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프다'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슴에 손을 올린다. 하지만, 이건 거짓이다. 마음이 아프다고 느끼게 하는 건 바로 우리의 뇌, 그 중에서도 전두엽의 감정 중추이니까. 하지만 그런 과학적 사실을 다 알고 난 이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심장이 울리는 내 가슴에 손을 얹어 마음을 표현한다. 어쩌면 '과학' 이전에, 심장의 떨림으로부터 전해져 오는 느낌에 솔직한 건 아닐까.이영오식 인간학, 인간을 헤집다 이영오(장혁 분), 은혜원의 205번째 아이. 자신의 아들을 위해 살리기 위해 이영오를 수술하다, 자신의 아이를 잃고 이영오의 전두엽 감정 중추까지 손상시킨 이건명(허준호 분)은 자신의 의료 사고를 책임진다며 이영오를 이영오란 이름으로 입양한다. 그리고 책임이란 이름 아
소설을 쓰고 싶었던 청년이 있었다. 하지만 뜻밖에도 청년을 매료시킨 건 '이미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이미지를 통해 구현하고자 했던 청년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된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 청년은 이들의 이야기를 '서사'가 있는 영화로 제작하고자 결심한다. 33세, 이젠 청년이라기엔 머쓱한 나이가 된 그는 처음으로 장편 영화를 만든다. 그리고 그 영화는, 1995년 베니스 영화제 촬영상(황금오셀리오니 상), 카톨릭 협회상, 이탈리아 영화산업협의회 상을 수상하고,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을 받으며 그에게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데뷔작'이라는 수식어를 선사했다. 바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이다.상실의 서사
자신을 뛰어넘는 극한 상황을 통해 '치유'의 길을 여는 또 한 편의 영화가 찾아왔다. 제이크 질렌할의 이다. 아니 장 마크 발레의 이라야 이해가 빠르겠다. 장 마크 발레 감독은 2014년 를 통해 2014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 주목할 만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니 수상 이전에 그의 영화는 매튜 맥커너히에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안긴 을 통해 그의 이름을 각인시킨 바 있다. , 그리고 이제 까지, 장 마크 발레 감독은 자기와의 싸움을 벌이는 주인공들의 처절한 '전투'를 내세운다. 그런가 하면 제이크 질렌할은 에 이어 또 다시 '상실'의 소용돌이에 빠진다.
'딸이 없어서 어쩐대요. 나이 들어 마음 알아주는 딸도 없고 함께 수다 떨 딸도 없어서', 아들만 둘을 둔 나에게 주변 사람들이 흔히 하는 소리다. 마치 딸을 두지 않은 것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 벗이 없는 것인 양 말을 해댄다. 그렇게 딸 가진 것을 유세하고 딸의 효용 가치를 논하던 사람들 하지만 현실의 딸들은 그렇게 엄마 마음을 알아주고 엄마의 따스한 말벗이 되는 '딸'의 역할에 비명을 지른다. 7월 4일과 11일에 걸쳐 방영된 의 이야기다. 은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허물없이 가깝다고 하는 사이 엄마와 딸에 대해 입을 뗐다. 하지만 사랑과 헌신의 관계이자 화기애애한 사이인 줄 알았던 우리 사회 모녀 사이는 생각보다 심각한 갈등
100세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100세 시대는 나이 들어가는 삶에 대해 사고의 전환을 요구한다. 즉 오래 산다는 것은 오래 활동해야 한다는 것이고 거기엔 오래 활동할 수 있는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또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해야 한다는 당위가 따라붙는다. 나이 들어가는 삶은 그래서 녹록치 않다. 중년을 넘긴 혹은 초로의 나이 들어가는 이들에게 이후의 삶은 안락한 노후가 아니라 또 다른 선택과 고민의 시간이 된다. 바로 이런 나이 들어가는 삶에 대한 선택에 대해 공교롭게도 7월 10일 밤 두 다큐가 길을 제시한다. 바로 KBS1의 과 이다."하루는 혜화동 고갯마루에 앉아있는데 마을버스가 그 고갯길을 힘겹게 올라오고 있는 거예요. 평생을 혜화 전철역에서 대학로
MBC 주말드라마 의 시작은 화려했다. 사극 명장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의 만남, 거기에 창사 55주년 기념 50부작이라는 거대한 장정의 시작은 조선시대 감옥 '전옥소'라는 신선한 배경과 그곳에서 비운의 운명을 안고 태어난 한 소녀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반환점을 앞둔 현재 는 화려했던 서막에 비해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는 주목받았던 사극, 거기에 MBC 주말드라마라는 시청률이 보장된 편성에도 불구하고 20%를 넘지 못하는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화제성 면에서도 세간의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흥미로운 구도 의 시대적 배경은 조선 명종 시대, 역사적 오명을 길이 남긴 윤원형과 정난
6월 29일 개봉한 이 7월 9일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기준 누적관객수 158만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 150만명을 넘겼다. 2016년 상반기 한국영화 흥행작이 6편에 불과한 반면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영화가 무려 27편에 이르는 가운데 주목받는 대작이 아니고서는 대중의 선택을 받을 기회조차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그다지 큰 규모가 아닌 의 손익분기점 돌파는 고무적이다. 김혜수에 의한 제목은 이라고 했지만 이 영화의 홍보 단계에서부터 시작하여 실제 영화 전편을 지배하는 것은 김혜수라는 배우의 독보적 존재감이다. 2012년 의 파워풀하면서도 애틋했던 펩시에서부터 2014년 에서 거친 얼굴로 차이나타운을 지배한 '엄마' 그
이경규 이번엔 라디오 스타다. 무한도전 예능 총회에서 이제 더 이상 메인 MC로서 프로그램이 주어지지 않으니 패널로서 장렬하게 산화하겠다고 선포했던 이경규, 그의 공약은 현재 진행 중이다. 그 도정이 드디어 까지 도달했다. 6월 29일에 이어 7월 7일 연달아 는 '킹경규와 네 제자들'을 내걸고 이경규 사단을 소집했다. 6월 29일 프로그램 초반 이경규는 출연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히 토로한다. 그도 그럴 것이 출연자를 '탈탈' 털어내는 것이 장기인 이기에 제 아무리 예능의 제왕으로 오랜 시간 군림해왔던 이경규라 한들 부담스러운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거기에 의 김국진을 비롯하여 김구라, 윤종신은 다들 한때 이경규와 함께 했
도대체 누가 편성을 했길래? 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게 KBS2와 SBS는 의학드라마로 격돌했다. 하지만 '의학'이라는 동일한 소재에도 두 드라마의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SBS의 가 19.7%로 20%를 목전에 두며 '대박'의 찬스를 맞은 반면 는 애국가 시청률을 벗어나 4%를 회복한 게 자랑(?)인 처참한 상황이다. 하지만 '의학'드라마라는 외피를 벗어내고 보면 두 드라마의 행보는 판이하다. 애초에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앞세우고 '키다리 아저씨'까지 토핑으로 얹어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병원에서 연애하는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 의 시청률 고공행진은 '순리'이다. 그에 반해 역시나 매력을 강조했으나 졸지에 민폐가 되고만 여주인공이 나오는 는 그저
'다이어트', 이 단어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상'의 단어가 된지 오래이다. 아직 성장기에 있는 학생에서부터 나이가 지긋한 어른들까지 아름다운 몸매를 위해, '건강'을 위해 저마다 실천과 별개로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을 지닌다. 21세기의 사회에서 '다이어트'는 그 누군가의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 현대인의 대표적 증후군에 가깝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남의 일처럼 여기지 않고 있는 '다이어트'가 별 의미 없다면? 그간 현대인의 건강 문제와 관련하여 '설탕'과 '소금' 등 우리 곁의 친숙한 것들에 대해 '메스'를 꺼내들었던 SBS 스페셜이 '다이어트'의 고정관념에 대해 해부하고자 한다. '다이어트의 95%는 5년 내에 실패한다' 다이어트란 단어와 파트너가 되는 것은
'어르신'들이 주인공인 드라마, 그게 가능할까 싶었다. 당연히 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진 '지상파'에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대신 '시청률'과 무관하게 '어른'들의 이야기가 종종 등장하는 tvn이 '어르신'들의 자리가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 가 젊은이들에게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듯 도 '어르신'들보다 오히려 '어르신'들과 소통하지 못했던 젊은, 혹은 어른신이 될 세대에게 공감을 얻었다. 시청률로는 설명할 길 없는 어설픈 '로맨스 그레이'가 아닌 '어르신들'의 진솔한 속내만으로 이어간 16부의 이야기는 '꼰대'로 시작하여 그저 나이가 들었을 뿐 똑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마음을 울렸다. 왁자지껄 시끌벅적 어르신들의 적나라한 사연으로 시작
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소극장 창작 뮤지컬 상, 18회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 창작 뮤지컬 상에 빛나는 은 성남, 부천 등의 아트센터를 통해 장기 공연 중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작품은 조선이라는 시대를 배경으로 삼아 하룻밤 사이에 ‘실종’된 왕세자, 즉 왕과 중전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미스터리 멜로'를 내건 뮤지컬답게, 뮤지컬은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맹목적인 중전과 지킬 것이 많은 임금과 측근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로 이어진다.길고도 지리한 궁궐의 밤을 견디기 위해 하릴없이 술잔이나 기울이던 어미 중전은, 아들의 '실종' 앞에 지아비인 국본 임금은 물론이요, 그간 자신의 측근이라 생각했던 모두에게 '의심'을 던진다. 아들을 잃은 어미이기에 가능하다. 물론
28일 밤 당신은 어떤 프로그램을 시청하셨습니까? 아, 인기리에 방송 중인 월화드라마 가 있으니 그걸 보셨겠군요.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도 있으니 이걸 보셨나요?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 볼까요? 혹시나 이들 프로그램이 아닌 동시간대 다른 프로그램을 보신 분이라면 어떤 걸 보셨나요? 을 보셨나요, 아니면 ? 또 다른 질문을 해볼까요? 29일 당신이 클릭할 기사는 어떤 것일까요? 에서 방영한 박유천 씨 관련 기사일까요? 아니면 에서 방영한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과 관련된 기사일까요?하루하루 사는 게 바쁜 당신이지만, 그래도 '고소녀 인터뷰'라고 잔뜩 홍보했던 박유천 씨 관련 기사는 놓칠 수 없었다구요? 아닙니다. 이 또한 전제가 잘못되었
※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6월 23일 개봉된 에는 여러 가지의 수식어가 붙는다. 우선 이경미 감독의 7년만의 작품이라는 점이다. 안면홍조에 맹목적인 짝사랑을 하는, 의 여주인공 양미숙(공효진 분)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무후무했기에 오래도록 회자되었다, 그래서 이경미 감독이 오랜만에 또 다른 여주인공 연홍(손예진 분)을 앞세워 '스릴러'라는 장르로 돌아왔다고 했을 때, 의 세계가 지난 7년간의 숙성 과정을 거쳐 어떻게 변화 혹은 심화되었나 기대가 되었다. 거기에 두 번째 결혼을 하겠다는 아내에게 차라리 별을 따달라고 하라며 무기력한 호소를 하던, 기발한 로맨틱 코미디 의 김주혁, 손예진 커플이 다시 부부로 만나 이번엔 어떤 기막힌 인
공교롭게도 두 편의 의학드라마가 동시에 시청자를 찾았다. 그것도 같은 월화 드라마로, 그리고 둘 다 의사라기엔 '부적절한'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SBS의 와 KBS2의 . 하지만 두 드라마의 첫 주 시청률 결과는 희비가 엇갈렸다. 아니, 14.2%(닐슨 코리아 기준) 에 비해 4.3%(닐슨 코리아 기준) 시청률은 처참하다.희비 엇갈린 두 편의 의학 드라마같은 의학드라마이고 비슷한 캐릭터의 주인공이라지만, 두 드라마의 진행은 전혀 달랐다. 요즘 인기를 끄는 '걸크러쉬'한 의사 유혜정(박신혜 분)이 응급실에 들이닥친 깡패 일당을 물리치는 화끈한 소동극으로 시작된 . 어찌 보면 주인공을 부각시키기 위한 뻔한 에피소드이지만, 그런 익
택시를 탔다. 기사 분이 틀어놓은 방송에서 최근 청년들의 동향에 대한 리포터가 나온다. 말인즉, 직장에 들어간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젊은이들이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것이다. ‘그래 현실이 녹록하지 않지’라고 생각을 잇는데 웬걸, 리포터의 해석은 전혀 예상 밖이었다. 그 리포터의 해석에 따르면 요즘 젊은이들이 직장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때려 치는 게 너도 나도 창업을 하려는 트렌드 때문이라는 것이다. 창업을 도와주는 여러 가지 시스템으로, 직장 생활에 안주하는 대신 젊음을 무기로 '도전'하려는 의지가 바로 젊은이들의 잦은 퇴직 이유라는 이 얼토당토않은 분석에 분노까지 느껴졌다. 왜 분노하냐고? 6월 19일, 에 그 답이 있다.6월 19일
제 아무리 '마요미' 마동석'이라지만, 그 덩치 하나로 여러 사람들을 나가떨어지게 했던 의 박웅철이었던 그가、 어깨를 한껏 접고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공무원이 되어 기를 펴지 못하는 모습은 어쩐지 어색했다. 반전 매력이라지만, 소심하다 굴다 결국 참지 못하고 악덕 고액 체납자 마진석(오대환 분)을 한 대 치고는 그 뒷수습에 쩔쩔매는 그가 답답하기까지 했다. 1회는 이렇게 덩치가 곧 캐릭터였던 마동석이 변신한, 소심한 세금징수 3과 백성일 과장의 애환을 그려내는 데 치중했다. 세금징수 공무원이지만 결국은 돈 있는 사람 앞에서는 물론 집안 식구들 앞에서도 주눅 들어 사는 백성일의 존재는, 제 아무리 어깨를 좁혀도 드러나고 마는 마동석의 덩치이기에 더 옹색해 보였다.반
또 한 편의 김명민 표 영화가 찾아왔다. 출연작이 14편이나 되는 김명민의 필모그래피에는 다양한 영화들이 존재한다. 그에게 청룡 남우주연상을 안긴 와 처럼 극한의 육체적 헌신을 전제로 한 영화가 있는가 하면, 이래 등의 스릴러와 와 같은 재난 영화, 그리고 독특한 소재의 와 등도 있다.하지만 최근 김명민이란 이름에서 연상되는 영화는 400만이 넘는 흥행으로 1편에 이어 2편까지 만들어진 시리즈이다. 21016년 찾아온 는 제목에서부터 여러모로 의 현대판 혹은 업그레이드 버전인 듯
의 초기 멤버 강용석 변호사가 일신상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하차하게 되자, 의 위기가 찾아왔다. 그 위기는 그래도 신선한 젊은 피, 젊은 보수 논객 이준석으로 수혈되었다. 하지만 4.13 총선과 함께 찾아온 정치의 계절은 에겐 혹한이 되었다. 두 패널 이철희 소장과 이준석 모두 여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자리를 비우게 된 것이다. 과연, 이철희를 대신할만한 분석적 패를 은 마련할 수 있겠는가? 대중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3% 이상의 꾸준한 시청률과 목요일 밤 종편 종합 1위, 예능 1위(닐슨 코리아 기준)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는 은 전화위복이란 이런 것임을 스스로 증명해냈다.유연한 진보와 과격한 보수의 신선한 콜라보6월 17일 비례대표
‘박유천 성폭행 피소'라는 JTBC 뉴스룸 보도는 레이스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와도 같았다. '성폭행'이라는 종소리가 울리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언론들은 그레이하운드 경주견처럼 서로 뒤지기라도 할 듯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박유천'이란 한 사람을 범죄자로 만들기 위해 전력 질주를 했다.공정보도의 대표주자라는 JTBC마저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그간 '종편'임에도 불구하고 '공정한 언론'이라는 평판을 얻고 있는 JTBC가, '공인'이라는 잣대를 들이밀며 '확정되지 않은 범죄' 혐의만으로 그 흔한 A군, B군이라는 이니셜도 아깝다는 듯이 '박유천'의 실명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더구나 소속사의 공식 발표를 보면 검찰로부터 조사 통보조차 받지 않은 사안임에도, '공신력 있는' JTBC가 섣부르게