 비혼자의 증가(30.1%), 고용불안 경제 여건 악화(26.5%)라는 사회적 현상의 결과물이요, 노년층 1인 가구의 증가는 가족 가치의 약화(31.4%)나 개인주의 심화(26.7%)의 영향이 크다. 하지만 가족 가치의 약화나 개인주의 심화는 젊은층의 1인 가구에도 영향을 준다.이렇게 사회의 변화, 그에 따른 가치관의 변화로 인한 1인 가구의 증가, 하지만 사회적 문제로서 '싱글족'에
SBS 수목드라마 가 4회 만에 14.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이제 10회를 맞이할 는 여전히 5%대의 시청률로 지지부진한 모습이다.하지만 의 시청률을 들여다보면, 용접공 신분으로(정확하게 신분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용접공은, 드라마 상에서 진상필을 대우하는 동료 국회의원들의 태도만 봐도 '신분' 맞다) 감히 여당 국회의원이 된 지 몇 달 만에 정치 생명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진상필(정재영 분)처럼, 역시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저 백도현(장현성 분)의 선거용 이용물로 여당에 들어왔다가 조금씩 정치인으로 성장해나가는 진상필처럼, 들쑥날쑥하면서 야금야금 시청률도 성장하여 이제는 6%를 바라보고 있는 것 또한 재미있다.리얼인 듯
는 매회 작은 제목을 내걸었다. 15회 제목은 '해피엔딩은 가능할까’였다.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들, 특히나 스릴러물, 그 중에서도 사이코패스가 등장하는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 바라는 것 중 하나는 별다른 이유도 없이 생명을 앗아가는 범죄자들이 통렬한 대가를 치르는 것이다. 아마도 스릴러물의 해피엔딩이란 바로 그런 것이리라. 그런 면에서 는 매우 찝찝한 드라마이다. 결국 악의 최종근원이었던 이준영 혹은 이준호(최준영 분)은 결국 잡히지 않았으니까.16부라는 길고 긴 회차를 통해 이준영을 잡기 위해 발버둥치던 두 주인공 이현(서인국 분)과 차지안(장나라 분)는 처음과 다르지 않게 끝까지 이준영을 잡겠다고 다짐하고 드라마는 마무리된다. 도대체 이 드라마는 그렇다면 16부작 동안 뭘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메르스 등의 여파로 침체된 국내 경기의 진작 등을 위해 8월 14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그런데 웬걸, 진작되라는 국내 경기가 아니라 '해외여행'이 늘었단다. 국내 여행 대신 가까운 동남아로 해외여행을 가고 보겠다는 세태, 하지만 나서 지금까지 해외는커녕 여행 한번 제대로 다녀보지 못한 청춘들이 있다. 그리고 그 청춘들을 위한 위로 여행 프로그램 tvN 가 등장하였다.꿈을 잃은 청춘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 가 시작되자 화면엔 면접 시험장이 등장한다. 떨리는 모습이 역력한 응시자가 자리에 앉자 등장하는 질문, '왜 우리 회사를 선택하였습니까?'가 아니라 '정말로 해외여행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냐?'였다. 너도 나도
광복 70주년이 다가온다. 우리에게 광복은 어떤 의미일까? 은 광복의 기쁨 대신 분단 70년이 된 우리의 현실에 주목한다. 광복의 기쁨도 잠시 이념에 따라 남과 북이 나뉘어 어언 70년이 흐른 지금,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남과 북의 마음도 멀어져만 가는 현실을 남과 북의 청년들을 통해 짚어보고자 한다.우선 우리에게 생소한 북한의 삶을 들여다본다. 그래서 준비된 것이 '북한 중산층의 가정집'. 2006년 탈북한 새터민 정은심씨. 아버지가 음악대학 학장이었다던 그녀의 기억에 따라 복원된 집, 그 집을 본 남한의 청년들은 놀란다. 미디어를 통해 굶어죽을 수준의 북한에 익숙했던 남한 청년들은, 북한에도 남한의 아파트와 같은 집에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이렇게 '한 민족'이면서도
8월 8일 의 시청률은 6.0%를 기록했다(닐슨 코리아 기준). 백종원이 등장하던 회차들이 평균 8%를 넘는 시청률을 보였던 것과 달리, 8월1일 15회 7.2%, 그리고 8월 8일 6.0%로 시청률은 떨어지고 있다. 이런 을 두고 '백종원'이라는 거품이 빠지자, '하락세'를 탔다는 분석이 등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백종원의 '더 고급진 레시피'와 더불어 세간의 화제를 끌었던 . 출연자들이 각자 자신만의 포맷을 가지고 실시간 채팅창에 출현한 시청자들과 함께 인터넷 생방송을 꾸려가는 . 하지만 실상은 60%를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는 신계 백종원의 압도적 점유와, 그에 대적하는 인간계 '미니언즈' 군상들의 고군분
아비가 아들을 죽인다. 그것도 살아있는 상태에서 뒤주에 넣어 고스란히 생매장을 한다. 이 '엽기적 비속 살해 사건‘에서 '뒤주'라는 단어만 등장하면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다 고개를 끄덕인다. 누군지 알기 때문이다. 세세한 내막은 몰라도, 조선조 역사에서 영조가 그의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인 이 사건은 전대미문의 역사적 사건이다. 이 비극적이고도 드라마틱한 '엽기적 비속 살해 사건‘은 이야깃거리에 솔깃한 사람들의 세계로 들어와 문학, 드라마,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변주된다. 그리고 변주하는 사람들마다 자신의 입장에 서서 '사도세자'의 죽음을 해명하고자 애쓴다.에서 까지, 정치적 개혁 세력으로서의 사도 2014년 12월 종영된 SBS 사극
KBS2의 미니시리즈가 고전 중이다. SBS의 새 수목드라마 는 첫 회 11.6%(닐슨 코리아 기준)로 너끈하게 동시간대 1위를 쟁취하였다. 종영 이후 새로이 펼쳐진 지상파 3사의 경합에서, 는 자체 최고 시청률 5.3%(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였지만 역시나 꼴찌의 자리는 면치 못했다. 그런가 하면, 역시나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1위였던 종영 이후 뒷심을 노리던 역시 시청률 상승을 보였지만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했다.이런 와 의 꼴찌 릴레이를 두고, 혹자는 '고전' 중이란 타이틀을 붙인다. 하지만 그건 이 두 드라마를 폄하하는 평가일 뿐이다. 그리고 '시청률'이라는 편협한 프레임 속에 가둔, 드라마의 입지를 좁혀가는 시선일
8월 4일 방영된 MBC 에 대한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 그도 그럴 것이, 세간에 '김치녀'로 통칭되는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그에 대한 남성들의 반응, 최근 두드러진 여성 혐오 현상에 대해 다루었기 때문이다.'김치녀' 현상으로 시작된 남성들의 '양성평등론' 시작은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가방을 받고 수천만 원짜리 가방이 아니라는 이유로 남자 친구에게 짜증을 내는' 속칭 김치녀 동영상이었다. 그리고 '이들이 사회적으로 분란을 일으키며 문제가 되는 여성'이라고 지탄하는 '양성평등' 주장을 하는 남성들이 등장했다.남성들이 주장하는 바 '양성평등'은 '군 복무'에 대한 억울함에서 시작된다. 2030 의식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80.6%가 군복무에
2004년 이후 , , 까지 최동훈 감독의 영화들은 모두 한국 영화의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새로이 개봉한 을 두고 평론가들을 비롯한 다수의 사람들이 에 대한 여러 가지 평가를 내렸다. 누군가는 그의 전작에 비해 영화적 완성도가 떨어진다 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는 찬사를 늘어놓기도 하였다. 편향적으로 많은 영화관수를 점령한 가운데 이미 700만 고지를 넘어선 영화 .영화 은 영화적 완성도나 재미면에서는 그의 이전 영화에 비해 압도적인 진전이 없거나 후퇴를 했을지 몰라도, 2015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세대로서 시대적 책임감을 복기함에 있어 그의 이전 작품들이 넘볼 수 없는 성취를 보였다 생각된다. 그런 의미에
8월2일 50회로 마무리된 KBS1의 대하사극 . 최고 시청률 13.8%(22회), 마지막 회 시청률 12.3%(닐슨 코리아 기준)로 전작 에 비하여 아쉬운 시청률로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그저 시청률과 화제성만으로 을 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 작품이 오늘의 현실에 남긴 시사점이 만만치 않다.역사를 징계(懲戒)하여 현실을 꾸짖다 이제 와 하는 말 같지만, 애초 은 시청률이 높이 나올만한 드라마라 보기는 어려웠다. 이미 대하사극의 소재로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임진왜란이라는 소재. 제 아무리 이 인기를 얻었다 해도, 아니 오히려 영화 이 인기를 얻어서 어쩌면 더더욱 식상해진 역사적 사건을 대하사극의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tvN 과 SBS의 은 여성들의 로맨틱한 감성을 자극하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이다. 케이블 평균 3% 내외의 시청률, 압도적인 경쟁 주말드라마를 상대로 한 5% 겨우 넘는 시청률과 무관하게, 매회 이 드라마 속 사랑의 진도가 세간에 회자되곤 한다. 하지만 10회, 12회, 중반을 넘어선 이 드라마들은 자중지난에 빠졌다. 물론 로맨스물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사랑의 갈등이지만, 최근 이 두 드라마가 빠진 사랑의 딜레마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장치라기엔 주인공의 정체성조차 흔들 정도로 치명적이다. 선우가 사랑하는 건 순애일까, 봉선일까로맨스물에서 연적은 사랑의 승화를 위한 아름다운
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KBS 단막극의 전통은 로 명맥이 이어졌다. 하지만 해마다 그 입지가 위축되는 수익 구조, 제 아무리 배우들이 '봉사 정신'으로 참여한다 해도 줄어드는 제작비의 압박, 게다가 점점 뒤로 밀려가다 못해 이제는 부정기적으로 방영되는 존재감은 그나마 지상파 3사중 유일무이하게 단막극의 존재감을 떨치던 의 위기였다.그런 가운데 7월 31일 오랜만에 시리즈가 찾아왔다. 다섯 편의 시리즈로 찾아온 2015 단막극 시리즈는 두 가지 면에서 신선한 기획이 돋보인다. 우선 첫 번째, 여름하면 한번쯤은 보고 싶은 '납량 특집 시리즈'로 그 기획을 연 것이다. 첫 번째로 방영되는 는
7월 23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tvN의 새 예능 프로그램 . 프로그램 제목답게 방송 이전 홍보 영상은 권오중, 안정환, 박정철 등 세 연예인 혹은 준 연예인들의 '가이드' 과정에 초점을 맞춘 내용이 보였다. 생전 처음 아줌마들을 데리고 가이드에 나선 이 초짜 가이드들이 여행 과정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으로 인해 '멘붕'에 빠지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정작 첫 날 방영된 의 내용을 채운 것은 세 사람의 가이드가 아니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것도 잘 생긴, 게다가 방송으로만 보던 세 남자 가이드를 대동하고 외국 여행을 떠난, 누군가의 '엄마' 혹은 누군가의 '아내'들의 뭉클한 여행기가 화면을 채운다.'난생 처음' 여행을 떠난 주부들 되돌아 보건대, 70이 넘은 할아
2011년 7월 '힐링'이라는 트렌드에 맞추어 스타를 초대하여 스타도 힐링하고, 그의 이야기를 지켜보는 시청자도 '힐링'을 시켜준다는 모토 하에 시작되었던 가 햇수로는 4년, 회 차로는 어언 190회를 넘어섰다. MC 한혜진이 결혼과 함께 물러나고 성유리가 그 뒤를 잇는 시간 이경규는 의 중심이 되었고, 김제동은 조용히 그 곁을 지켜왔다. 때로는 그의 존재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정도로.그리고 이제 '힐링'이란 단어만으론 더 이상 '위로'가 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힐링'을 받겠다고 를 드나들던 스타들의 수만큼이나, 이제 나올만한 사람은 웬만큼 다 나왔고 때로는 몇 번이나 등장한 '스타'들도 있었다. 고갈된 '스타'풀, 그리고 변화된 트렌드에 맞춰 때로는 집단 토크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