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의 독립선언이 갈수록 본질에서 멀어지고 있다. 또한 정작 당사자들보다 삼자들이 더욱 카라 사태에 흥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연제협이나 코어 김광수 대표와 그에 반대하는 젊제연의 공방이 그렇다. 계속해서 5인의 카라라는 화두가 전제처럼 논의되고 있지만 유난히 그것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의심을 갖게도 된다. 그 의심의 가장 결정적 계기는 소위 배후세력에 대한 증거로 공개된 문자 메시지 때문이다. 그것 때문에 카라 3인의 도덕적 입지가 대폭 줄어들게 됐다. 사실은 그럴 일도 아니다. 애초에 법무법인을 통해 계약해지를 들고 나올 정도로 강경했던 태도 뒤에 아무런 준비도 없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지나치게 순진한 것이다. 그러나 교묘한 언론 플레이라고 할까 아니면 위태해 보이는 카라 3인보다
카라가 2월 초에 일본에서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촬영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와 팬들이 감격의 만세삼창을 불렀다. 하지만 양측이 근본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는 말은 없다. 그저 활동을 개시한다는 말뿐인데, 이 얘기는 사실 파란을 일으킨 문자 공개 사태 전에도 이미 나왔던 얘기였다. 그때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예정됐던 스케줄은 일단 소화한다고 했었다.그리고 나서 문자가 공개되고, 쌍방에서 법정싸움을 예고하는 등 진흙탕 사태가 전개되며 카라팬들을 절망에 빠뜨렸던 것이다. 그러므로 일단 활동을 재개한다고 해도 여전히 불안한 건 사실이다. DSP 측도 바로 반박했다. 이렇게 엎치락뒤치락하는 것 자체가 대중의 환멸을 초래할 것이다. 최근 사태로 인해 더욱 분명해졌다. 이전투구판은 그 결과가 어떻게 되든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최근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 미디어렙(방송광고대행) 도입과 관련해 한국방송학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1공영 다민영’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물론 공영미디어렙에는 KBS와 EBS만 들어가는 형태로, MBC는 민영미디어렙에 포함됐다. 이날 세미나의 후원은 MBC였다. 지난 24일 한국언론학회 토론회 후원에 이어 잰 걸음을 보이는 MBC다. 한국언론학회 토론회에서 김민기 숭실대 교수는 MBC를 두고 "자기 욕심과 이익에 따라 1사1렙으로 갈 것이냐"고 물으며 "MBC의 선택이 한국방송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해 공영미디어렙에 포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MBC는 이날 토론회를 두고 당일 에서 "방송사가 각각 광고판매 대행사를 갖고 자율적으로 광고판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27일부터 오는 2월9일까지 MBC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공모한다. 이런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최근 사석에서 ‘김재철 사장의 연임이 거의 확정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혀 김 사장의 연임 여부가 주목된다.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26일 오전8시30분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 방문진 회의실에서 제1차 임시이사회를 열어 MBC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확정했다. 방문진은 사장 선임 기준으로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실현할 수 있는 인사 △MBC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수행할 능력이 있는 인사 △방송 조직을 운영하는 데 있어 필요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가진 인사 등을 명시했다. 응
카라 문제의 국면이 이상하게 접어들고 있네요. "카라의 배후에 누군가가 있는 게 아니냐?" 문제를 놓고 다투는 이 와중에 언론에 카라 멤버 중 하나가 받았다는 문자가 공개되었습니다. 문자를 읽어보면 정말 배후가 있는 것처럼 문자가 왔다갔다 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면서 카라 3인방 즉 한승연, 니콜, 강지영은 완전 팬이고 남은 박규리와 구하라는 안중에 없는 사람으로 언론에서 그려지고 있습니다. 과연 그렇다면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카라 3인방은 팬과 다른 멤버들을 고려할 줄 모르는 그러한 이기적인 멤버들일까요?카라 3인방은 정말 카라를 탈퇴하기로 결심했나? 일부에서는 카라 3인방은 DSP와의 화해 그리고 남은 2인방과는 아예 같이 갈 생각도 없는 사람들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MBC의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절차에 들어갔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25일 MBC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특별조정위원회를 열어 단체협약 해지 사태와 관련한 노사 양쪽의 설명을 들었다. 앞서 MBC는 지난 14일 노조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MBC는 “성실협상의 원칙에 따라 노조와 협상을 벌였으나 노조가 경영진의 경영권과 인사권을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조항을 고수하고 있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해지 통보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자질부족 시비를 일거에 덮어버리고 정권에 연임을 구걸하기 위한 충성맹세”라고 비난하며, 지난 1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신청을 했다. MBC노조에 따르면, 25일 열린 조정위원회에서
예상했지만, 씁쓸한. 와 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1년 미디어 산업 및 정책 전반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인물 조사'(이하 2011 미디어 인물 조사)는 미디어 생태계가 정부의 영향력 아래 완전히 잠식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2011 미디어 인물조사' 결과가 의미하는 바는 지난 2007년 10월 가 창간 특집으로 시행했던 '방통융합시대 영향력 인물 30'을 조사와 비교하면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 2007년 조사에서 1위가 정연주 KBS 사장, 2위 남중수 KT 사장, 공동 3위는 오지철 케이블TV 협회장과 최민희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이었다. 2007년 조사에서 정부 인사의 가장 높은 순위는 3위였다. 하지만 '2011 미디어 인물 조사'에서 1
'2X'라는 스마트폰을 처음 들었던 것은 작년 12월이다. LG의 블로거 모임인 '더 블로거'에 참석하였다가 몇몇 분들이 LG의 새로운 스마트폰인 '2X'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옆에서 들었던 게 바로 그것이다. 당시 IT에 정통한 블로거분들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만 하던 '2X'는 필자에게 궁금증을 주기에 충분했다.'얼마나 좋으면 저렇게 칭찬을 할까?'그리고 얼마 후, 필자에게 도착한 메일 한통이 있었으니 바로 '2X 발표회' 초대장이였다. 1월 7일 한강 둔치에 위치한 '마리나제페'에서 초대형으로 열린 2X 발표회에는 약 90여명이 초대되었고, 운 좋게 그 자리에 초대받은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직장의 신년 업무로 인해서 퇴근이 늦어졌고... 아쉽게도 2X 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25일 카라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측과 소속사인 DSP미디어와의 협상에서 카라 3인측이 제시한 요구사항에 대해서 DSP미디어가 답변을 공개했습니다. 그 답변들을 보니 DSP미디어는 정말 그동안 카라를 위해 전문적이고 투명하게 지원 및 관리를 해왔는데요?DSP미디어는 전문적이고 최선을 다해 일본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고, 신뢰관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카라 3인 측은 배은망덕하게도 부모들의 치맛바람과 돈에 대한 욕심 때문에 배후세력의 회유에 넘어가 DSP미디어의 명예훼손 및 국내외 기존 계약의 불이행으로 인한 당사 및 카라 3인이 입을 손해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이제까지 DSP미디어는 모든 정산에 대하여 충분한 설명, 자료 제공 등을 해왔고, 카라의 부모님들이 선임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됐다가 구출된 삼호주얼리호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방송과 신문이 전파와 지면을 과도하게 할애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또, 구출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당초 정부의 발표보다 심각한 상황인데도, 언론은 군의 작전 성공만을 부각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노종면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오후 와 통화에서 언론의 삼호주얼리호 보도에 대해 “방송과 신문이 전파와 지면을 과도하게 할애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석해균 선장 용태에 대한 보도에 대해서는 “21일 작전 결과가 알려진 직후, 언론이 관련 보도를 많이 했음에도 선장의 용태에 대해서는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이상하죠? 이상하지 않나요? 분명 유쾌하지 않은 소동극이지만 스타와 소속사, 혹은 아이돌 그룹과 소속사의 갈등이 일어난 것이 이번이 처음 있었던 일도 아닙니다. 뭐 이유야 여러 가지입니다. 그 갈등의 원인이 재계약 시점에서의 소속사의 전략적 선택에 의한 팀 붕괴라든지, 수익 구조에 대한 불신이나 실망 때문이던지, 향후 매니지먼트 방향에 대한 이견이라든지, 소속사에 비해 너무 떠버린 스타의 변심과 각종 영입 경쟁에 의한 유혹 때문이라든지, 그동안 쌓여왔던 불만과 오해라든지. 각각 표면적으로든 아니면 실질적으로든 싸우게 되는 이유야 많습니다만 이젠 이런 식의 갈등은 매달 한 번쯤은 터지곤 하는 흔한 스토리입니다. 결론이야 서로가 타협점을 찾는 해피엔딩이 될 수도 있고, 한쪽이 처참하게 무너지거나 같이 망해버리는
죽음의 땅으로 변하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가 구제역이 확산되는 상황에도 손 놓고 있는 사이 대한민국의 농민들은 가족 같은 가축들을 살처분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보여줄 효과적인 그림들만 고민하는 현 정권은 우리 국토가 울고 있는 것은 보이지 않나 봅니다.아덴만 마케팅에 빠져 구제역 안 보이나?북한과의 극렬한 대치 국면을 만들어 반사이익을 얻는 데는 모든 것을 걸듯 나섭니다. 소말리아 해적을 소탕했다며 미국의 중동전 CNN 방송하듯 중계에 열을 올리기도 합니다. 소말리아 해적 소탕은 잘한 일이지만 100여일 해적들에 감금당하고 있는 금미호 어선은 보복 살인 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체포한 해적들을 국내에 데려와 국내법으로 다스리겠다느니 금미호 선원들과 인질 교환을 하겠다는 등의 언
1999년 미국의 유통재벌 월마트가 구내약국에서 응급피임약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가족계획 옹호자들이 즉각 비판하고 나섰다. 월마트 구내약국 이외에 약국이 없는 작은 마을에서는 이 약을 사기 어렵다는 것이다. 2006년 마사추세츠에 거주하는 여성 3명이 월마트를 상대로 응급피임약 판매중지는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월마트는 다른 주에서도 비슷한 소송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자 미국 전역에서 이 약 판매를 재개했다.월마트는 이와 동시에 ‘양심적 반대’ 정책을 채택했다. 즉 구내약국 약사가 이 약을 판매하는 데 심적 갈등을 느낀다면 다른 약국을 이용하도록 권유할 수 있다는 단서이다. 응급피임약을 일상적인 피임방법으로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따른 오-남용이 빚을 부작용-후유증을
이다지(이연희 분)는 19살에 21살의 남편(최강창민)과 결혼했다 6개월 만에 이혼합니다. 그리고 6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는데요, 이 만남엔 복잡한 인연이 얽히게 됩니다. 파라다이스 목장, 어제 2회가 방영되었는데요, 반응이 괜찮습니다. 동방신기의 최강창민과 비주얼만은 최고로 꼽히는 이연희의 조합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한 흥행공식을 갖추고 있지요. 초반부터 선정성논란을 일으켰던 최강창민의 맨몸연기 그리고 마이프린세스의 김태희의 코믹연기에 못지않은 이연희의 말똥연기로 단번에
윤세영 SBS 회장이 전격적으로 퇴진을 선언한 가운데, 27일 열리는 SBS이사회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윤세영 SBS 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서 마지막으로 회의를 주재하는 이날 이사회에서 차기 SBS 회장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윤세영 SBS 회장은 3일 SBS 미디어그룹 시무식에서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가 SBS의 리더십에도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SBS가 더욱 젊고 혁신적인 모습을 갖추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했다"며 퇴진을 밝힌 바 있다. 27일 오전, 서울 목동 SBS본사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는 윤세영 이사회 의장, 이웅모 방송지원본부장, 윤영철 사외이사 등 오는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들의 교체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사
김태희의 변신이 돋보이는 드라마 는 MBC의 지독한 수목극 저주를 마법처럼 풀어낸 효자 드라마입니다. 물론 호불호가 명확하고 경쟁작 에 대한 기대치가 급증하며 현재의 1위가 지속될지는 의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 변화를 예고하는 김태희와 의 김은숙 작가는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자기 함정에 빠진 마프, 김태희와 김은숙은 마법을 부릴까?초반 김태희의 망가짐으로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마프'는 이야기의 재미를 놓치며 동력을 상실한 느낌이었습니다. 현재까지 시청률의 힘은 예쁘기만 했던 김태희가 철저하게 망가져서 만들어낸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야기의 힘은 미약했습니다. 재벌과 엮이게 되는 공주 이야기에 그 과정에서 진솔한 사랑을
4·27재보궐 선거가 다가오면서 엄기영 MBC 전 사장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엄기영 전 사장이 지난 25일 KBS 에 파란색 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원민간단체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출연, 동계올림픽 유치 100만 서명운동을 홍보한 것이지만 곧이곧대로 해석하는 이는 없었다. 네티즌들은 동계올림픽 홍보가 아닌 4·27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자신을 홍보하러 나온 것이라고 확신했고, KBS가 벌써부터 정부여당 후보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엄기영 전 사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강원도지사 선거에 나올 것이란 징후는 사실 지난 10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부터 증폭돼 왔었다. 하필 ‘선거일 이전 60일 이상 해당 지방
치고 빠진다. 그리고 빠지랄 때 또 친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행보다. 독점적 '낙점'이 아닌 고작 '당첨' 수준에서, 다수의 사업자 가운데 하나로, 1/n로 방송을 갖게 된 조중동의 복수는 필연이다. 집권 후반기 조중동이 달라졌네, 하는 따위의 대견함은 다소 싱겁다. 물론, 예상을 벗어난 점도 있다. 생각보단 훨씬 리드미컬(rhythmical)하다. 한 달여 사이 부쩍 자신감도 엿보인다. 방송이 '잔혹사'를 고백할 뿐, 잔혹의 상황을 주체적으로 벗어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일까. 조중동은 보란 듯, 주기적으로 정부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의제를 장악하는 힘, 셋이 함께라면 언제든 정국을 주도해갈 수 있다는 연합의 역량을 믿는 것 같다. '정동기 사태'는 결정적이었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다 따라붙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승부를 몰고 갔을 때만 해도 또 하나의 역사가 만들어지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우승의 꿈이 물건너가고 말았습니다. '왕의 귀환' 작전도 '결과적으로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한국 축구 특유의 투혼 정신을 앞세워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반에 다소 밀리는 감이 있었지만 후반 이후 경기를 지배하면서 앞서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워낙 잘 싸웠고, 또 최선을 다 했던 경기에서 얻은 패배라 너무 안타깝고 분한 마음밖에 없습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2011 아시안컵 정상 정복이 실패로 끝났습니다. 조광래호 축구대표팀은 일본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지난주 위대한 탄생의 엔딩은 국내 예선을 통해서 가장 주목받았던 마산1급수 김혜리의 불안한 모습과 그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호된 지적을 받는 장면이었다. 그런 분위기를 결정짓는 자막으로 김혜리의 탈락 여부에 대한 강력한 궁금증을 남겨두었다. 만일 오디션 당일의 상태만 본다면 김혜리는 탈락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그런데 다른 노래를 한번 더 불러보라는 심사위원의 요구에 준비한 곡은 있지만 못할 것 같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김혜리의 과거 행적에 대한 폭로가 기사화됐다. 깐깐한 이은미가 1급수라고 극찬할 정도로 빼어난 자질을 가진 김혜리가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유명한 사이트에서 어린 시절 실수를 저지른 일이 있었다는 것이다. 김혜리가 저지른 일은 분명 변명할 수 없이 명백한 잘못이지만 피해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